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많이 이기적이져?

.. 조회수 : 3,847
작성일 : 2016-07-31 12:09:08
1. 시험 실패로 인한 은둔형 외톨이.
2. 우울감 심했고, 우울증까지 갔었다고 이야기함.
3. 빚 많음. 돈땜 미치겠단 소리 자주 함.
4. 한창 서로 힘들때는 종종 만났는데 그 뒤로 다시 안나옴.
5. 올해 초부터 치료받으며 일하기 시작.
6. 매우 바빠졌다고 함. 쉬는 시간이 생기면 우울해져서 일 들어오는건 다 하려고 해서 주7일 일하고 오전에 휴식 취한다고 함.
7. 전화하면 안받는 경우 많음. 바쁘다고 전환 전혀 안받고 카톡으로만 답함. 약속도 안 잡으려고하고 말로만 나중에 보자. 라고 함.

이런데요.
30대 중반이에요.
아무리 바빠도 전화도 잘 안받고, 카톡으로 이야기하자고 하고
만나자고 하면 바쁘다고 다음에 보자고 해요.
시간 맞춰보려면 안맞으면 더 맞춰보려고 안하고 다음에 다시 시간될때 이야기하라고 해요.
해외에서 친구가 와서 셋이 좀 보려는데 그것도 저녁에 잠깐와서
얼굴만 비추겠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싫다니까 이번달엔 시간 없다며 먼저 둘이 보고 다음달에 한번 더 보자고 해요.

이 친구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요?




IP : 1.211.xxx.11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31 12:12 PM (220.79.xxx.67)

    이기적이라기보다는 사람들 만날 마음의 여유가 없는 거죠.

  • 2. ..
    '16.7.31 12:12 PM (59.6.xxx.185)

    안만나면 되죠.
    사람들 만나는게 부담스러운가봐요.
    싫다는 사람 굳이 불러낼 필요 있나요.
    먼저 연락할 때까지는 그냥 두세요.

  • 3. ㅡㅡ
    '16.7.31 12:13 PM (223.62.xxx.120)

    남 심정 생각 못하는 님이 이기적이네요.
    이기적이라는 뜻이 뭔지나 아는지.

  • 4. ///
    '16.7.31 12:18 PM (61.75.xxx.94)

    이기적이라기 보다는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보이는데요.
    사람이 마음이 힘들면 친구고 가족이고 다 귀찮아요.
    이런 친구를 두고 이기적이라고 하는 원글님이 너무 철없어보입니다.

  • 5.
    '16.7.31 12:20 PM (61.255.xxx.223)

    이기적인게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없는거 같아요
    마음 힘들면 그냥 사람들하고 부대끼기 싫어져요
    그래 편할때 보자~ 하고 기다리시면 될 것 같은데

  • 6. ..
    '16.7.31 12:27 PM (1.211.xxx.117)

    사실 이 친구가 저에요.
    하도 이기적이라고 친구들이 손가락질하니까
    내가 힘들때 그래도 옆에 있던 친구들인데
    너무한건가 싶어서 제 입장서 글쓰면 구구절절 변명쓸까봐
    친구들에게 밝힌 개인적인 사정 몇가지와 친구가 했던 말 그대로 써서 올린거거든요.
    친구들도 자기 입장이 있지만,
    아침에 눈 뜨는것도 싫고 죽고 싶기만 했던거 이야기해서 모르지도 않는 친구들이 제가 저 편할때만 연락한다고(바빠서 연락도 못 해요.카톡이나 이동중에 하지) 죽는소리내면서 저더러 이기적이라고 하는거 보니 나란 존재는 무엇인가 싶으면서 서글프기도 하고 한명은 욕까지 나올 정도로 빡쳐서 객관적인 판단이 전혀 안될 것 같아서 글 올려봤어요.
    솔직히 한명이 완전 절 썅@으로 만들어놨는데 전 이미 너뭉지쳐서 다른 친구들에게 설명을 하고 싶지도 않은 상태거든요..

  • 7. 에고
    '16.7.31 12:27 PM (121.189.xxx.135) - 삭제된댓글

    친구 그냥 내버려 두시고 지켜 봐 주세요.
    늘 우울증으로 고생해 왔고 현재는 치료도 받는 분이라면서요.

    제 경우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반려견이 하늘나라 가고
    5년 동안 친구들 안 만났어요.
    마음이 늘 우울하고 죽고 싶을만큼 괴로워서
    친구들 만나 하하호호 할 수 없는데
    친구들이 자꾸 전화해서 만나자 하니
    매번 사양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가만 있으면 제 반려견 생각에 더 괴로워지니 일은 미친듯이 했었구요.
    전 원글님 친구 이해 되는데요.

    그냥 친구분이 만나자 할때까지 조용히 기다려 줘 보세요.
    나름 우울증 치료 받고 열심히 일하면서 극복하려는 분이니
    시간 지나면 돌아 올 겁니다.

  • 8. 솔직히
    '16.7.31 12:49 PM (211.245.xxx.178)

    평소에 친구 생각 얼마나 하고 산다고...
    지금은 친구가 혼자 있고 싶을때고, 다른 친구들이 기다려주면 좋지만, 그 친구들도 친구가 필요할테니...
    그리고 지금 배려가 필요한 사람은 아픈 친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흘러, 그때 가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도 친구관계가 유지되면 좋고, 안되면 할수없고 그런거지요.
    다들 각자 상황에 맞게....융통성있게 삽시다..

  • 9.
    '16.7.31 1:04 PM (223.62.xxx.5)

    그 친구도 알아요?
    그냥 자기 만나기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우울감이 심해서 일에 몰두하려고 하려는 거 치료받는 거 우울감 때문에 사람 만나는게 부대끼는거..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으면 그 친구 입장에서는 자기 만나고 싶을 때만 만나고 연락하고 싶을 때만 하니 이기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만나서 상황설명을 잘 하고 양해를 구해보세요 진짜 친구면 위로해주고 그렇게 억지로 불러내지 않을거에요

  • 10. ..
    '16.7.31 1:08 PM (1.211.xxx.117)

    예 알아요. 근데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라고요.
    제가 엄살떤다는 식...
    엄살이 아니라 진짜 버거운데도 그러네요..

  • 11. 아무도
    '16.7.31 1:22 PM (125.178.xxx.207)

    비슷한 상처를 지니지 못하면 이해 못해요
    그래도 나를 믿고 지지해 주는 사람은 인연이 이어지고
    못기다려 주면 인연이 다 한거지요
    이겨내는데 주변 사람으로 이겨 내면 한계가 있어요
    내 마음 깊이에서 이겨 내면 더 강해지고
    그 강함이 또 빛을 발해서
    좋은 인연들이 찾아 와요

    힘내세요

  • 12. ...
    '16.7.31 1:28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아무리 친구라도 심정적인 어려움은 이해 잘 못해주더라구요. 그 친구들 원글님한테 꼭 필요하고 소중한 관계에요? 원글님 나름대로는 힘든 와중에 연락에 답하고 얼굴 비추는건데 그러고도 마음 상하는 소리만 들을걸 그냥 아예 단절하고 살면 어떨까 싶네요.

  • 13. ...
    '16.7.31 1:29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아무리 친구라도 심정적인 어려움은 이해 잘 못해주더라구요. 그 친구들 원글님한테 꼭 필요하고 소중한 관계에요? 원글님 나름대로는 힘든 와중에 연락에 답하고 얼굴 비추는건데 그러고도 마음 상하는 소리만 들을걸 그냥 아예 단절하고 살면 어떨까 싶네요. 외롭긴 하겠지만 하루하루 내 마음의 평화가 깨지지 않는것도 중요하니까요.

  • 14. ....
    '16.7.31 1:30 PM (180.70.xxx.65) - 삭제된댓글

    자기가 힘들면 다 귀찮아요. 사람 만나기 싫고 통화도 하기 싫은거에요.
    그냥 놔두세요. 뭐가 이기적인가요? 자기가 지금 죽겠는데...
    내가 살아야 친구도 다시 만나는거죠.

  • 15. ....
    '16.7.31 1:35 PM (180.70.xxx.65)

    댓글을 보니 저 친구가 본인이라구요~
    그래요. 내가 우선 살고 봐야죠. 남 신경 쓸 여유 없으신거잖아요.
    친구 상대하는것도 다 귀찮고 에너지 소모되는 일이에요.
    다른거 신경쓰지 마세요. 이기적이어도 되요. 힘든 사람 역지사지 못하고 볶아대는것들은 친구 아닙니다.
    그래서 힘들때 인간관계 정리되는거죠.

  • 16. 아...
    '16.7.31 4:06 PM (119.200.xxx.15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하고 너무너무 비슷한 상황이여서요. 다행히 저는 빚은 없지만요... 거의 제로상태. 그래서 알바하면서 그래도 아직은 내인생 앞으로가 더 많이 남았다 포기하지말자란 심정으로 공부 다시 시작하려해요. 이미 친구들과 관계 끊은지 좀 되었네요... 저는 님 친구들처럼 이기적이네 어쩌네 하는 말을 들은것도 아닌데요... 제가 못 견디겠더라구요. 그냥 마음은 편해요. 나 지금까지 과거 다 잊고 다시 인생리셋한다 다짐중이에요. 있죠 안그래도 내 속이 힘든데 바깥에서 오는 스트레스까지 감당은 안되더라구요. 더 늦기전에 내면이든 외면이든 저를 추스리는게 우선이라 생각했어요. 그게 몇년걸릴수도 있겠죠. 그래도 아직은 살날이 더 많이 남았고, 그래도 부모형제는 있으니 사실 천륜으로 맺어진 인연이 아닌이상은 나머지 인연은 오기도하고 가기도하고 그런거죠. 저는요 이제 뭐든 내가 우선이에요. 그게 누군가에에 피해를 주지 않는이상 내 몸편하고 내마음편한거요. 어쩌면 그게 당연한거죠

  • 17. eerie
    '16.7.31 9:48 PM (175.115.xxx.195)

    이기적인게 아니라 우울증이 심해서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하는거 같은데요? 우울증 심하면 대인기피도 같이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466 캐리어 소프트 하드 2 나마야 2016/08/03 907
582465 탁묘했던 고양이가 보고싶어요 1 000 2016/08/03 1,606
582464 이 늦은 밤에 아파트 현관에서 어떤 아저씨가 4 신고 2016/08/02 3,356
582463 (급질)이 여름에 냉장고 고장...새로 사려면 뭘로 살까요 10 이런 2016/08/02 2,184
582462 불타는 청춘 보는데 안혜지요. 4 ... 2016/08/02 4,702
582461 교정기 끼우니 진짜 못 생겨졌네요. 1 2016/08/02 1,487
582460 키 165, 몸무게50정도 되는 82님들, 28 mm 2016/08/02 6,943
582459 아들입대ㅠㅠ 10 비어리 2016/08/02 2,970
582458 스카이프로 과외가 가능할까요?? 1 화상과외 2016/08/02 863
582457 양지뜸 명석이 추천해주신 분 복받으세요! 13 전원일기 2016/08/02 4,106
582456 사귀는사람들은 남녀가 대부분 바슷하게 생겼어요 진짜신기하게도 8 .... 2016/08/02 4,222
582455 아이가 차에 갇히면 클락션을 누르라고 해주세요 8 ........ 2016/08/02 3,941
582454 닥터스 아역 탤런트 4 Hot 2016/08/02 2,212
582453 생리 식염수도 똑같은 소금인가요? 1 딸기체리망고.. 2016/08/02 934
582452 생리통 한번도 안겪은 사람 8 통증 2016/08/02 1,821
582451 공동기고문-사드가 백해무익한 이유 미국MD사드.. 2016/08/02 296
582450 저희 아이들 이야기 들어봐주실분 7 수박 2016/08/02 1,524
582449 책만 보려는 중딩아들 23 ㅇㅇ 2016/08/02 3,543
582448 3개월 강아지(라쓰고 아기악마라고 부릅니다) 11 샬를루 2016/08/02 5,044
582447 44개월 아이가 너무엄마가 되고 싶어해요 무슨심리일까오 1 .... 2016/08/02 1,557
582446 입주 교포 육아도우미 구하는 팁 1 유레카 2016/08/02 1,432
582445 국민연금 납부예외 신청 후 납부재개신고해야하나요? 0 2016/08/02 2,294
582444 부산행 보신분들~~~^^ 15 갈수록 태산.. 2016/08/02 3,528
582443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미친듯 악쓰는 아이 49 이유없이 2016/08/02 20,249
582442 외모만 봤을때 착하게 생긴 연예인 누구있어요? 옛날 연예인도 좋.. 38 000 2016/08/02 8,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