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시에 아침먹은 사연.

....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16-07-30 15:03:12

그저께 안좋은 일있어서 잠을 거의 못잤어요. 그래서 어제는 집안일하고 애들 오고 나서 조금 자고 일어나려고 했죠.

그랬더니 우리 큰애가 제가 자는 내내 옆에서 계속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안좋은 이야기하면서 징징거리는 거예요.

그래도 제가 피곤해서 안일어나니까 엄마 밥달라고 화를 내는거예요.

그래서 애들 밥차려주려고 일어났는데 우리애가 옆에서 쫑알거렸던 귀가 멍멍하고 너무 아픈거예요.

한 2시간을 계속 쫑알거렸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막 화를 냈어요.

엄마 잠도 못자게 계속 툴툴거리면서 잠도 못자게 귀찮고 하고 그래도 안일어나니까 밥차리라고 깨운다고요.

그리고 어제도 남편이랑 좀 늦게 잤어요. 오늘은 휴일이니까 맘도 좀 편했고요.

그런데 일어나보니까 오후 1시인거예요. 왜 안깨웠냐고 그랬더니 다들 묵묵부답.  

어제 저녁에 밥이랑 국이랑 닭볶음탕 해놔서 그냥 떠서 먹기만 하면 되는데도 그걸 안하고,

저를 깨우자니 어제 제가 화냈던 거에 다들 쫄아서 감히 못깨우고 쫄쫄 굶고 있었던거 있죠.

어쩜 남자가 3이나 되는데도 그걸 못할까요. 제가 잠이 많아서 안깨우면 12시간도 넘게 자는 사람인데

그때라도 안일어났으면 얼만큼 더 굶었을지 감도 안오네요.

IP : 121.143.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6.7.30 3:05 P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좀 심하네요...;;;;님 말씀대로 음식 다 있으니 그거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되는것도 못해서 굶고 있었다고요? 애들이 아주 어리면 이해가 가지만(사실 나이 좀 있는 아이들이라면 전 이부분도 이해가 안감) 남편은 자기가 애들 밥을 챙겨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같이 굶고 있다니...

  • 2. 아휴
    '16.7.30 3:06 P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이제라도 시켜버릇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렇게 나이먹으면 남편이고, 자식이고 평생 님이 밥 대령하며 수발 들어야하잖아요.

  • 3. ,,
    '16.7.30 3:08 PM (220.78.xxx.217)

    애들은 어려 그렇다 쳐도 남편은 먼가요?
    손발을 못쓰는 사람인가요 ? 님 아들만 셋 키우셧나 보네요
    당장 남편 애들 다 훈련 시키세요
    인간으로 태어나서 지 밥 정도는 스스로 할수 있어야죠 병신도 아니고

  • 4. ....
    '16.7.30 3:10 PM (121.143.xxx.125) - 삭제된댓글

    어쩜 그렇게 다들 융통성이 없는지.. 애들은 아직은 좀 어리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남편이 좀 심하죠.
    저 만날때는 혼자 밥이랑 찌개 다 끓여먹었다고 하는데 어쩜 나이먹을수록 하나도 안하려고 하네요.
    이래서 남자애들도 어려서부터 집안일 시켜버릇해야한다고 하나봐요.

  • 5. .....
    '16.7.30 3:11 PM (121.143.xxx.125)

    어쩜 그렇게 다들 융통성이 없는지.. 애들은 아직은 좀 어리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남편이 좀 심하죠.
    저 만날때는 혼자 밥이랑 찌개 다 끓여먹었다고 하는데 어쩜 나이먹을수록 하나도 안하려고 하네요.

  • 6. 에휴
    '16.7.30 4:04 PM (118.33.xxx.186)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원글님 집에서처럼 키워진 아들들이 지금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이 되어서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안하는 사람 되는거에요. 이래서 어렸을때부터 가르쳐야 하는건데..

  • 7. @@
    '16.7.30 7:16 PM (119.18.xxx.100)

    남편분...넘 심해요....
    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043 .. ..... 2016/08/08 335
584042 꿈인데 좀 이상한 꿈(무서울수도 있음) 알쏭달쏭 2016/08/08 669
584041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 랍니다.. 3 ㅋㅋㅋ 2016/08/08 1,733
584040 에어컨 제습과 전기료 6 또또또 2016/08/08 5,175
584039 절에서 법명을 받았다는데 이런걸로도 돈을 받나요? 2 .. 2016/08/08 993
584038 남자를 볼 때 키를 어느 정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31 궁금 2016/08/08 8,116
584037 공부 어중간하게 잘하는애들이 제일속썩이는듯.. 8 ... 2016/08/08 3,322
584036 교복 작아지면 학교에서 공구로 구매했던 곳에서 다시 맞추나요? 3 교복 2016/08/08 688
584035 엄마? 현모양처? 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4 ?? 2016/08/08 787
584034 자기 좋은 대학가면 파란색 재규어를 사달래서 18 우리딸 2016/08/08 5,827
584033 과일 깎는게 안늘어서 고민이에요....ㅠㅠ 12 후르츠 2016/08/08 1,841
584032 더위에 생리통까지 오셨네요 10 ㅇㅇ 2016/08/08 1,729
584031 필리핀 두테르테, 미국대사관에게 "개새끼' 욕설..파문.. 2 필리핀대통령.. 2016/08/08 1,194
584030 2월의 파리는 많이 추울까요.... 13 떠나볼까 2016/08/08 1,865
584029 12시간 내리 에어컨... 3 에휴 2016/08/08 1,965
584028 세월호.. 1 ㅇㅇㅇ 2016/08/08 452
584027 에어컨없이 여름 날건데 온갖 방법 좀 29 ... 2016/08/08 3,347
584026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하시는분이나 해보신분께 여쭈어요. 7 .. 2016/08/08 1,618
584025 분당에는 의류수거함이 없나요? 8 어디에 2016/08/08 3,359
584024 이제야 헤세의 데미안을 읽어보려 하는데 번역본 어디가 좋을까요?.. 데미안 2016/08/08 867
584023 바닥재 마모륨으로 쓰는분 계세요?? ... 2016/08/08 1,451
584022 미장원에서~ 의견구함요 사랑 2016/08/08 439
584021 음식에 머리카락이 2333 2016/08/08 394
584020 유태인들은 왜 돼지고기 안먹나요? 26 ... 2016/08/08 7,915
584019 이건희 동영상 천만히트 돌파했네요 9 쓰리섬 2016/08/08 4,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