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님들도 양쪽 어른들 병원스케줄...

조회수 : 698
작성일 : 2016-07-28 19:04:49

많이 챙기세요? 저희시댁은 아들만 둘인데...

이제부터 시작인거 같아요.

물론 형님이 그동안 많이 하셨어요. 전업이었으니 도맡아 하셨는데...요즘 일을 하니 저희한테 연락을 하시네요.

그게 싫다는게 아니고...저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구요.일이 있는날 없는날 불규칙해요.


아버님이 얼마전까지 운전 하시다 뇌혈관 문제땜에 차 파셨어요

어머님은 온 뼈마디 안아픈데 없으시고 골다공증 심하세요.

원래 집에 못계시는 성격인데 다리아프니 어디 가지도 못하고 답답하시죠..


저희 친정은...아빠는 몇년전 돌아가셨고 그전부터 전신이 다 종합병원이었는데..

자식들 부르지 않고 본인들이 다 택시 타고 다니셨어요.


저희 친정은 자식들이 썩 잘나가질 못해서 그런지...

엄마 아빠가 '너희 살기 바쁜데...오라가라 하기 미안하다고.. 우리가 알아서 살테니 걱정말라 '하고요..

병원비 10만원도 드린적이 없네요.오빠가 워낙 많이 가져가서인지 저한테 도 늘 너희 알아서 살라 하고..


시댁은 글쎄...일단 대학 직장을 다 잘갔다고하죠..어머님 공이 크다고 인정하느것도 있고..

자식들이 참 효자에요..부모 뜻을 거스르지 않고..

형님도 잘하세요..

그래서 어머니도 자식들에 떳떳하고 그래요.

17년동안 이거저거 음식도 많이 해주고..하시긴했어요.

부모노릇 똑바로했다고 할지...집을 해주신건 아니고 결혼때 전세 5천 도와주셨어요.그외엔 없구요.

본인들 생활비는 연금으로 사시구요.


그런데 자식들 다 직장에 매여 있는데 서울에서 신도시까지 차로 모시러가고 모셔다드리고..


이건 좀.........

물론 아들들은 최선을 다 할라 할거에요..

차라리 택시 비 드리고 몸거동을 하시니 당신들이 직접 다니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저희 친정에선 응급실도 다들 직접 다니고 하니...자식들을 그렇게 부르는게 이해가 안간다네요..

전 잘 모르곘어요..시간이 여유로워 그러면좋겠는데...모두 시간을 쪼개서 모셔야 하니...

그게 자식된 도리인지..


IP : 124.49.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8 7:23 PM (222.100.xxx.210)

    평일에 하라는건가요?? 낮에 다들 안될텐데요
    가끔 월차내는거라면몰라도
    그럼 님보고 하라는건지..
    님도 회사다닌다하셔요 프리랜서든 뭐든 집에잇는거알면 나중에 병수발도 님차지입니다
    그리고 그런서비스잇을텐데요 노임돌봄인지..
    간병인를 쓰시던지해야죠
    다들 직장다니는거면 생계때려치고 병원다니기 힘들지않나요
    님이 할 확률높아요 어서 직장구하시길

  • 2. ...
    '16.7.28 7:33 PM (223.62.xxx.55)

    거동가능하면 혼자가지 않나요?

  • 3. 저희
    '16.7.28 7:57 PM (1.241.xxx.222)

    친정 부모님 새벽부터 피검사 받으러 지하철타고 다니셨어요ㆍ택시는 오가는 길이 강남한복판이라 막혀서 멀미때문에 못타셨고요ㆍ입원하시는 일 아님 두분이 함께다니셨어요ㆍ 가끔 노인네들 전철타고 복잡하게 어디가냐는 글 나오면 가슴 아팠네요‥ ㅜㅜ

  • 4. ㅇㅇ
    '16.7.28 7:57 PM (223.62.xxx.23)

    근데 응급실을 무슨수로 혼자가나요
    저희 부모님 119불러서 가셨어요.

    그럼 시부모님이 지금은 거동가능하시니
    알아서 가신다고해도
    더 심해져서 자식들 도움 필요하면 어쩌실생각이신가요
    결국 자식들이 해야죠

    그동안 형님이 하셨으면 이젠 다른 사람이 할때도됐네요.
    한사람만하면 얼마나 고생인지 남들은 잘 몰라요.
    전업이라도 쉬운일아니죠.

    돌아가면서 해야된다고 보네요.

  • 5. ...
    '16.7.28 8:10 PM (121.133.xxx.242)

    제가 부모님들 돌봐보니 그렇더라구요 돈으로 때우거나 아니면 몸으로 봉사하거나 형제 둘이서 반씩나누어서 사람사서 모시고 가라하던지 아니면 형님과 동생이거나 며느리거나 같이 나눠서 스케줄조정해서 가거나 그것도 싫으면 남편보고 월차내서 모시고거라하세요

  • 6.
    '16.7.28 9:05 PM (221.146.xxx.73)

    그 먼 거리를 같이 병원 대동하는 건 병원비때문에 그런거 아닌가요? 아들 보고 내라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840 유부남에 나이까지 속였다는 여고 교사 글이요.. 11 아 소름 2016/08/20 7,286
587839 통바지 지금 사면 9월에도 입을까요? 6 dd 2016/08/20 1,533
587838 무릎관절병원이랑 의사 추천해 주실분 계신가요? 7 ioi 2016/08/20 2,617
587837 아마존이나 아이허브처럼 한국으로 직접 배송해주는 곳? 3 직구 2016/08/20 965
587836 진공청소기 산지 3개월만에 고장. 6 환불 2016/08/20 1,208
587835 자대배치가 본부경비소대래요 정말힘든가요? 12 아들군대 2016/08/20 5,417
587834 2억 대출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6 잘될거다 2016/08/20 2,558
587833 다음에 스토리펀딩이라는거요. ㅅㅈ 2016/08/20 666
587832 어제 올린 기사 모음입니다. 1 기사모음 2016/08/20 366
587831 서울근교 공기좋고휴양할만한 펜션좀부탁해요.. 3 알려주세요~.. 2016/08/20 1,355
587830 잔치국수 육수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ㅠ 뎁.. 2016/08/20 619
587829 6학년 딸의 친구가 거제도에서 혼자 온다는데.. 30 ... 2016/08/20 6,610
587828 일용이 박은수씨 생활이 어려운 걸까요 2016/08/20 3,336
587827 2마트서 산 비닐장갑@@ 9 ㅏㅏ 2016/08/20 4,365
587826 부동산 계약시 2 연리지 2016/08/20 534
587825 강아지 하네스 추천 좀 부탁드려요 안 벗겨지는 것으로요! 또 도.. 4 도움 요청 2016/08/20 1,615
587824 노트 7말고 핸드폰 뭐가 좋을까요? 5 핸폰고민 2016/08/20 1,687
587823 세월호 쌍둥이 아리아케..전복 3개월후 선체인양 8 쌍둥이배 2016/08/20 1,687
587822 어제 아침메뉴로 브런치메뉴?해서 먹었는데 1 2016/08/20 1,488
587821 이거 환불해달라 하면 진상고객인가요 이런 남자는 남편감으로 어떤.. 70 ㅠㅠ 2016/08/20 17,342
587820 같은 아파트에서 주차된 차 박고 도망갔네요. 9 열받음 2016/08/20 3,235
587819 39평 리모델링 2천만원이면 어느 정도까지? 10 해보신 분~.. 2016/08/20 4,142
587818 개돼지, 니들이 감히 나를... 4 창조는 개뿔.. 2016/08/20 1,480
587817 관리비 1 아파트 2016/08/20 821
587816 눈썹이 심하게 올라가고 내려감 3 반영구고민중.. 2016/08/20 2,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