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에서조차

어머니회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16-07-30 08:39:14
우리 아이 부대는 소포반입이 무제한입니다.
음식물이든 뭐든 모든게 가능하거든요
다만 소포 내용물 점검은 하는 듯해요
밴드도 활성화돼서 부모들과 간부,직원들이 이용하는데
이번에 신병이 한꺼번에 십여명이 들어왔는데
신병 부모들의 열의가 대단하더군요
아들 보낸 안따까운 마음 십분 이해했지만
이번에 간부 한분이 밴드에 누구 부모님이 먹거리 뭘 보내셨다고
너무 맛나게 나눠 먹었노라고 글 올렸는데
이게 참 급 부담으로 오네요.
저도 복숭아 박스라도 보내야 할지
그런 저의는 아니겠지만 아이가 싫어할텐데 그래도 좀
그냥 있기가 그렇네요. 정많은 가족같은 부대라...
IP : 175.223.xxx.1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
    '16.7.30 8:52 AM (1.241.xxx.101) - 삭제된댓글

    군에서 조차 가 아니라 원글님 생각이 문제로 생각됩니다. 너무 확대생각하시는거 같아요. 그 부대에서는 먹었던지 아님 버렸든 할지라도 인사글 한줄은 기본예의상 올릴것 같아요. 옆집에서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가져와도 감사하다 잘먹었다 인사 하는게 기본인사 아닌가요? 뭔 큰일이라고. . .

  • 2. 하지 마세요.
    '16.7.30 9:09 AM (222.235.xxx.234) - 삭제된댓글

    남의 이목에 목숨거는 한국인의 특성상 처음에는 좋은 의미로 시작한 인사치레가 시간이 지나면 완전 뇌물수준으로 정착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왕부담이 돼요. 처음부터 아예 뭐 주고 받고 하는 자체를 하질 마세요.

  • 3. 그냥
    '16.7.30 9:13 AM (180.64.xxx.153)

    그냥 밴드를 하지 않으시면 어떨까요?
    20세 넘은 아들인데 마치 유치원생 돌보듯 하네요...

  • 4.
    '16.7.30 9:27 AM (49.173.xxx.124) - 삭제된댓글

    잘 모르는 신병 엄마가 소포 보내고,
    간부는 그 엄마 뻘쯤할까봐 인사치레 한마디 하고
    (신병에게는 소포 수령할 때 내용물 보며 이런 거 안 된다 이야기했겠죠-원칙이니까,게다가 지금까지 지켜왔으니까)
    이런 상황에서 굳이 2번 타자로 나서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실 필요가 있을까요?

    규율 잘 아는, 신병도 아닌 아드님에게 그런 소포가 간다면... 글쎄요.

  • 5. 군인둘맘
    '16.7.30 9:34 AM (218.39.xxx.245)

    아들둘이 병장 일병으로 군에 있어요. 군대라는 곳이 워낙 분위기가 다양해서 어떤게 맞다 할수가 없더라구요. 우리애들은 둘다
    소포는 먹는거는 반입이 안돼요. 그런데 요새 큰애 부대 분위기를 보니 들어오는 신병들이 잘사는 애들이 좀 있나봐요
    Px가서도 선임들을 사주고 한다네요. 그와중에 돈없는 애들은 위축되고 그런가봐요. 원글임 아들 계급이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들 전화올때 넌지시 물어보세요. 그 부대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 6. 빙그레
    '16.7.30 9:42 AM (39.118.xxx.77)

    작년에 제대했지만
    군에 행사 있어서 갔는데 모든먹거리 절대 않받아요.
    와서 아이들만 보고 왔어요.

  • 7.
    '16.7.30 9:43 AM (113.199.xxx.187) - 삭제된댓글

    그런맘 들때가 있어요
    영수학원이나 태권도학원 등등도
    어머니가 보내준 간식을 아이들이 잘 너무 맛있게
    또는 행복했다 이런거 올라오면
    왠지 부담이 되더라고요

    나도 해야돼 말아야돼 ㅎㅎㅎ

    그런데
    그렇다고 다 할수 있는것도 아니니
    할수있으면 하고 없으면 마세요~~~~

  • 8.
    '16.7.30 9:59 AM (49.173.xxx.124) - 삭제된댓글

    둘을 보내보니 군대는 같은 부대에서조차 윗사람과 동료 따라 다 다르더군요.
    굳이 튀는 아이 만들 필요 없으니 꼭 아드님에게 물어보고 좋다 하면 하세요.

    그리고 혹 보내시더라도
    복숭아처럼 중간에 무를 위험 있고 먹기 힘든 거 말고
    (우리 애 부대엔 참외가 왔는데 애들함테는 칼이 있을 리 없으니 이로 대강 껍질 긁어내고 먹거나 아예 안 먹었다고 하더군요)
    공장에서 나온 먹거리 중 소포장된 걸로 보내주세요.
    한 번 뜯으면 먹다 두는 게 불가하니까.
    그리고 웬만한 거는 피엑스에 다 있으니 겹치지 않게 보내주시는 게 더 환영받는 길이겠죠!

  • 9.
    '16.7.30 10:02 AM (49.173.xxx.124)

    둘을 보내보니 군대는 같은 부대에서조차 윗사람과 동료 따라 다 다르더군요.
    글로 봐선 굳이 안 보내셔도 될 거 같은데
    그래도 보내고 싶으시면
    굳이 튀는 아이 만들 필요 없으니 꼭 아드님에게 물어보고 좋다 하면 하세요.

    그리고 혹 보내시더라도
    복숭아처럼 중간에 무를 위험 있고 먹기 힘든 거 말고
    (우리 애 부대엔 참외가 왔는데 애들함테는 칼이 있을 리 없으니 이로 대강 껍질 긁어내고 먹거나 아예 안 먹었다고 하더군요)
    공장에서 나온 먹거리 중 소포장된 걸로 보내주세요.
    한 번 뜯으면 먹다 두는 게 불가하니까.
    그리고 웬만한 거는 피엑스에 다 있으니 겹치지 않게 보내주시는 게 더 환영받는 길이겠죠!

  • 10.
    '16.7.30 10:46 AM (117.123.xxx.19)

    저도 8월에 아들 전역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면회갈때도 이것저것
    사가는거 필요없다던데요
    하물며
    팔부러져서 군병원에 입원해 면회가는데도
    똑 같드라고요
    치킨.피자도 사가는거였는데도
    필요없다해서 내 아이먹일거만 사갔어요

  • 11. 복숭아
    '16.7.30 11:35 AM (222.98.xxx.28)

    복숭아는 아닌것같아요

  • 12. ,,
    '16.7.30 12:25 PM (121.254.xxx.62)

    생각이 깊지 못한, 부대 상급자 군요.
    그런거 받으면 안됩니다.
    우리애 부대는 일절 그런거 못 보내게 합니다.

    저 마다의 사정이란게 있는건데 누군 보내고 싶어도 못 보낼 수 있고
    경제적 사정도 다 다를텐데,,
    못 받아서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 사람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군대도 다양한 사람들 모인곳이라서 여러 사연 있는 곳이에요.
    부모 마음에야 뭐라도 하나 더 보태서 내 자식 잘 봐달라고 하는 것이겠지만요.

    저도 처음에는 더 보태고 싶고 그랬지만,
    면회 왔다 가고 그럴때 아무것도 안 사줘 보냈습니다.
    사준다고 하면 안에 들어가서 위와 같은 이유로 혼난다고 거절 하더군요.
    주로 일병이나 이병때 부모님들이 이런 실수를 많이 합니다.

    밴드 같은거는 요즘 부대와 부모들 사이의 중간다리 소통 창구입니다.
    무슨 일이 있거나 할때 예를 들어 작년 여름같은 메르스나, 목함지뢰 사건때도
    밴드 통해서 메시지 줬고요.

  • 13. 유통기한 나와있는
    '16.7.30 2:15 PM (175.223.xxx.47) - 삭제된댓글

    포장제품만 보내라고 했었어요.
    식중독 위험때문에요.
    군대에서 한달에 한번 나오는 쌀건빵이 먹고 싶다고 해서 인터넷 구매해서 보낸적 있어요. 나눠먹게 한박스 보낸다니까 필요 없다고 , 책보낼때 몇 봉지 끼워 보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237 배달시키니 박스많이 나와서 5 쇼핑 2016/08/08 1,522
584236 매미의 습격..이래저래 잠못드는 도시 3 자유 2016/08/08 908
584235 사주보러가고싶어요. 갈까요 6 여름 2016/08/08 1,975
584234 펑했어요 38 .. 2016/08/08 5,554
584233 에어컨 켤때 제습 단계로 쓰면 전기 절약 되요? 13 ~ 2016/08/08 5,875
584232 홈스테이 호스트 하기 1 어떨까요? 2016/08/08 1,022
584231 피코크제품 추천 23 피코크 2016/08/08 6,358
584230 처음 동경으로 여행가요 6 메이 2016/08/08 1,036
584229 쫀득한 감자조림 만드는법 5 감자의계절 2016/08/08 2,606
584228 스코틀랜드 하이킹, 리플다는데 글 사라졌어요. 4 하이킹코스 2016/08/08 700
584227 "48kg넘으세요?" "28살이면 여.. 아우시원해 2016/08/08 2,217
584226 카드할인받으려다 돈더씀 3 .... 2016/08/08 1,513
584225 며느리들 앞에서 딸 욕하는 엄마는 왜그러는걸까요? 17 이익 2016/08/08 3,330
584224 눈썹 아이라인 할까말까 8 고민중 2016/08/08 2,017
584223 입덧이 참 힘드네요.. 8 엄마가 되는.. 2016/08/08 876
584222 어떤사람에 대해 평가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1 남자친구 2016/08/08 426
584221 여행사의 횡포 2 000 2016/08/08 1,055
584220 월소득 500에 보험료 17만원 많은 거 아니죠? 12 . 2016/08/08 3,220
584219 혹 수입가구 미라지가구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9 .... 2016/08/08 3,283
584218 9월 초 제주도 여행 2 2016/08/08 1,094
584217 이슬람교, 2050년엔 기독교 따라잡는다 3 ... 2016/08/08 768
584216 오션월드 대학생 할인 11 궁금 2016/08/08 1,206
584215 사람 귀한줄 알고 아껴주는 집안이 젤인듯해요 7 결혼할때 2016/08/08 2,746
584214 자연별곡 계절밥상 올반 중 어디가 낫나요. 19 부탁 2016/08/08 12,533
584213 인터넷 (집) 전화 단말기만 구하는 방법...? 2 로잘린드 2016/08/08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