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원 휴학한다고 했더니

ㅇㅇ 조회수 : 9,028
작성일 : 2016-07-28 22:36:32

동기중 한명...너무 서운한지 카톡도 안받고...

저한테 같이 다니자고 여러차례 설득했는데


이친구는 제가 돈이 없어서 그런건지

잘 몰라요..


여하튼 이친구가 이런 반응보이니까

저도 넘 슬프고

막...세상아...나는 왜 태어났나..

나는 왜 이렇게 어려운가정에서

단돈 백만원도 안나오는집에서 태어났나

울고 싶어지네요.....


근데 이친구는 부잣집 자녀라서

차마 챙피해서 돈때문이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봄에 갑자기 알바 끊기고

기존에 갚던 학자금 이자를 못내면 어떻하나

 막막했던 기분을 넘 참혹하고

두려웠거든요..

더는 겪고 싶지 않아서

과감하게 휴학결정했는데


오늘 내일 며칠 일이 손에 안잡힐거 같아요..



IP : 211.37.xxx.15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r
    '16.7.28 10:39 PM (61.255.xxx.67)

    아까 사람들이 그렇게 휴학하지말랬는데
    역시 소용이 없었네요
    그러게 뭐하러 물어봤어요?
    휴학할지 말지?
    경험자입장에서 논문쓰는것때문에 하지말라고했는데 다 소용없네요?

  • 2. ...
    '16.7.28 10:40 PM (61.255.xxx.67)

    그나저나 논문은 안쓰고 수료로 끝낼거에요?
    나중에 땅치고 후회하시겠네요

  • 3. ㅇㅇ
    '16.7.28 10:40 PM (211.37.xxx.154)

    그때도 결정을 못했어요...지금 막 집에 오는길에 결정한겁니다...아무리 생각해도 더이상 빚은ㅇ 못질거 같아요...

  • 4. ㅇㅇ
    '16.7.28 10:41 PM (211.37.xxx.154)

    아녀요..여하튼 내년에 복학하고 제대로 졸업할겁니다.

  • 5. 지나다가
    '16.7.28 10:41 PM (221.139.xxx.19) - 삭제된댓글

    뭐가 창피합니까?
    대학 갈돈이 없는 사람도 수두룩하고 대학원은 더하겠지요.

    불편한것은 이해하지만 창피할부분은 아니지요.
    동기와의 관계를 모르겠지만 솔직하게 말할수있는 관계가 아니면 더 신경안써도 되겠네요.
    말하기 싫은 동기면 개인사정으로 잠시 휴학한다고 하면 될테구요.

  • 6. 다들
    '16.7.28 10:45 PM (80.144.xxx.221)

    휴학하지 말랬는데 한학기 남기고 휴학이라니.
    경제적 사정이 그런데 왜 대학원은 갔나요?

  • 7. 멀리 함께갈 친구라면
    '16.7.28 10:46 P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경제사정이 어려워서라고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어쩌면 진정한 우정으로ㆍ연구동기로 평생갈 수 있을거예요. 받아들이고 아니고는 그 친구가 선택할 일이죠.
    님이 그렇게 돈 걱정이 심하다면 쉬는것도 방법이겠죠.
    무튼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이왕 공부하신거 끈 놓지말고
    성취하시길 바랄게요.

  • 8. ㄹㄹ
    '16.7.28 10:47 PM (61.255.xxx.67)

    진짜 원글이부모라면 한숨나오겠다
    부모님한텐 안말하시는게 낫겠ㄴ네요

  • 9. ㄹㄹ
    '16.7.28 10:47 PM (61.255.xxx.67)

    차라리 질문이나 하지말지
    답변들 다 소용없음

  • 10. ㅍㅍ
    '16.7.28 10:48 PM (118.223.xxx.155)

    휴학하지 마세요.... 시간 낭비예요. 학자금 대출 나중에 그냥 갚으면 돼요....

  • 11. ....
    '16.7.28 10:49 PM (61.255.xxx.67)

    윗분 그런말 하지마세요 소용없음
    어차피 말해도 안먹히고 안들어요

  • 12. ㅇㅇ
    '16.7.28 10:50 PM (211.37.xxx.154)

    기존에 빚도 사실 많이 짐스러요ㅜㅜ...도저히 공부를 맘놓고 할수 없는 상황이어서 어쩔수 없을거 같아요..

  • 13. ㅂㅈ
    '16.7.28 10:51 PM (211.36.xxx.29)

    잘하셨어요.요즘 석사가 대수롭지도 않고
    취직이 잘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자꾸 빚지면 힘들죠.
    여기 댓글다는 사람들이야 자기빚 아니니까 쉽게 말하는거고

  • 14. 큰돈 같죠
    '16.7.28 11:00 PM (1.233.xxx.99)

    한학기 등록금 큰 돈 같죠?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지금까지 살면서 아쉬웠던 것이 대학원 졸업 안한거였어요.
    10년도 더 넘은 시간인데 ...
    그 때 졸업했으면 더 많은 길이 있었을텐데 그때는 어려서 몰랐어요.

  • 15. 원글님
    '16.7.28 11:01 PM (221.139.xxx.19) - 삭제된댓글

    그렇게 경제적으로 힘든데 무슨 공부가 되겠어요.
    도대체가 무슨 공부를 하는지 모르지만
    요즈음 형편어려워도 열심히 사는 대학생 고민만도 못해요.
    열심히 빚갚으시고 공부를 하시던지
    공부를 마치고 일을 하시던지 본인이 가장 잘 알테니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한학기 마무리 하라고 하시는 댓글들이 무엇때문인지는
    원글님도 알만하실듯합니다.

  • 16. 형편도 안되는데
    '16.7.28 11:05 PM (80.144.xxx.221)

    대학원은 왜 갔나요? 형편 그러면 학교 졸업하고 돈 좀 모았다가 하든지 하지.
    뭐 자기 고집대로 하는 스타일 같은데, 그럼 여기 묻지 말고 맘대로 하시구요.
    돈 없다는 말도 못할 친구라면 친구도 아니구요.

  • 17. ...
    '16.7.28 11:07 PM (222.237.xxx.47)

    근데 친구한테는 사실을 꼭 얘기하세요...
    창피하다는 이유로 속얘기 안하는 건 상대를 친구로 여기지 않는 거잖아요......
    사람 잃고 후회하지 마시고......
    다른 이유라고 오해하면 더 답답하지 않을까요?

  • 18. ㄹㄹㄹ
    '16.7.28 11:09 PM (61.255.xxx.67)

    그렇게 돈걱정되면 안갔어야하는게 더 맞는거

  • 19. ㅇㅇ
    '16.7.28 11:13 PM (211.37.xxx.154)

    공부가 너무 하고 싶어서 갔어요..완벽하게 돈이 마련되면 좋겠지만 ....벌면서 다니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되네요..

  • 20. ㅇㅇ
    '16.7.28 11:14 PM (211.37.xxx.154)

    우선 빚을 좀 갚고 숨통이 트이면 다시 복학해서 공부를 끝낼생각이에요..

  • 21. 힘내요.
    '16.7.28 11:29 PM (14.39.xxx.130)

    그럴 때가 있는것 같아요. 저도 논문학기에 휴학해야 하난 사정이 갑자기 생겼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등록금 뿐만 아니라 논문 작업을 위한 비용, 논문에 집중하려면 알바도 줄여야하니 수입은 다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 여러가지로 복잡했어요. 친구분과의 일에 대한 것은 못 읽었지만 일단 주변에 이야기 하세요. 지도교수님께 꼭 졸업을 할 의지가 있다는구 피력하시고 휴학 기간에도 메일 종종 드리고 학회나 과 모임에 가능한 참석하셔서 의지를 보이시면 되요. 저는 그렇게 1년 반 휴학기간 마치고 복학해서 졸업했어요. 빚지는거 무서워요. 그거 얼마 안된다니 빚 지면서 공부해도 되는 시기는 취업이 그나마 될 때나 통용되는 얘기예요. 요즘 취업은 정말 이루 말할 구 없이 어려워요. 무슨 전공인지 모르겠지만 미래를 위해 학위가 필요한건지 경력이 필요한 건지도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일단 힘내요!!

  • 22. hanna1
    '16.7.28 11:30 PM (58.140.xxx.49)

    친구에게 카톡이라도 하셔서,,형편에 대해 얘기하시고,이해를 구하세요..

    휴학하는 내마음이 어떻겠냐고하면서요..하고싶지않은데,,,할수밖에 없는 상황을 간단하고 솔직하게 표현하시고,,그러고도 친구가 그런다면,
    친구도 아니죠.

    님,응원드립니다
    휴학하시고 돈 열심히 버시고 복학잘하셔서 대박나세요!!

  • 23. 에고
    '16.7.29 1:40 AM (211.108.xxx.216)

    주변에는 꼭 이야기하세요.
    한 학기 남을 때까지 함께해온 사람들과의 인연을 유지하는 거 중요합니다.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는다면 생각지도 않은 도움의 인연이 닿을 수도 있어요.
    또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친구와 주변 사람들은 나중에 더 배신감 느낄 거예요.
    창피한 건 잠깐이에요. 그리고 사실 창피한 일도 아니고요.
    꼭 복학하셔서 논문 잘 마치고 졸업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102 8월 4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입니다 3 개돼지도 .. 2016/08/05 658
583101 2016년 8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8/05 321
583100 미국에 사는 mommy tang(마미탱)이라는 유투버 아시는 분.. 9 너무 웃겨요.. 2016/08/05 9,910
583099 어제 올린 기사 모읍입니다. 1 기사 모음 2016/08/05 330
583098 예쁜 주방용품들 어디서 살 수 있나요? 3 주방 2016/08/05 1,573
583097 초등5학년아이...아직도 떨어져서 안자는데요...ㅜ.ㅜ 20 도브레도브레.. 2016/08/05 4,746
583096 수영도 키크는 운동인가요 7 키작은아들맘.. 2016/08/05 4,115
583095 구상권 청구, 강정을 되짚는다 1 후쿠시마의 .. 2016/08/05 326
583094 갑상선 호르몬 검사 하신 분들께 여쭤봅니다. 3 궁금 2016/08/05 1,347
583093 150 hgd 2016/08/05 14,578
583092 남초에서 김국진 강수지는 전국민 응원커플이라며 10 ㅇㅇ 2016/08/05 7,070
583091 샌프란시스코 살기 어떤가요? 6 어디 2016/08/05 4,311
583090 서울에서 가깝고 갯벌이 아닌 해수욕장은 어디일까요? 6 .. 2016/08/05 1,388
583089 과외샘 입장에서 느끼는 엄마들의 갑질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해요 7 궁금 2016/08/05 2,712
583088 첨으로 연예인이 부럽군요.. 8 ㅇㅇ 2016/08/05 5,732
583087 다이어트하다 폭식하듯이 폭풍쇼핑.. 4 ㅇㅇ 2016/08/05 1,550
583086 이 시간에 스테이크 구워 먹었네요 4 또또 2016/08/05 1,254
583085 최상천의 사람나라 유익하네요 7 여름여름 2016/08/05 1,136
583084 갓난쟁이 코골이... 1 ㅋㅋ 2016/08/05 1,128
583083 4학년 딸이랑 동경 여행 1 일본여행 2016/08/05 818
583082 배아파 뒹구는아이 손가락따주니 게임끝!! 7 모로가도 2016/08/05 1,509
583081 W 한효주 사진이 넘 웃겨요 10 ... 2016/08/05 6,002
583080 김국진이 강수지팬이었네요 7 ;;;;;;.. 2016/08/05 5,363
583079 가짜와 진짜 38 ㅎㅎㅎ 2016/08/05 15,780
583078 6인용 식탁 사이즈가 1800인가요? 8 1800? .. 2016/08/05 7,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