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동이었을 시절 기억하시는 분 계시나요? 전 외동이였을때가 제일 좋았네요

.... 조회수 : 4,072
작성일 : 2016-07-30 16:14:47
2살터울 동생있고
아기를 좋아해서 어릴때도 20대 되서도 동생하나 더 있었음 좋겠다고 가끔씩 부모님께 말하곤 했지만요

어릴때 희미하게 생각나는 기억과 기운 있잖아요
엄마랑 단 둘이 어디가는데 내 옷매무새 살짝살짝 만져주고 
아빠랑 단둘이 어디 가는데 뭐 살곰살곰 말해주는 포근한 느낌이랄까
그 좋은느낌나는 기억들의 공통점은 동생 태어나기 전 혹은 바로 직전이예요

이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첫째가 되면서 그 사근사근한 말투는 거의 들어본기억이 없네요 흐윽 ㅋㅋㅋㅋㅋ
굉장히 엄격하게 자랐어요 저
"진짜 아기가 된 느낌"은 앞으로도 평생 느껴볼수없겠죠
사랑받는 느낌...
IP : 111.118.xxx.3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왕
    '16.7.30 4:17 PM (211.36.xxx.110)

    진짜 외동고수해야겠어요
    동생있음 내가 화만낼거같아요

  • 2. ...
    '16.7.30 4:19 PM (111.118.xxx.33)

    화 엄청 내실꺼예요 전 유치원 들어가기전부터 조기교육에 만화도 못보고 어린이프로그램은 아예 못봤거든요
    항상 듬직한척해야했어요
    신기한건 동생은 사춘기때도 저런거 봤어요 참 ㅋㅋ

  • 3. 원글님 부모님을
    '16.7.30 4:24 P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일반화 시키기엔 무리가 있어보여요.

  • 4. ....
    '16.7.30 4:24 PM (116.126.xxx.4)

    길에서 (아파트라 안면은 있는 집들) 아이 둘 셋 있는 엄마들 보면 제 눈에는 평소에 동생 잘 돌보고 하는 첫째를 엄청 머라하더군요. 짜증섞인 목소리에 ,,, 둘셋 있는 엄마들 알게 모르게 저런 행동이 나오는거 같아요. 이야기 들어봐도 첫째랑 둘째는 다르데요. 둘째는 뭘 해도 이쁘다네요.

  • 5. 원글 부모님을
    '16.7.30 4:24 PM (218.52.xxx.86)

    일반화 시키기엔 무리가 있어보여요.
    부모들이 다 그렇진 않아서요.

  • 6. ....
    '16.7.30 4:27 PM (111.118.xxx.33)

    218.52/
    116님말씀의 경우 굉장히 많이 봤어요 첫째는 뭘해도 미워요 생긴건 다 큰 어른같은데 행동은 어리숙하고 애교도 없어서

  • 7. 제 남편이요
    '16.7.30 4:28 PM (110.70.xxx.149)

    오랫동안 외동 아들로 지내다가 뒤늦게 동생생겼는데 지금하는말~ 외동일때가 제일 행복했다 입니다 동생도 나이차이나고 성별이 틀리다보니 남매간의 정도 없구 시댁이 못살다보니 오빠를 물주로만 알고 의지는커녕 저희사는데 더 짐이네요 에휴 그래도 저희 시어머니는 외동으로 있다가 동생 생겼을때 그리 우리남편이 기뻐했다면서 얼마나 좋냐 그러시지만 남편말들어보면 또 틀리네요

  • 8. ...
    '16.7.30 4:30 PM (111.118.xxx.33)

    110님터울이 어느정도예요? 제가 외동 아니면 터울 많이 차이나는 동생낳고싶어서요ㅛ

  • 9. 제 남편이요
    '16.7.30 4:33 PM (121.162.xxx.119)

    부모님이 없는 형편에 뒤늦게 왜 동생을 낳았는지 모르겠다고 안낳았으면 더 좋았을껄 하네요

  • 10. ...
    '16.7.30 4:39 PM (112.186.xxx.96)

    저는 연년생이라 외동인 기억 전혀 없이 자랐는데요 전 첫째라서 좋은 점도 많았어요
    자라면서 차별 전혀 못 느끼고 컸고요
    성인 된 이후가 오히려... 책임감이나 의무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되고 그런 건 있네요ㅠ ㅠ

  • 11. 제 남편이요
    '16.7.30 4:43 PM (121.162.xxx.119)

    111님 터울은 10살나요 진짜 있는집이면 전 터울나는 둘째 괜찮다고 보는데~ 사는게 빡빡한집은 진짜 잘 생각하고 낳으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희집같은경우는 시댁도 못살아요 저희도 받은거 1원 한푼없고 그냥 저희 알아서 먹고사는데 시댁 용돈에 시동생 뒤바라지까지 시키는데 진짜 뭐 열받죠 첨에는 좋은맘으로 응해주다 이제는 안합니다 남편은 질렸는지 외동고집하네요

  • 12.
    '16.7.30 4:43 PM (223.62.xxx.28) - 삭제된댓글

    둘째를 낳으면 첫째가 커보이고 다 큰애같아보인다는 말 많이 들었네요 엄마가 체력이나 감정적으로 약골이면 첫째한테 짜증 많이내요

  • 13. 에이..........
    '16.7.30 4:50 PM (118.219.xxx.122)

    2살터울 동생있음
    님 두세살쯤에 동생이 태어났단 소리인데

    그때 기억이 난다고요???

    에이.......설마.....

  • 14. ...
    '16.7.30 4:54 PM (111.118.xxx.33)

    왜 안나나요 3살때 기억하는 사람 많습니다

  • 15. 동생 태어나는 순간
    '16.7.30 4:59 PM (222.109.xxx.130)

    맏이는 그냥 다 큰애가 됩니다. 다 큰 애가 왜 그러니...근데 그 큰 언니가 다섯살이라는거. ㅜ
    좋은 시절은 끝나는거죠. 형제끼리 놀면 더 좋다...이건 부모들의 자기합리화예요.

  • 16. 아뇨
    '16.7.30 5:01 PM (211.228.xxx.161)

    단숨에 어른 취급받은 기억이 커요
    온전한 사랑은 혼자였을 때였어요 뭘 잘못하면 맏이가 되어가지고는 지겹게 듣는거였죠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같이 벌 서고.. 결혼하니 거의 남이네요

  • 17. ㅡㅡ
    '16.7.30 5:13 P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현재 대학생인 외동이 키우면서 질투나 시샘
    이런 감정을 잘 모르긴 하더군요
    뭐 별로 비교당할 일이 없고 형제간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으니
    친구를 엄청 좋아하는 면이 있긴 했어요
    애친구들이 나도 외동이 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중등때
    까지도 듣고 어쩌다 집에 와서 하더군요
    장단점이 있는 거니까요
    외동이 좋다 둘이 좋다 셋이 좋다 할 수 없고
    자녀수를 선택했으면 장점은 높이고 단점은 줄일 수 있도록
    하는게 부모의 역할 아닐까요

  • 18. 좋았어요
    '16.7.30 5:14 PM (1.234.xxx.187)

    동생 태어나는 순간 큰언니가 되어버려서 큰언니 역할 강요 ㅡㅡ
    그래서 엄청 기약한 사람으로 자랐네요
    지하철에서 변태들 타겟 1순위 ㅡㅡ

  • 19.
    '16.7.30 5:22 PM (1.241.xxx.222)

    2살터울이면 20개월때쯤 인데‥ 그때 엄마가 옷매무새 만져준 느낌이 생각난다니 놀랍네요ㆍ

  • 20. @@
    '16.7.30 5:23 PM (119.18.xxx.100)

    3남매 중 장녀...저
    3남매 중 장남...남편
    외동아들 하나로 끝냈어요...
    나이도 문제였지만 그 느낌 아니깐....
    하나에만 좋은거 다 주고 싶어서요.
    근데 아이는 형이나 누나를 원하네요..동생은 별로라하고 @@

  • 21. 6살에 동생 생겼는데
    '16.7.30 5:27 PM (49.165.xxx.11)

    그 뒤로 2년차로 동생이 차례 차례 생겨
    기가 막혔어요.

    혼자 누리던 세상에서
    갑자기 혼자 톡 내팽겨쳐진 기분

    외동딸로 주위 친척들에게도 대접 받고
    집안에서도 대접 받고고급스럼 다 누렸러요.
    이쁜옷 다 입고 솜씨 좋은 엄마가 귀여운 원피스
    내가 좋아하는 토끼옷 만들어 입혔는데
    사촌언니들 옷 물려 받고 살았어요.

    급 밀려난 슬픔에
    엄마가 동생 젖 물리도 잘때
    엄마와 동생 사이 파고 들어가 젖도 먹어봤어요.
    여섯살에요.
    여섯살 내 인생이 소용돌이 속이었는데
    아무도 모르죠.

  • 22. 6살에 동생 생겼는데
    '16.7.30 5:28 PM (49.165.xxx.11)

    폰으로 썼더니 오타가 많네요
    ㅠㅠ

  • 23. ..
    '16.7.30 5:33 PM (111.118.xxx.33)

    왜 기억안나요 아빠가 무슨무슨 얘기를 무슨 말투로 했는지도 기억나요
    아들래미 아주 애기때 가정폭력으로 이혼했는데 초등학생 된 아들이 생전 보지도 못한 아빠가 엄마 때리는 장면이 자꾸 생각나한다고 고민글본적있네요
    이런경우 흔해요

  • 24. ....
    '16.7.30 5:55 PM (118.44.xxx.82) - 삭제된댓글

    저도 기억나요

    굵직굵직한사건들도 기억에있고
    동생들 없었을때 귀염받고
    관심받고 귀하게 대접
    받는 행복한, 희귀한 시절이었어요

  • 25. .......
    '16.7.30 6:07 PM (220.71.xxx.152)

    맞아요
    저도 터울진 남동생이 있는데 태어나고 나서 너무 슬펐어요
    그 전에는 귀하고 연약한 외동딸이었는데
    남동생 태어나고 나니
    모든걸 알아서 척척 해야하는 듬직한 맏딸이 되었죠
    그 이후에도 서러운 일 많았어요.
    전 지금도 동생이 뭐가 좋은 지 잘 모르겠어요. 살면서 남동생때문에 외로왔던 적이 많았네요
    오히려 외동이었던 때가 외롭지 않고 좋았던 것 같아요.

  • 26. 외동이
    '16.7.30 8:18 PM (222.233.xxx.172)

    질투 경쟁 모른다고요?
    제주변 외동들은 남들한테 전혀 이해심없고 지가최곤줄알고 욕심에 버릇없음에..
    외동인애들하곤 안놀게하고파요 전.

  • 27. ㅇㅇ
    '16.7.30 8:51 PM (114.207.xxx.6)

    울동네에 지밖에 모르는애들 그래서 애들이 피하는 애들
    다 형제있는 애들이던데요? 애들성향입니다
    형제많은집 애들 잘키우면 사회성좋은 애들도 많지만
    못키우면 자기그릇 챙기고 질투시샘장난 아닙니다 외동도
    마찬가지구요

  • 28. ...
    '16.7.30 10:44 PM (118.218.xxx.66)

    외동이 최고죠
    저는 동생 둘인데 솔직히 애 입장에선 동생들 필요없어요
    챙겨야하고 귀찮기만 한 존재..
    서로 의지하고 사는것도 비슷하게 살고 나이차이 얼마 안나야 하는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176 방금 삭제된 흑설탕팩 39 깨녀 2016/08/02 6,398
582175 김종대 의원 인터뷰-박근혜는 왜 성주 안가고 울산갔나? 8 팟짱 2016/08/02 1,002
582174 신사동 조용하고/룸있는식당 추천부탁드려요. 신사동 맛집.. 2016/08/02 434
582173 믹서기가 왜 조금씩 물이 샐까요? 5 초보주부 2016/08/02 3,830
582172 운동을 쉬었는데 근육량이 늘었어요 3 잘될거야 2016/08/02 1,899
582171 60대엄마랑 서울여행 둘째날~도움주셔요 13 ?? 2016/08/02 2,567
582170 잠원동 - 독서실 분위기 조용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1 공부 2016/08/02 1,251
582169 남편이 바에서 5 Ltte 2016/08/02 2,988
582168 흑설탕.저는요~ 6 사과 2016/08/02 2,240
582167 히트레시피 엘에이 갈비..대실패..알려주세요 7 요리무식자 2016/08/02 1,936
582166 40대 주부에 어울리는 가장 지적인 헤어스타일이 뭘까요? 9 헤어 2016/08/02 8,256
582165 힙이 무척 커요 ㅠ 22 엉큰이 2016/08/02 7,024
582164 최남선과 이광수 문학상, 친일 문학상 논란 1 ... 2016/08/02 360
582163 아이 성적알 수 있는 방법 있나요 5 아아 2016/08/02 1,382
582162 우상호의원님, 3만원짜리 점심 먹고 싶어요 9 생각 2016/08/02 1,593
582161 립스틱 추천 부탁드려요ㅜ 11 로또 2016/08/02 2,718
582160 여성스러워지는 방법 공유해주세요~~ 11 40대 중반.. 2016/08/02 4,547
582159 '헬조선' 돌파구가 박정희식 신상필벌? 해도 너무한 대통령 비서.. 1 세우실 2016/08/02 424
582158 가방) 가죽 말고 합성피혁은 어떤가요 15 패션 2016/08/02 3,275
582157 오늘 같은 날씨에 매직펌 해도 돈아깝 2016/08/02 412
582156 8월 1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입니다 3 개돼지도 .. 2016/08/02 1,104
582155 애들도 가지밥 잘 먹던가요? 5 가지 2016/08/02 2,124
582154 동네엄마 8 .. 2016/08/02 4,335
582153 2016년 8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8/02 508
582152 안녕하세요란 프로 진짜예요? 25 ㅇㅇ 2016/08/02 13,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