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활에서 생겼던 잼있는 얘기들 나눠용

웃으면 복이와요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16-07-29 20:40:46
아래 사오정 얘기 들으니 저도 예전 고딩때 친구랑 같이 도서실에서 모여 같이 공부했던 일들이 생각나네요..벌써 20년이 넘었네요. 

제 친구는 늘 늦었어요. 함께 같이 공부하러 가기로 하면 늘 한두시간은 늦는게 기본이죠 그것땜에 많이 싸우기도 했었던 기억도 나네요. ㅎ

어느날도 여지없이 늦게 나타난 칭구.
도서관이라는 그래서 조용히해야 하는 관계로 

저 : (모기만한 소리) 왜 늦었어?  (거의 입모양만 보였을거에요)
친구: 영화 보느라고
저:  ( 또 모기만한 소리) 무슨 영화?
친구 :(똑같이 모기만한 소리로)  대머리쇼팽
저: ?? 뭐?
친구 :(똑같이 모기만한 소리로)  대머리쇼팽!
저: ?? 뭐? 대머리 쇼팽? 코믹영화야??
친구: (순간 거의 뒤집어짐.)
저 : 뭐야 새로 나온 영화?
친구: (가까이 다가오며 제 귀에다 대고) 데몰리션맨.

ㅋㅋ
같이 막 킥킥 거리며 웃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즐건 주말들 보내세요. ^^


IP : 66.170.xxx.1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29 8:46 PM (61.106.xxx.160)

    ㅋㅋㅋ 웃기네요

  • 2. 하유니와
    '16.7.29 8:49 PM (182.226.xxx.2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우픈 이야기
    '16.7.29 8:52 PM (223.62.xxx.99) - 삭제된댓글

    아들이 사춘기때 힘들게 했어요
    어느날 남편이 전화와서
    여보 책하나 사놓으라고
    제목은 아프리카~~뭐뭐라고
    서점 갔더니 아프리카 뭐뭐는 없는거예요
    그때 베스트셀러가 아프니까 청춘이다

  • 4. ㅋㅋ
    '16.7.29 8:58 PM (59.12.xxx.208) - 삭제된댓글

    아주 옛날 옛날 티비 가이드에 젊음의 행진 진행자가 바꼈다며 왕영은(전임자) 써 놓은걸 보고 친구가 왕영은 본명이 전임자라며 호들갑 떨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 5. . .ㅇ
    '16.7.29 9:04 PM (218.155.xxx.67)

    영화 뭐 봤어 ?
    어. 화이트 나잇
    응. 우린 백야 보러 가려구.

  • 6.
    '16.7.29 10:03 PM (211.246.xxx.220) - 삭제된댓글

    이사오고 별로안되어서
    남편이랑 아파트 단지 걷는데
    택시 아저씨가
    105동어디냐고 묻더라고요
    남편한테 어딘줄 아냐니까 모른다고
    저도 당연 모른다고
    그리고 택시아저씨가고
    좀 걷다보니
    우리 셋이 모른다고 한곳이 105동 앞;;;;

  • 7. ㅡㅡ
    '16.7.29 10:05 PM (58.224.xxx.93)

    울 아빠,
    칠십대,나름 굉장히 젊게 사시고 똑똑하신편
    매일 아침
    신문을 두손으로 눈높이로 들고
    꼭 부엌 씽크대 앞에 서신채로 씽크대 모서리 부분에
    자신의 배를 가격하면서 앞뒤로 배를 튕기시면서
    읽으세요.
    제생각엔 뱃살 충격줘서 빼실 심산?변비탈출?
    물어보지않아서 이유는 몰라요
    하여간 그러시다가 항상 손에 끼고있더 티브이리모콘을
    개숫물 속에 빠트리신거죠
    전 그 모든 광경을 식탁에서 토스트랑 우유
    마시며 보다가...애석하게 쳐다보다, 기겁!
    리모콘을 잽싸게 들어올리시더니
    바로옆 전자렌지에 넣고, 자연스럽게
    레버를 슉 돌리시더라구요
    제가 아빠ㅡㅡㅡㅡ하고 소리지르니,
    왜? 뭐? 어쩌라구?
    하며 나 순발력있지? 하는 표정..ㅜㅜ 그때
    퍽 퍼버버벜 검은연기가 렌지를 휘몰고
    내가 달려가꺼냈을때는
    검은색 해괴한 물체가 똿ㅡ
    그때 진짜 너ㅡㅡㅡ무 놀랬어요
    리모콘이 문제가 아니라
    아빠가, 치매가 오신건가?
    했거든요ㅜㅜ

  • 8. 원글님과 친구 귀엽네요
    '16.7.30 12:13 AM (121.161.xxx.44)

    아~ 그림이 막 상상되고ㅎㅎㅎ
    그 친구하고 지금도 연락하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747 전기찜질팩 추천해주세요. 3 ^^ 2016/08/29 2,664
590746 목동에 오래 살다가 서울 다른 동네로 이사간 분들 계세요? 12 이사 2016/08/29 3,930
590745 주진우 트윗 5 ㅇㅇ 2016/08/29 1,926
590744 에코마일리지특약 선택하면 설계사 수당 적어지나요? 5 자동차보험 2016/08/29 785
590743 13세 남학생과 34세 여선생님과의 사랑 16 엽기 2016/08/29 6,771
590742 용인으로 이사가려고하는데 질문드려요 5 사과나무 2016/08/29 1,815
590741 군인이꿈인 고1아들.. 여행겸 보여줄데 없을까요? 3 특성화고1 2016/08/29 672
590740 40대 여자 영양제 추천해 주세요 ㅜㅜ 2 영양제 2016/08/29 1,456
590739 이번달 코*이 관리 잘안되네요 2 인내심 2016/08/29 987
590738 무쇠프라이팬 사용 어떤가요 8 .. 2016/08/29 1,621
590737 조직 검사 결과 기다리는 친구를 위해 2 기도 2016/08/29 845
590736 왜 여자는 주체적으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11 ㅊㄹㄹ 2016/08/29 2,194
590735 류마티스가 낫지를 않고 통증만 심해지네요...... 23 ... 2016/08/29 4,572
590734 아파트현관문 번호키분실.. 4 분실 2016/08/29 1,540
590733 방구를 화장실에서 신나게 꼈는데 6 아악 2016/08/29 5,775
590732 김진태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2억대 향응 받아&qu.. 13 샬랄라 2016/08/29 1,544
590731 곱슬이라 푸시시한 머릿결.. 롤스트레이트 하면 어떨까요? 5 부시시 2016/08/29 2,074
590730 기저귀, 핸드폰, 지갑 정도 넣고 다닐 만한 가방 추천 좀 해주.. 10 구석기시대 2016/08/29 1,635
590729 더민주의 권력은 팟캐스트로 이동되었음.. 18 더민주 2016/08/29 1,575
590728 나이들 수록 부러운 외적 기준 (외모 얘기 싫으신 분들은 패~쓰.. 47 .... 2016/08/29 21,667
590727 집에서 만든 과카몰리 며칠이나 보관가능할까요 3 아보 2016/08/29 6,191
590726 새빨갛게 반질하고 새콤한 사과(백설공주 사과 같은거요..)이름요.. 14 2016/08/29 1,851
590725 초상집에가야되는데 검정옷을 사입고 가야될까요 12 ,,,,,,.. 2016/08/29 4,030
590724 중학생 아들 건조한 얼굴에 뭘 바를까요? 11 하늘꽃 2016/08/29 1,203
590723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갈려고 하는데월요일도 영업하나요? 2 2016/08/29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