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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 잘못하는 중2..학원 끊고 혼자 하고 싶다는데요

수학 조회수 : 2,527
작성일 : 2016-07-29 20:09:17
수학머리 없는 전형적인 문과형 중2 여학생입니다
성실하긴하지만 또 자기주도형으로 빠릿하게 하지는 못하는 지극히 평범한 학생입니다
지금의 수학학원에 2년쯤 다녔어요
수학학원은 심화를 꼼꼼히 봐주고
심화 수준도 낮지는 않습니다

정석으로 수 1 선행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도 헥헥 거리며 겨우겨우 따라갔는데
드디어 학원 가기 싫다고
인강 보면서 혼자 공부하고 싶다고 하네요
잘 모르고 이해가 잘안되는데
선생님은 계속 진도를 나가시고
다른 아이들은 이과형이라 잘 따라가는거 같고
자기랑 어떤 여자 아이 둘이 그 반에서 어리버리 하게
잘 못한다고 하네요
이 학원은 소규모라 같은 학년 다른 반으로 이동할수가 없고
다른 학원으로 가면 어차피 비슷한 패턴 아니겠냐..
이참에 학원을 끊고
인강보면서 개념 익히고
문제집 풀면서 다지기 하겠다고 합니다

수학쪽으로는 늦되고 별로 좋아하지 않거니와
학원을 다니면 숙제하느라 시간과 품이 많이들어
항상 허걱거리며 숙제를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어요
수학 내신은 학원에서 하도 문제 풀이를 시키니까
90점대는 나오더라구요

평소 생활을 보면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닌데
마지막 뒷심이 딸리고 이해력이나 암기력이 상위권은 아니어서
중2 기말고사 평균은 88점 정도 나왔어요

요즘엔 아이돌 그룹에 빠져서
폰으로 인터넷 팬 카페나 기사 검색하는 시간이 많이 늘어났는데
제가 직장맘이라 일일이 같이 있어주면서 챙길수도 없고
학원 안가면 그 시간 집에서
책상에 엎어져서 자거나 폰을 하거나 (그런적이 많거든요)
제대로 시간활용이 안될거 같아 걱정입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고견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IP : 115.143.xxx.18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외
    '16.7.29 8:15 PM (114.206.xxx.247)

    과외를 붙여주시는게 좋을듯 해요. 자기주도 안되는 아이 혼자 못해요. 현행도 아니고 선행을 욕심이나 독기 없이 혼자 하는 건 힘들더라구요.

  • 2. 돌돌엄마
    '16.7.29 8:15 PM (222.101.xxx.26)

    이미 잘 알고 계시네요;; 그나마 빡센 학원 다녀서 그정도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요? 수학 머리 없을수록 집에서 더 안될 듯 한데요.. 수준 맞는 학원으로 옮겨야지..

  • 3. 원글
    '16.7.29 8:19 PM (115.143.xxx.186)

    그쵸?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ㅠㅠ
    망할거 같긴 한데
    아이가 한번 해보겠다고 하는데
    망하더라도 기회를 한번 줘볼까요
    아이 아빠는 애 하고 싶은대로 한번 해보게 하자 하는데
    저는 불안하네요 ㅜ

  • 4. ㅇㅇ
    '16.7.29 8:28 PM (36.12.xxx.200)

    본인이 못따라간다는데 왜 주변에서 난리들인지.. 혼자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방향을 잡아야지 고딩되서 그때 혼자하겠다고 하면 그땐 어쩌시려고?

  • 5. 과외
    '16.7.29 8:32 PM (114.206.xxx.247)

    나중에 원망 들으실수도 있으니 일단 혼자 하게 둬보세요. 공부에 아주 손놓은애 아님 한달 정도 있다가 안되겠다 소리 나옵니다. 그때 과외 붙여주시거나 학원 다시 알아보심 되지 않을까요?

  • 6. ....
    '16.7.29 8:47 PM (221.141.xxx.169)

    좀 쉬운 곳으로 옮기세요.

  • 7. 저라면
    '16.7.29 9:05 PM (112.169.xxx.91)

    학원이 다니기 싫어서 핑계대는게 아니라면 자기가 먼저 학원보단 혼자 인강보며 공부가 낫다 판단을 한건데 존중해줘야 할 것 같아요. 학원 다녀도 어차피 공부는 혼자 하는 거라는 평소 제 지론이라.

    어머니께서 공부에 대한 불안감을 학원을 다.닌.다. 는 것으로 위안삼고 싶으신 거 같은데
    오히려 애는 그게 아니라 다행인 거 같은데요?

    기회를 한번 줘 보세요. 대신 하루에 인강 몇시간 이상 했는지 체크하는 건 필요할 거 같은데
    그부분은 아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대신 미리 약속을 받아 두시구요.

    제가 부모라면 아이가 먼저 저러는 거 오히려 뿌듯할 거 같아요.

  • 8. 어익후
    '16.7.29 9:23 PM (112.223.xxx.66)

    중2 수학머리 없는 학생이 고등수학을 선행나가면 ...
    잘 하는 아이들도 힘들어 헥헥거리는데 당연히 학원가기 싫죠.

    중2부터 수학이 어려워져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데 수1이라는 짐까지..
    아이 능력에 맞게 가르치는 학원으로 바꾸시는게 나을듯합니다.

  • 9. ..
    '16.7.29 9:48 PM (175.253.xxx.154)

    택도 없습니다. 심화 없는 학원으로 가든 과외를 시키든 하세요. 특히 집에서 관리감독 해 줄 사람 없는 상태라면 컴퓨터 실컷 할 구실 만들어 주는 것 밖에 안돼요.

  • 10.
    '16.7.29 10:06 PM (211.36.xxx.153)

    과외로 아이수준에 맞게 시키세요 말도 안되는 선행은 안하는것보다 못해요

  • 11. 원글
    '16.7.29 10:07 PM (115.143.xxx.186)

    시간 내어 써주신 모든 답글 잘 읽었어요
    아이에게 선택권을 줘봐야겠어요
    그래도 엄마로써 중요한 시기에
    혼자하다가 이도저도 안되고 시간낭비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서 여기에 여쭤봤어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 12. 에고
    '16.7.29 10:22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수학머리 없는 중학생 정석으로 학원에서 고등 선행하는 거 최악의 방법이에요.
    교재부터 좀 더 쉬운 걸로 선택해서 과외를 하든 소규모 학원을 보내든 하시길요.

  • 13. 아이에게 기회를
    '16.7.29 10:56 PM (125.131.xxx.235)

    88점인데 왜 못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아이가 본인 페이스에 맞춰 공부한다면 더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학원에서 많은 문제 풀리지만 진도 따라가느라 틀린거 제대로 확인도 못하곤 하더군요.

    저라면 믿어주고 기회를 줄거예요.

  • 14. 원글
    '16.7.30 1:10 AM (115.143.xxx.186)

    답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잘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와
    부족하거나 걱정되는 부분 다시 의논해보고 결정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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