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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한사람과의 카톡지운걸 발견 마음이 지옥이네요

ㄱㅅ 조회수 : 15,956
작성일 : 2016-07-31 06:06:53
최근들어 야근과 술자리가 잦았어요. 거의 매일.
주말도 출근해얄것같다 그다음엔 출근은 안하는데 상가집가야할것같다며 운띠우더니 최종적으로 안나가게되었는데 그이후 아이들에게 계속 짜증냈어요.
저희부부는 서로 핸드폰 오픈해요. 특히 남편은 약간 불쾌할만큼 제 카톡 등을 샅샅이 봐서 가끔 친구랑 서로 남편 시댁 흉보거나하면 카톡지웠어요.
남편은 카톡기능같은거엔 전혀 무관심인데
요즘 매일 제게 얘기하는 회사사람과의 대화가 다 지워진걸 발견했어요. 낮에 저랑 있을때 카톡이 왔는데 밤에 보니 없더라구요. 별 시시콜콜한 옛날대화도 다 있는데 딱 그사람이 보냈던 대화창만 없어졌어요.
배나오고 머리큰 얼큰이 아저씨라 유독 어떤 사람얘기를 많이하고 쌔한 느낌이 들어도 오징어지킴이되는것같아서 아니겠지 털어냈는데 카톡이 지워진걸보니 잠을 잘수가 없네요.
지능적인 인간이라 어떻게 꼬리를 잡을까 초소형녹음기같은거 검색해보고했는데 딱히 답이 없어요.
여기 82님들 말이 하나도 틀린게없어요. 애들 키운다고 전업하고 남편 손만 바라보고있던게 이제 제게 올가미가 되었구나.
어제까지도 풀타임으로 재취업하면 애들 어찌 돌보나싶어서 거절하고 오전알바나 해야지 했는데 미친 생각이었구요. 이악물고 일 붙들고 있었으면 이런때 심리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을텐데
무조건 아이들 그리고 남편에 맞춰서 살았던게 너무 후회가 되네요. 다행인건 아직은 그래도 젊다는거. 30대 중반이니까 아직은 궤도수정할 수 있겠죠.
꼬리잡을 방법도 강구해보면서 이젠 내 마음대로 살아야겠다했어요. 시댁도 가기싫은데 눈치보여서 억지로 매주갔는데 가고싶은 사람만 가라고할래요. 돈아낀다고 미용실도 잘 안갔는데 당장 가서 확 자르고 올래요. 겨우 둘째까지 키워서 어린이집보내니까 갑자기 팔자좋은여자네하던데 진짜 팔자좋은 여자가 어떤지 확 보여줄까 오기도 생기고.
시댁형님이 갑자기 일도 하고 명품 척척 사들이고 시댁행사도 안오고 근데 시부모님은 무조건 우쭈쭈 심지어 애가 아픈데 애봐준다고 부부여행가라고 등떠밀어서 왜 저러나했는데 혹시 이런일이었나싶기도하고요.
이런저런 생각을 해봐도 당장 결론나는건없고 가슴만 답답하네요. 일단 이 ㄱㅅㄲ 확실한 증거를 잡고싶은데 어찌해야할지 너무 답답해요.
IP : 220.72.xxx.6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
    '16.7.31 6:50 AM (191.113.xxx.175) - 삭제된댓글

    남편이 기계에 무심하고 비번등도 다 아신다면 남편 자는동안
    일단 집 pc에 카톡 pc버전 깔아서 지우는 내용을 확인해보겠어요
    그 다음 둘의 관계정도에 따라 대응을 해야할거같구여
    카드내역 확인등도 하구여

  • 2. ,,,
    '16.7.31 6:51 AM (116.126.xxx.4)

    남편이 카톡을 회사에서 피시에 안 깔았다면 집에 있는 컴퓨터에 한번 깔아보시지요. 단 로그인시 카톡에 알림 안 가게 해야 하구요

  • 3. ,,
    '16.7.31 6:53 AM (116.126.xxx.4)

    피시에 깐 카톡이랑 핸드폰 카톡이랑 완전 동기화는 되지 않아 핸드폰에서 지워도 피시카톡은 기록이 남을수 있어요

  • 4. 이전에....
    '16.7.31 7:01 AM (90.79.xxx.232)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집에와서 이야기 많이하던 직원과 유독 친해져서..
    통화도 친밀하게 하는 거 같았고, 카톡도 지웠고...
    결론적으로는 저 기분 상한거 강력하게 어필했고, 시정 안되서 별 쪽팔린 짓까지 다했어요.
    예민하게 굴어서 초장에 뿌리뽑긴했는데..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힘들어요. 별일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요.

  • 5. ...
    '16.7.31 7:02 AM (203.142.xxx.160) - 삭제된댓글

    여러 상상이나 댓글에 휘둘릴까봐 걱정돼요
    남편에 대한 분노때문이기 보다는
    그동안 가족에게 주었던 보살핌을
    본인에게 주세요
    정말 너무 좋을 나이인데,
    카톡 지운것에 의미 주지말아요
    결국 별것 아니에요

  • 6. ...
    '16.7.31 7:23 AM (221.151.xxx.136) - 삭제된댓글

    지칫하면 PC카톡 깔아 지옥문 열릴 수 도 있으니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어렴풋이 짐작만 하는것과 눈으로 확인하는건 다르거든요.
    님이 카톡으로 남편 흉보고 지운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견제구만 살착잘짝 던지면어 남편과의 관계에 더 신경 쓰시는게...

  • 7. 윗님
    '16.7.31 7:39 AM (119.195.xxx.128)

    결국 별거 아니라구요?
    그렇게 이혼한 사람들은 그럼 뭔가요?
    이님 댓글에 분노해 로긴했어요.

  • 8. 오징어
    '16.7.31 8:18 AM (221.166.xxx.119)

    라면
    님 안나가게된거보ㄴ
    짝사랑일 가능성도 있구요
    전 결국 짝사랑 이어서
    그런데 그뒤로도 잊혀지지는 않았구요

  • 9. 너무 예민
    '16.7.31 8:20 AM (175.123.xxx.11)

    별것 아닌 것일수도 있어요
    한가지에 매달리지 말고 의심스러우면 잘 살펴 보세요
    남자들은 바로 표시납니다
    별것 아닌데 혹시 오해살까봐 지울수도 있는거에요
    물론 바람피는 사람 많고 카톡이 문제 많지만
    너무 예민해지면 본인만 지옥입니다

  • 10. ㄱㄱ
    '16.7.31 8:22 AM (1.244.xxx.5) - 삭제된댓글

    이런문제는 초장에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 합니다.
    별거아니라니..
    별거 아니라면 왜 그것만 삭제를 하겠어요.
    와이프가 느낌이 이상할땐 어느정도 진전이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같이사는 와이프 촉이 무섭습니다.

  • 11. . .
    '16.7.31 9:02 AM (223.62.xxx.170)

    그런데 남편카톡을 본인이 아닌 와이프가 어떻게 컴퓨터에 까는건가요?

  • 12. 아이디와
    '16.7.31 9:16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비번 알면 돼요.

  • 13. ..
    '16.7.31 9:39 AM (119.204.xxx.212) - 삭제된댓글

    핸드폰에서 지우면 컴터에서도 지워져요.... 결정적으로 잡고싶으면 남편 출근하면 컴퓨터 켜고 있다가 눈으로 확인하세요.... 바로 지우면 컴터에서도 사라져요.

  • 14. 여긴
    '16.7.31 9:49 AM (211.36.xxx.123)

    방구석 앉아서 이런글엔 여지없이
    바람백퍼 이혼해라는
    히키코모리글들이 줄서요
    실상은 별일아님.

  • 15. ..........
    '16.7.31 10:41 AM (175.112.xxx.180)

    그러니까 남편의 카톡을 봤는데 어떤 사람과의 대화가 지워져있다고 잠도 못자고 안절부절하는거예요?
    그 대화 상대가 여자인건 확실한가요?
    밤낮으로 카톡 흔적 확인하는 거 서로 좀 그만하는게 나을듯해요. 제 남편이 저런다면 정말 싫겠네요.

  • 16. ㅡㅡ
    '16.7.31 10:59 AM (223.62.xxx.120)

    의부증 초기 환자 그득이네요.

    저는 싫은 사람과의 카톡도 지워버리는데.

  • 17. ,,,
    '16.7.31 11:03 AM (74.105.xxx.117)

    방구석 앉아서 이런글엔 여지없이
    바람백퍼 이혼해라는
    히키코모리글들이 줄서요
    실상은 별일아님.22222222222222

    그리고 남편은 남! 카톡도 그만 확인하세요. 원글님 돕니다.

  • 18. 카톡
    '16.7.31 1:07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피씨에서 로그인하면 핸드폰에 알림 가요.
    큰일 날 방법 알려주시는 분 뭔가요?
    그리고 핸드폰으로 주고받은 카톡은 피씨에 뜨지도
    않아요.
    피씨에서 주고받은 카톡은 핸드폰에 안 남고요.
    로그인할때 이미 들킬 일을 뭐하러 해요?

  • 19. ..
    '16.7.31 1:50 PM (116.126.xxx.4)

    카톡설정에서 피시버전관리-pc버전 로그인시 알림에 체크해제하면 안 옵니다.문자비 때문에 지인들이랑 주로 카톡하다보니 피시에 깔아놓고 컴하면서 카톡하면 보이스톡오는것도 컴에 다 뜹니다. 잘못된 정보 아닙니다

  • 20. 에효...
    '16.8.1 2:12 AM (122.35.xxx.20)

    별 거 아니면 왜 굳이 그 카톡만 지웠을까요?
    스스로 찔리는 게 있으니 지웠겠죠...

    제 남편도 회사 여직원중 한 명의 문자를 지웠던 적이 있어요.
    왜 지웠냐 하니, 제가 괜히 오해할까봐 걱정되어 지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었죠.
    하지만, 결국 그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였던 게 들통이 났구요...

    지금 상황에서 남편한테 다그쳐봐도 아무런 소득이 없어요.
    어찌할 수 없는 명확한 증거를 들이밀기 전에는 절대 사실대로 말하지 않을 겁니다.
    녹음기를 이용하든 사람을 붙이든 꼭 확실한 증거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 21. ..
    '16.8.1 2:20 AM (61.72.xxx.143)

    상상한것 외의 다른것일수 있어요..

    직장에서 보너스 받았다던지..
    직장을 옮기는걸 고민중이라던지..
    다른상사에게 찍혀서 괴롭힘 당하는 내용이라던지..

    부인이 보길 바라지 않아서 그런일일수도 있죠.

  • 22.
    '16.8.1 2:59 AM (1.229.xxx.17)

    이건 좀 오바같은데요
    내용도 모르는 카톡 지워졌다고 확증잡은것처럼 행동하면 안돼요
    대화하다가 대화가 짜증나면 지울수도있죠
    의부증같은데요

  • 23.
    '16.8.1 5:17 AM (49.1.xxx.60)

    어쩌시게요
    여자가분명해요
    그렇다고이혼하실건가요
    아이땜에이혼못할거면그냥사세요
    전제가돈더벌지만
    이혼안할거여서 내비뒀어요

  • 24. 피씨버전
    '16.8.1 6:20 AM (49.2.xxx.71)

    카톡 피씨 버전은 이전 대화내용 (하루 이틀 넘은것??)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최초에 피씨에서 들어갈때 전화기로 인증이 필요하고 로그인 시 항상 알림이 갑니다.
    최초 전화기에는 피씨로 했던 대화 내용도 뜨고 남아있습니다. 대화방을 나가지 않는한..

    정 알고 싶으시다면 피씨 버전으로 가능한 방법은 끄지 않을 컴퓨터 (부팅 새로 안함)로 최초에 한번 전화기 옆에 끼고 켜놓고(알림 내용은 전화기에서 지우고) 새로 온 대화 내용 확인하면 1이 없어지니 다른 창을 활성화 한 상태에서 화면 뒤에 엿보기만 하는것은 방법상으로 가능합니다만...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이네요.

    이번 일 하나로 그러지는 않으실테죠. 정 그전부터 느낌이 쌔했다면 남편을 인생에서 빼고 생각해보시고 스스로 자립할 방법부터 먼저 펼치세요. 굳이 남편이 카톡으로 뭐하는지 감시할 필요없이 꼬리가 길면 자연스럽게 잡히는 법입니다. 미용실에서 커트도 하시고 시집 일로 시간 낭비 하지 마시고 취업 대책부터 준비하세요. 그게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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