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백혈병이라고 오전에 글올렸었는데요?

[마나님]

검사결과 림프종으로 나왓데요.
지금 대구 영남대 병원에 있는데요
서울 성모병원에 가려면 진료예약을 먼저 해야 하나요?
그리고 진료 날짜가 나오면 영대병원서 진료의뢰서를 끊어 달라 하나요?
아무래도 환자 입장에서는 타 병원 간다 하면 병원 측에서 소홀 할까봐 걱정을 합니다
또한 보호자가 상시 옆에 있어야 하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지금은 일상 생활 되는데 아마도 입원 하게 되면 계속 수발할 사람이 필요한지도 묻고 싶어요
돈은 많지만, 이 와중에도 간병인 돈 걱정을 하네요~~
한 12 억 정도 있는데도, 돈 때메 그러네요~~ㅠ

[...]

성모에 예약전화하시거나 담당 의사 샘께 말씀드려도 될것같아요. 근데 진료기록 떼가도 또 했던 검사 다시하고 해서 비용은 더 나오실수 있을것 같아요.
쾌유를 빌겠습니다. ㅠㅠ
돈이 문젠가요 그러다 정말 죽으면 다 끝인데. 부디 꼭 나으시길.

[ser]

유명한 교수님이면 예약 밀려있을수도 있으니 빨리 예약하고 그 후에 영남대에서 진료의뢰서 끊고, 의무기록실 가서 타병원 간다고 의무기록사본 달라고 하면 줍니다.
소홀한거 없어요 흔한 일이라서

[ㅇㅇ]

림프종도 종류가 많아요.
림프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호지킨림프종중에 악성도가 낮은 저등급 림프종도
꽤 있으니 너무 미리 걱정은 안하시는게 좋고요.
병이 심하게 진행되지 않는한 간병인이 필요치는 않을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개인병원도 아니고 영남대 병원 정도 되는 규모의 병원에서 타병원간다 해도 소홀할거 없고요.
진료의뢰서하고 검사지 등 챙겨서 큰병원 예약하고 가시면 됩니다.
진료 예약 먼저 하는게 좋겠지요. 강남성모병원 예약센터 전화하셔서 병명 말씀하시고
혈액종양내과나 혈액암병원쪽으로 해서 예약 하세요.
(예약센터에서 병명 말하면 알아서 선택진료선생님 예약해주십니다.

[ㅇㅇ]

다음까페에 보면 림프종 환우회가 있어요. 거기 가입해서 물어보시면 많은 정보와 도움 받을겁니다.

[음]

환자 개인이 하는 것보다는 진료봐주신 담당 의사 선생님께 전화 한 번 해달라고 해보세요.
응급실로 가면 진료 대기 없이 입원할 수 있대서 그러는 경우도 있던데
빅5는 워낙 전국에서 환자가 오기 때문에 응급실에서 입원실 자리 날떄까지 며칠씪 불편하게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저희 식구도 그런 적 있어요.
성인 돼서 발병하는 림프종이면 치료 특히 잘 받아야 해요...암환자는 치료비는 국가 보조 많으니 간병비 정도로 신경쓰지 말고 치료에나 신경쓰시라 하시고요.

아무래도 항암치료 들어가면 구토하고 어지럽고 곁에서 봐줄 사람 필요할거에요. 안 그럴떄는 혼자서도 지내실만 할거고요.
경과 봐가면서 검사하고 항암하는 며칠간은 입원, 안 그럴때는 퇴원 이런 식이지 않을까요?
집이 머셔서 좀 힘들겠지만 그래도 서울성모는 터미널 바로 옆이니...

[ㄷㄳ]

빅5에서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응급실 가는건 좀 비추에요..차라리 가정의학과는 거의 당일 진료되니 가정의학과 가서 의사한데 원하시는 교수님 있는 과의 가장 낮은 비인기 교수님에게 협진 해달라고 하세요.
어차피 혼자 진료, 수술하는게 아니라 중증질환이면 거의 그 과 전체에서 치료하는거라서

[....]

먼저 원하는 교수님 진료예약을 하세요.
진료 예약할때는 서류가 필요 없습니다

예약날짜가 일주일 이상 후로 잡혔고. 그전에 급하게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서류 해달라고 해서 응급실로 가시고..

[ㅇㅇ]

타병원간다고 눈치보지마세요.
큰병원간다고 눈치주는 의사없어요.

사람이 아픈데 병웑눈치볼 때가 아닙니다
환자와 보호자가 정신 바짝차리고 좋은 치료받는데만 집중하세요.

간병인은 시기별로 금액도 달라질거예요
거의 건강한사람처럼 최소한의 간병만 필요할 때도있고, 화장실도 부축해서 가야하는 시기도오고..

경제력은 있으셔서 천만다행입니다
잘 이겨내시길

[마나님]

더불어 그래도 젤 잘 보시는 분 성함이라도 좀 알려주세요
람프종 환우회에도 알아볼께요

[ㅇㅇ]

http://www.cmcseoul.or.kr/examination/treatment_02_01.jsp?dtno=221&DEPTH=0201...

교수진 보면 엄기성 교수라는 분이 전문분야에 림프종이라고 나와있네요.

[ㅡㅡ]

병원은 가는사람 안 잡고
오는사람 안막아요
걱정마세요

[저흰]

동네 소아과에서 서울병원 가보라고해서 그곳 원장님께 추천 해달라고 해서 간곳이 성모병원 이였어요. 9년전이였네요.
전화예약 그런거 없이 바로 병원 가서 병명도 모른상태라 접수하는 곳에다 소아과에서 혈액쪽에 문제가 있다고 이곳으로 가라고 했다고 하니 알아서 접수해줘서 그날 진료 검사 진단까지 받고 병실이 없어 이틀 정도 응급실에 있다가 병실 올라갔어요.

우선 예약 전화하시면서 문의 해보세요.
위중한병이라 빨리 진료 받을수 있을거에요.

[ㅇㅇ]

원글님 같은일 겪어서 말씀드립니다.
보호자없인 아무리 돈많아도 힘듭니다.
간병인은 간병인일 뿐 보호자역할은 안돼요
자식이 그나마 도움이되면 좋을텐데 글보니 그거도 아닌거같고.

톡까놓고 그냥 여건되는 가족중 한명이 돈요청하고 간병인해줘야해요
물론 생계를 포기하고 매달리는만큼 오빠분이 금액은 월급에 해당하는만큼 주셔야하고요.

처음엔 환자가 그 돈 아까워하다가 나중엔 그만둔다할까봐 오히려 벌벌했습니다
병세가 심해지면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보호자가 반드시 있어야해요
오빠분이 돈이 있으시다하니 드려본 말씀입니다.

[음]

성모쪽에 예약 너무 길어진다면
건국대병원 이홍기 교수님도 추천드려요
삼성에 계시다가 건대로 옮기신거고
워낙 꼼꼼하게 보시고 친절하세요.

몇기인지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건대에 조혈모세포이식실 따로 있어서 조혈모세포이식도 가능하구요.
이홍기교수님 임상례 많구요.

[.....]

도움은 못되겠지만 암과 싸우는 사람들이나 관련 까페 가입하셔서 알아보세요. 저도 갑작스럽게 남편이 암에 걸려 알아보느라 힘들때 까페가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초반엔 보호자 필요해요. 그나마 몇차례 치료받고 적응되면 혼자 치료 받으러 입원하거나 간병인 쓰시는 분들도 병원에 많이 있는데 초반엔 입원수속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계속 왔다갔다 해야하고 보호자가 있어야 해요.
병원에 전화하셔서 진료예약부터 빨리 잡으시고 증상이 심한 환자면 앞당기거나 빨리 입원해서 검사하라고 할거에요. 유명 대학병원들은 환자들이 많아서 예약날짜부터 밀려있고 입원실 구하기도 많이 힘들어요. 병원에 진료예약부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