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 못하던 엄마가 수학 못하는 초3 아이 가르치고 있는데요

... 조회수 : 3,594
작성일 : 2016-07-29 14:09:46

제가 진짜 수학을 못했어요;; 공부하려고 했지만 책 보고 서글퍼지기만 하고 이해를 못하곤 했죠.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학원이나 과외는 한번도 받아 본적은 없었구요.


아무튼 지금 초3 아이와 같이 인강 듣고 같이 문제 풀고 그래요. 어른이 된 저는 물론 이제는 초3 수학 인강 들으면 다 풀죠. 하지만 아이는 아니거든요. 어려운 문제는 제가 10번 30번 다시 설명해 줘도 못 알아 들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저도 지쳐서 이제는 어려운 문제는 놔두고 중간 정도의 수준 문제까지만 풀어요. 학교 수학 점수는 보통 80점 받아요. 80점 받기까지 엄청 시켜야 그 점수가 나와요 ㅜㅜ 아니면 제 나름대로 엄청 시키는건데 다른 아이들은 더 엄청 하는 걸 수도 있지만요.


고민이 되는게...수학에 재능 없는 이 아이를 학원에 보내야 할 것이냐 하는 거에요.


학원비도 좀 부담스럽긴 해요. 하지만 보내는게 더 낫다고 하시면 보내볼까 해서요.


아니면 초등 몇 학년때까지는 그냥 저 점수로 대충 집에서 가르쳐도 될까요? 학원에 다니면 애한테 도움이 많이 될까요?

IP : 121.166.xxx.23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9 2:12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학원보내면 그 점수 안나와요
    학원에서는 과외가 아닌이상 이 아이만 반복하면 끌어줄수가 없어요
    진도가 있고 다른아이들도 봐야하니까요
    지금 엄마니까 몇번 10번 30번하지 누가 30번 해줄까요
    엄마가 끌어줄수 밖에 없다고 봐요

  • 2. ~~
    '16.7.29 2:12 PM (116.127.xxx.52)

    저 학년떄는 엄마가 끼고 가르치시는게 맞아요.
    정말 수학머리 있어서 사고력 등등 엄마가 가르칠 수 없는게 필요한 아이라면 전문학원 보내구요.

  • 3. minss007
    '16.7.29 2:12 PM (223.63.xxx.127)

    학원 보내지 마세요
    엄마가 힘들더라도 좀더 참고 가르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학원가서 멀뚱멀뚱 앉아있다가 그냥 오는 아이들 많아요
    공부욕심 있고 집중해서 잘하는 아이 아니면 학원 효과보기 힘들다고 주변엄마들이 조언해줬네요


    그리고^^;;
    인강 뭐들으시는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

  • 4. minss007
    '16.7.29 2:15 PM (223.63.xxx.165)

    참! 일주일에 한번오고 개념설명해주는 구몬이나 요런것도 괜찮다고 하네요

    개념설명은 선생님이 먼저 한번
    그 다음은 엄마가 또 한번
    그 다음은 학교 진도 따라 선생님이 한번~ 요렇게요

  • 5. ...
    '16.7.29 2:16 PM (121.166.xxx.239)

    아, 다른 긍정적인 답변 해 주셔서 안도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도 제가 하는게 나쁘건 아니였구요. 윗님, 인강은 여러군데 있는데, 제가 아이한테 보여주고 마음에 드는 선생님 고르라고 했어요. 엠베스트 초등 인강 듣고 있어요.

  • 6. ...
    '16.7.29 2:16 PM (121.166.xxx.239)

    아니였군요;; 오타입니다.

  • 7. minss007
    '16.7.29 2:17 PM (223.62.xxx.7)

    감사합니다~~
    애들 수학가르치면서 화만 안내면 반은 성공한거라고 하는데 전 그 반이 너~~~무 속터지게 힘드네요 ㅜㅜ

  • 8. ㅇㅇ
    '16.7.29 2:20 PM (121.168.xxx.41)

    화, 한숨, 낙심..
    이런 거 안 하면 돼요^^

  • 9. ....
    '16.7.29 2:21 PM (221.164.xxx.72)

    엄마가 가르치는 것은 좋은데, 그냥 가르치면 안되요.
    왜 그런지를 개념설명을 하면서 가르쳐야 되요.
    엄마표 공부가 부족한 것이 개념설명 입니다.
    3학년이면 분수를 배울텐데..분수의 개념을 제대로 가르치는 엄마가 별로 없습니다.

  • 10. 저희 아이는
    '16.7.29 2:27 PM (112.161.xxx.21)

    초등5학년때 까지는 눈높이 학습지 1주일에 선생님 한번 오시고 나머지는 엄마와 매일매일 분량 나눠서 공부하기를 헀어요,당연 잘 안되는 부분은 몇주라도 반복 연습 많이 했구요 6학년때 수학학원 보냈는데 잘따라가고 개념이 잘 되어 있으니 선행도 잘 따라가서 중학교 1학년이 된 지금은 수학을 많이 어려워 하지 않네요.

  • 11. 나비
    '16.7.29 2:28 PM (115.137.xxx.62) - 삭제된댓글

    홍보라고 해도 어쩔수 없네요. 아이스크림 홈런이나 밀크티 알아보세요.
    틀린문제 하나하나 설명 다 되어있고 전과목 모두 볼수 있어요.
    그리고 문제를 풀때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니 엄마가 혼자 고집하며 가르치는거 별로 안좋아요.

  • 12. 나비
    '16.7.29 2:30 PM (115.137.xxx.62) - 삭제된댓글

    엠베스트가 아니고 초등이니 엠쥬니어죠. 엠쥬니어는 선생님들 강의 딱딱해요.
    유명한 선생님 강의 샘플들어보고 어쩜 저렇게 머리에 안들어오게 설명할까 놀랐어요.

  • 13. ...
    '16.7.29 2:37 PM (121.166.xxx.239)

    나비님 감사합니다. 아이스크림 홈런 밀크티 검색하다가 보긴 했었는데, 다시 자세히 봐야 겠네요^^

  • 14. 음..
    '16.7.29 2:43 PM (203.233.xxx.130) - 삭제된댓글

    그런데, 엄마가 화, 한숨, 몰라도 10번 이상 설명시 차근차근히 한다면 찬성인데요..

    그게 아니라면 4학년말이나 5학년때 학원도 생각해 보세요.. 전 수포자였는데.. 제가 가르치다가 성질이 나서 욱~ 하길래, 학원 보냈더니 100점 맞아오더라구요.. 그 전까지는 80~95점 점수대 였구요..
    아이도 학원으로 바꾸길 잘했다고 엄마한테 배우는 것보다 훨씬 이해가 잘 된다 했어요.. 참고하세요..

  • 15. 버드나무
    '16.7.29 3:02 PM (182.216.xxx.154) - 삭제된댓글

    ㅋㅋㅋ 저의 아이 상담 중이신 서울대 정신과 출신 샘이...

    자긴 아들 절대 못가르친다고 ...

    제가 울아들은 학원 싫어해서 가르쳐야 한다고 했더니..

    가르치기 전에 꼭 기도하고... 아이를 가르칠때... 돈번다 돈번다...라고 생각하고 가르치라고

    교육 끝나고 나면 ... 밖에 나가서 화풀고 오라고 ~

  • 16. ..
    '16.7.29 3:05 PM (116.126.xxx.4)

    3학년 2학기 책 보니 곱셈나눗셈 중요한 부분이던데 방학동안에 예습해서 보내야겠어요. 채점은 잘 하는데 개념설명은 저도 어렵네요

  • 17. ..
    '16.7.29 3:07 PM (116.126.xxx.4)

    Ebs 강의들어봐도 초등이 이해할수 있게 잘 가르치진 않는거 같던데요

  • 18.
    '16.7.29 3:11 PM (218.147.xxx.189) - 삭제된댓글

    애가 안한다 버티고, 엄마가 하다가 화가 폭발하고 이러는거 아니면 괜찮구요.
    저는 공부 잘한 사람인데 ( 고등때 수학은약했습니다 ㅎㅎ 영어를 잘했죠) 수학 별로 안 좋아하고 잊고살았더니 3학년 문제를 못풀겠다가 아니라 재미있게 설명을 못하겠더라구요.

    하면서도 ' 아 그거뭐지 왜 그런거 있잖아 ... ' 하는 저를 발견 ㅋ
    그래도 학원 일찍부터 보낼순 없어 해서 버텼는데 저희애도 꽤 속을 긁는 스타일이고 저는 밑에 동생도
    있어서 수학풀릴때마다 잡아다 앉히는것부터 진짜 말도안되게 힘들었어요.

    매일 한쪽이나 한장도 안되고 주말에 하자도 안되고 뭐든 말도 안듣고..
    공부 못하는 아이 아니고 한두개정도만 실수해온다 싶은 아이었고 더 어릴땐 더 잘했던 스타일이라 ;;;;
    그냥저냥 버티며 화내며 하다가 의외로 4학년 중반이후에 애 좀 먹었어요.

    단순 연산문제는 괜찮은데 요즘 문제유형 아시죠..
    3학년은 보통 거리 같은거 서술형... 꽤 복잡하잖아요.. 겹쳐서 재는 리본길이나 ;;; 등등

    4학년 말에 학원 보냈는데 5학년인 지금은 수학 또 쉽다고 잘난척하며 다니더라구요.
    그냥 내가 시키는게 아니구나... 그 결론만 내렸다는 ;;;;;

    아 글고 학원이 예전처럼 여럿 모아놓고 앉아서 설명듣다 오는게 아니라 자기주도식으로 많이
    바뀌어서 동영상 보고 풀고 오답정리하고 레벨맞는 문제지 새로 뽑아 풀고 그렇게들 많이 해요.

    공부방도 그렇게들 많이 바뀌었을거에요.. 해법은 별로 추천안하고... 학원도 잘 알아보세요.

  • 19. 학원이든 과외든
    '16.7.29 5:29 PM (211.210.xxx.213)

    엄마가 반복 설명해서 80이면 힘들 것 같아요. 어디부터 문제인지 다른 사람에게 확인받을 필요도 있어 보여요. 기본이 있으면 아주 어려운 문제 빼고는 실수해서 틀려요.
    저희 애는 숫자모르고 입학해서 계산연습만 하다가 사고력학원 다니고부터는 수학문제집 한 단원도 하루 날잡아서 풀고 치워버려요. 아이에게 맞는 학원도 괜찮을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343 k3 얼마하나요 5 nnnnnn.. 2016/08/11 2,184
585342 과일식초음료 판매용으로는 효과없나요?? 과일식초 2016/08/11 420
585341 요즘 무슨 과일 자주 드시나요. 14 . 2016/08/11 3,848
585340 남자 아이돌은 일부러 왜소한 초딩같은 애들 뽑는건가요? 12 .... 2016/08/11 5,195
585339 염색질문.. 서양인 염색이랑 동양인 염색이랑 많이 다른가요..?.. 2 염색질문 2016/08/11 1,942
585338 불청에 나왔으면 하는 ..싱글 연예인 ? 있으세요 ? 17 df 2016/08/11 3,832
585337 캐리어 추천해 주세요 11 여행 2016/08/11 2,868
585336 부산에 거주할 아파트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29 ... 2016/08/11 3,624
585335 대장 내시경 하면서 조직검사 없었으면 괜찮은거죠? 3 검진 2016/08/11 1,487
585334 에어컨없는집은 하루하루 지옥인것같아요 29 에어컨없음 2016/08/11 15,352
585333 빚 있는 미혼들 진짜 결혼하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10 dd 2016/08/11 5,324
585332 양파식초 15일 먹은 후기 7 루루 2016/08/11 4,410
585331 슈퍼맨 대박이네...ㅋㅋ 4 베베 2016/08/11 6,463
585330 이런경우 핸드폰 해지되는건가요? 3 핸드폰 2016/08/11 664
585329 이화여대 촛불행진! 23 응원해요 2016/08/11 2,475
585328 프랑스여자의 눈에 남자는! 14 2016/08/11 4,360
585327 오늘 서울 간선도로 너무 막히지 않나요? 1 2016/08/11 625
585326 터널 보고 왔는데 10 ... 2016/08/11 2,926
585325 한 버스기사와 택시기사의 우정 1 ... 2016/08/11 1,207
585324 카드 한도 이천만원이면 신용등급이 중간 정도 되나요? 2 ... 2016/08/11 2,158
585323 전기요금인하가 대통령권한인가요? 12 .... 2016/08/11 2,752
585322 여름에 얼굴모공이 더 넓어지는거맞나요? 4 대공녀 2016/08/11 2,157
585321 캐나다 시민권 신청할 때 1 ㅇㅇ 2016/08/11 1,010
585320 나름 시원하게 지내는 방법 6 나로 2016/08/11 2,952
585319 밀레청소기 구매대행으로 사도 괜찮나요? 6 11 2016/08/11 1,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