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시에 아침먹은 사연.

.... 조회수 : 2,305
작성일 : 2016-07-30 15:03:12

그저께 안좋은 일있어서 잠을 거의 못잤어요. 그래서 어제는 집안일하고 애들 오고 나서 조금 자고 일어나려고 했죠.

그랬더니 우리 큰애가 제가 자는 내내 옆에서 계속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안좋은 이야기하면서 징징거리는 거예요.

그래도 제가 피곤해서 안일어나니까 엄마 밥달라고 화를 내는거예요.

그래서 애들 밥차려주려고 일어났는데 우리애가 옆에서 쫑알거렸던 귀가 멍멍하고 너무 아픈거예요.

한 2시간을 계속 쫑알거렸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막 화를 냈어요.

엄마 잠도 못자게 계속 툴툴거리면서 잠도 못자게 귀찮고 하고 그래도 안일어나니까 밥차리라고 깨운다고요.

그리고 어제도 남편이랑 좀 늦게 잤어요. 오늘은 휴일이니까 맘도 좀 편했고요.

그런데 일어나보니까 오후 1시인거예요. 왜 안깨웠냐고 그랬더니 다들 묵묵부답.  

어제 저녁에 밥이랑 국이랑 닭볶음탕 해놔서 그냥 떠서 먹기만 하면 되는데도 그걸 안하고,

저를 깨우자니 어제 제가 화냈던 거에 다들 쫄아서 감히 못깨우고 쫄쫄 굶고 있었던거 있죠.

어쩜 남자가 3이나 되는데도 그걸 못할까요. 제가 잠이 많아서 안깨우면 12시간도 넘게 자는 사람인데

그때라도 안일어났으면 얼만큼 더 굶었을지 감도 안오네요.

IP : 121.143.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6.7.30 3:05 P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좀 심하네요...;;;;님 말씀대로 음식 다 있으니 그거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되는것도 못해서 굶고 있었다고요? 애들이 아주 어리면 이해가 가지만(사실 나이 좀 있는 아이들이라면 전 이부분도 이해가 안감) 남편은 자기가 애들 밥을 챙겨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같이 굶고 있다니...

  • 2. 아휴
    '16.7.30 3:06 P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이제라도 시켜버릇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렇게 나이먹으면 남편이고, 자식이고 평생 님이 밥 대령하며 수발 들어야하잖아요.

  • 3. ,,
    '16.7.30 3:08 PM (220.78.xxx.217)

    애들은 어려 그렇다 쳐도 남편은 먼가요?
    손발을 못쓰는 사람인가요 ? 님 아들만 셋 키우셧나 보네요
    당장 남편 애들 다 훈련 시키세요
    인간으로 태어나서 지 밥 정도는 스스로 할수 있어야죠 병신도 아니고

  • 4. ....
    '16.7.30 3:10 PM (121.143.xxx.125) - 삭제된댓글

    어쩜 그렇게 다들 융통성이 없는지.. 애들은 아직은 좀 어리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남편이 좀 심하죠.
    저 만날때는 혼자 밥이랑 찌개 다 끓여먹었다고 하는데 어쩜 나이먹을수록 하나도 안하려고 하네요.
    이래서 남자애들도 어려서부터 집안일 시켜버릇해야한다고 하나봐요.

  • 5. .....
    '16.7.30 3:11 PM (121.143.xxx.125)

    어쩜 그렇게 다들 융통성이 없는지.. 애들은 아직은 좀 어리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남편이 좀 심하죠.
    저 만날때는 혼자 밥이랑 찌개 다 끓여먹었다고 하는데 어쩜 나이먹을수록 하나도 안하려고 하네요.

  • 6. 에휴
    '16.7.30 4:04 PM (118.33.xxx.186)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원글님 집에서처럼 키워진 아들들이 지금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이 되어서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안하는 사람 되는거에요. 이래서 어렸을때부터 가르쳐야 하는건데..

  • 7. @@
    '16.7.30 7:16 PM (119.18.xxx.100)

    남편분...넘 심해요....
    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896 트럼프... NYT 인터뷰 전문 1 인터뷰전문 2016/07/31 875
581895 10% 할인 중이라니 꼭 사용해보시길 들리리리리 2016/07/31 506
581894 이번 인간극장 황티쿡 보셨어요? 6 대단한걸 2016/07/31 5,364
581893 방충망에 선녀 벌레 드글드글해요~~~~~ 20 두딸맘 2016/07/31 7,887
581892 정리정돈 업체 의뢰했다는 사람입니다 19 후기 2016/07/31 11,489
581891 bcbg 균일가는 어디에서 하나요? 1 궁금 2016/07/31 1,447
581890 [인터뷰] ‘단식농성’ 이석태 “세월호 특조위, 반민특위처럼 좌.. 5 좋은날오길 2016/07/31 449
581889 북한이 미국을 도발한다니 3 ..... 2016/07/31 565
581888 여러분들의 고양이는 안녕한가요? 8 이 더위에 2016/07/31 1,771
581887 차예련 조카랑 사랑이 사촌언니랑 닮았네요 ... 2016/07/31 1,399
581886 휴가.... 이렇게 한번 보내보고 싶어요. 5 휴가 2016/07/31 1,986
581885 더워서 눈물날꺼 같아요 ㅠㅠ 3 ㅜㅜ 2016/07/31 2,441
581884 순천향대에서 비중격만곡증 35만원주고 수술했어요~ 8 딸기체리망고.. 2016/07/31 2,912
581883 혼인 제도가 존재할 이유가 없는 근거 나왔네요 5 지지 2016/07/31 2,457
581882 영화제목 찾아요!! 5 슈발슈발 2016/07/31 892
581881 맞선이나 소개팅으로 결혼 많이 하는건 우리나라만 그런가요? 4 궁금 2016/07/31 3,719
581880 1박2일 피디 교체 이유가 뭔가요? 8 . . 2016/07/31 9,167
581879 중 고등 자녀 둘 두신 분들 교육비 얼마 드세요? 20 ㅇㅇ 2016/07/31 5,213
581878 금주를 했는데 6 다이어트전문.. 2016/07/31 1,592
581877 슈퍼맨 차예련 조카 정말 이쁘네요. 12 이뽀라 2016/07/31 6,757
581876 상체가 하체보다 더 크신 분들 무릎이나 발목 안아프세요? 2 ,,, 2016/07/31 1,563
581875 재업) 남친 어머니께 감사 표시 추천해주세요 5 ㅇㅇ 2016/07/31 1,117
581874 더울때 집에서 편한 옷 뭐 입으세요? 25 h. 2016/07/31 7,101
581873 아이가 차에 혼자 남겨져있을경우 대비책. 20 ........ 2016/07/31 6,936
581872 고3 공부 열심히 하나요? 5 .. 2016/07/31 2,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