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잘하는 아이는 영화도 쉽게 이해하더라구요
과외하며 애들 머리 식힐겸 영화 보러 갈때도 있는데요.
공부 잘하는 애들은 대부분 영화도 쉽게 이해하더라구요.
스토리를 이해한다는 뜻이죠.
그런데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보편적으로
영화 스토리 이해도 좀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아이들 가르치면서 알았어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 중에 머리 나쁜 아이들 거의 없다는걸요.
1. 너무
'16.7.29 5:35 AM (24.114.xxx.235) - 삭제된댓글당연한 말씀을...
머리 좋은 애들 중에 공부 못 하는 애들은 있을지 몰라도
공부 잘 하는 애들은 대부분 머리가 좋은 애들이겠죠;
공부라는게 시험 성적을 기본으로 하는 얘기고
시험을 잘 보려면 학습능력이 있어야하는데
학습능력중엔 이해력이 포함되어있으니
당연히 공부 잘 하는 애들은 이해력이 높겠죠...............2. ....
'16.7.29 6:10 AM (119.201.xxx.2)머리가 좋고 나쁨은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스토리를 잘 파악하는게
아니라... 눈치빠르고 상황판단 능력이 뛰어난거라고 생각해요.
공부 잘하는 사람 중에 사회적 흐름이나 사람을 읽을 줄 아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 많더라구요.
공부는 잘해서 수능은 잘쳤고 늘 모범생인데... 본인이 어떤 사회인이 될건지 어떤 역할을 하고픈지 본인 역량중 어떤 부분이 떨어지는지 어떻게 보완할지 그런건 아예 모르고... 공부만 잘하면 되는줄 아는 바보랄까?
대학원다니면서 한때 공부 좀 했다는 사람들 보고 느낀거예요.
타인의 가치를 이해하고 인정하기보다 나는 수능점수가 쟤보다 높으니까 우월해. 내가 더 잘났어. 자기 못난부분은 공부하나로 다 보완되는줄 착각. 공부잘해도 멍청한 부류들 널렸다고 봐요.3. ㄴㄱ
'16.7.29 6:15 AM (121.100.xxx.25) - 삭제된댓글환경이 달라지면 학습능력 이해도가 변하기도 해요
머리 지능지수보단 학생을 볼때 환경의 영향을 주의해서
봅니다4. ^^;
'16.7.29 7:15 AM (60.253.xxx.228)헐. 편견 하나 또 만들어질까봐 댓글답니다.
저희집 아이 이과 최상위권인데 영화 스토리 영 이해못합니다. 또래 애들에 비해 훨씬 부족합니다.어릴적부터 쭉 그래왔는데 어떻게 개선이 안되더군요. 그냥 인정하며 삽니다.5. 감성지수
'16.7.29 7:19 AM (1.243.xxx.25)어떤것에 대한 이해도는 감성지수라고 생각해요.
물론 지식도 중요하지만.. 직관이나 감성도 그에 못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역지사지해보는 태도, 불쌍한 마음, 동정심...등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6. 항상
'16.7.29 8:36 AM (218.38.xxx.181)어떤 것을 얘기할 때 보편적 상황을 얘기하죠
물론 그것이 예외는 항상 있잖아요 과학적 법칙 아닌 담에야..
근데 꼭 우리는 안 그래.. 라고 댓글 다는 사람들 있더라고요
우리가 작은 예를 가지고 보편화시켜서도 안되겠지만 예외를 들고 나와서 그거 아니다라고 하는 것도 삼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7. ㅎ ㅎ
'16.7.29 9:01 AM (119.70.xxx.81)영화스토리를 잘 이해하는 아이는
그만큼 독해력이 뛰어난 거죠.
혹간 이과적 두뇌만 뛰어나서
언어적 이해가 떨어지는 아이도 있고
언어적 이해는 뛰어나지만
공간지각이나 수리에서 떨어져서
성적이 안좋은 애도 있을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양쪽이 균형적으로 발달한 애가 많더군요.
어쨌든 언어적 이해도가 높은 애들이
책을 읽어도 뜻을 잘 이해하고
영화 이해도 잘 하더라구요.
이건 감성지수하고도 다른 것 같아요.
empathy를 가진 애들은
인간관계에서 따뜻하고 공감이 뛰어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다 영화나 책을 보고 잘 이해하는 건 아니구요.
물론 잘하는 애도 있죠.
어쨌든 스토리에 이입하거나 공감은 잘 하겠구요.
이런 면에서 좀 드라이한 애라도
스토리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통찰력은 뛰어날 수 있고 그렇더라구요.
원글님 한 이야기는 일반적인 이야기니까
케이스마다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내 애는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건 좀 무리가 아닌가 싶네요.8. ㅎㅎ
'16.7.29 9:05 AM (220.83.xxx.250)스카이나온 남편 스토리꼬인 영화보면 반은 이해하나 ..
수험관련외에는 책이란걸 살면서 볼 생각을 안하고 본인이 본인 입으로 그래서 이해 안가나 보다 말해요
옆에서보면 웃기기도 한데
뭐 내게 없는 수학머리 이런건 또 비상하니
그런가보다 해요 ㅋㅋ9. 항상님
'16.7.29 9:46 AM (183.96.xxx.227)말씀에 백프로 동의합니다
보편적 상황을 얘기할때 늘
본인의 특이한상황으로 아니다 라며 본질을
희석하는 분들 많더군요10. zz
'16.7.29 11:58 AM (112.72.xxx.238)저도 느꼈어요.
신랑이랑 영화를 보면 복선같은거를 전혀 눈치 못채고 보더라구요.
그러니 내용이 머리에 남지 않고, 대충 이해해요.
tv에서 재방송 하면 '나 저거 안 본 영화야' 이러는데 미치는줄 알았어요.
불과 1년전에 저랑 같이 본 영화거든요. 저는 줄거리, 등장인물 훤히 꿰뚫고 보는데, 신랑은
같은 영화를 네다섯번씩 보는데 전혀 안 질려해요. 늘 새로운 영화를 감상하듯이 봐요.11. ..
'16.7.29 4:33 PM (220.85.xxx.254)인기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 블로그를 찾아 봐요.
확실히 제가 캐치 하지 못한 상황, 대사, 복선을 잘 설명해 놓은 블로거들이 있어요.
참고서가 없으면 국어 숙제를 못 했는데 ㅋㅋ
이해력이 딸리니 드라마도 반 밖에 이해 못하고 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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