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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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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화를 냈는데요

135797531 조회수 : 4,965
작성일 : 2016-07-28 11:44:50
어제 동네 집앞 호프에서 친한 동네 부부 세 쌍과 치맥을 했어요
재미있고 신나는 대화들이 왔다갔다 했고
저도 이야기에 잘 끼었구요
저희 남편이 계속해서 저에 대해 비꼬고 마땅찮더니
제 어떤 이야기에 사람들이 수긍하고 재미있어 하는데
갑자기 제 치부를 드러내는 사실을 콱 찔러 말했어요
즐겁던 대화가 끊어지고 저는 많이 당황하여 눈물이 나려했어요
어떤 부부는 제 시선을 피하고 어떤 부부 중 아내는
아무 것도 못 들었다는 듯 위로하려는 의미로 다른 말을 꺼내기도 했고
그 중에 어떤 부부 중 남편이 못마땅한 눈으로 우리를 봤어요
그 남편은 웃는 표정으로
부부가 서로 감추고 싶어하는 건 감춰줘야지
친구들 앞에서 그걸 드러내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하면서 그 남편이 절더러 제수씨 제수씨도 XX이 흉봐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남편 흉 안 본다고 했어요
부부는 일심동체인데 한 쪽이 다른 쪽을 흉본다는 건
결국 자기 자신을 흉보는 게 아니겠느냐
조금 조용했던 분위기는 다시 밝아지고 다른 부부들은
다시 분위기 띄운다고 절더러 대인배라고 재미있다고 그러고
다른 이야기로 넘어갔어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데 남편이 화를 내더라구요
제가 자기를 모욕줬다는군요
그래서 무슨 모욕이라는 말이냐 하니 제가 그런 식으로 말하면
자기가 뭐가 되느냐며 아주 제 속이 시커멓다네요
그 사람들이 널 아무리 훌륭히 봐도~~~~음~~~ 이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당신이 내 치부를 그렇게 말한 이유는 뭐였냐 하고 묻는데
치부를~까지 말하는데 막 제 말을 가로막으면서 아~~~됐다고!!!!!!!!!!!!하더라구요
저는 너무 속상해서 일이 손에 안 잡혀요
창피하고 그런 걸 떠나서요
왜 제가 화를 내도 모자란데 이 사람이 더 모욕당했다는 건가요?
IP : 115.86.xxx.8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풍경
    '16.7.28 11:47 AM (118.131.xxx.115)

    자기보다 원글님이 분위기 주도해서 질투하나보네요...
    쫌생이같이,,,
    남자들은 왜 저런 뻔히 보이는 모자란 짓들을 하는지... ㅡ.ㅡ

  • 2. 적반하장
    '16.7.28 11:49 AM (115.22.xxx.148)

    남편분 인성이 참.....

  • 3. 이런이런
    '16.7.28 11:50 AM (123.109.xxx.169)

    이게 바로 적반하장

  • 4. 적반하장
    '16.7.28 11:50 AM (223.62.xxx.251)

    님남편 혹시 님한테 열등감있어요?아님 이해가 안되는 상황인데요 ...위로드려요 남편 나빠요

  • 5. ㅇㅇ
    '16.7.28 11:50 AM (218.239.xxx.21)

    남편이 창피한거죠.

  • 6. 못났네요
    '16.7.28 11:56 AM (223.62.xxx.91) - 삭제된댓글

    위로 드립니다

  • 7. ..
    '16.7.28 11:58 AM (1.243.xxx.44)

    대처 잘하셨네요.
    아주 남편 엿되셨네요.
    다음부턴 그런 창피한짓 안하겠죠.
    열등감은 더 쌓였겠어요.
    그나저나, 이제부터 부부모임 하지마시고,
    여자는 여자끼리 남자는 남자끼리 하세요.

    남편이 아주 못났네요.

  • 8. 모자란.....
    '16.7.28 12:01 PM (222.238.xxx.240)

    남편분 참 못나고 못됐네요.
    어휴........
    집에 가서 다들 한 마디 했을 거에요.
    그 부부 여자는 훌륭한데 남자가 찌질하다고......

  • 9. 남편
    '16.7.28 12:06 PM (124.51.xxx.59)

    적과의 동침 인가요?

  • 10. 나참
    '16.7.28 12:13 PM (223.62.xxx.108)

    나중에 와서 원글님이 엎었어도 크게 엎었어야 할판에..
    남편은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적반하장이래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다른 부부에게 보인 창피함과 괜한 동정으로
    와서도 진짜 눈물 나올 것 같아요.
    진짜 화나는 상황이예요.

  • 11. . . .
    '16.7.28 12:19 PM (125.185.xxx.178)

    이야기 주도 못하는데 주도하고 싶은거죠.
    남들하고 있을때
    제스춰만 해줘도 중간은 간다고 해주세요.
    찌질한 사람들이 꼭 쓸데없는 얘기해서 분위기망친다고 교육하세요.

  • 12. 좋게 생각해보세요
    '16.7.28 12:20 PM (68.98.xxx.135)

    생각이 메뚜기뇌 만큼 이라도 있다면
    다시는 아내흉을 안보지 않겠어요???

    할말은 없고 화는 나고 창피하고 등등으로 어거지쓰는건 뭐, 님이 속상하겠으나
    사람은 가끔 사과하거나 반성해야할때 엉뚱하게 화를 내기도 하죠.
    이번에 말도 안되는 화를냈으면서 또 아내의흉을 본다면
    대 놓고 그러세요.
    이 사람은 부부는 일심동체인데 한 쪽이 다른 쪽을 흉본다는 건
    결국 자기 자신을 흉보는 거 아직도 모르겠나봐요.라고 하세요.
    또 자기를 모욕했다고 하려나.

  • 13. 그런 물건....
    '16.7.28 12:22 PM (175.197.xxx.54)

    밴댕이 속에 쪼잔하고 배려라곤 손톱만큼도 없이....

  • 14. .......
    '16.7.28 12:25 PM (101.55.xxx.60) - 삭제된댓글

    남편분에 비해 원글님의 수준이 너무 높으세요.

  • 15. ...
    '16.7.28 12:26 PM (211.36.xxx.228)

    대처를 아주 잘하셨네요. 어쩌다 그런 찌질한 사람과...

  • 16. ..
    '16.7.28 12:29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뭐 뀐 놈이 성내긴...

  • 17. 모임
    '16.7.28 12:34 PM (121.133.xxx.84)

    부부 동반 모임에서 유독 배우자 흉보는 사람들
    같이 있는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 해요
    적당히 하면 모를까 하다보면 동의를 얻으려고 점점 더 강도가 쎄지거든요
    동정이라도 받아서 주목받고 싶은가봐요
    원글님 참 좋은 사람.

  • 18. ㄹㅇㄴㄷ
    '16.7.28 12:53 PM (180.224.xxx.157)

    찌질이 끝판왕
    (원글님텐 죄송^^;)

  • 19. 난가끔
    '16.7.28 1:02 PM (49.164.xxx.133)

    자기가 쪽 팔리니 화내는겁니다
    그럴때 쿨하게 인정하면 좋을텐데

  • 20. ㅇㅇ
    '16.7.28 1:19 PM (203.234.xxx.138)

    아내가 자기보다 한참 밑에 있어야 되는데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자기보다 더 인정받는거 같고 하니까 심통나서 그런거네요
    한마디로 못난놈입니다

  • 21. 확실히
    '16.7.28 1:57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님편은 아니네요..

  • 22.
    '16.7.28 2:11 PM (218.154.xxx.32) - 삭제된댓글

    평소 부인에게 가지고있던 적개심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망신주는 걸로 푸네요..

  • 23. 아내를
    '16.7.28 2:40 PM (210.222.xxx.247)

    무시한다가나 하는 생각은 전혀 없이 자신의 우월성을 표현하고 있는건데..
    아내가 덩달아 남편을 높여주지 않고 자기주장을 해서 다른 부부까지 아내편을 들어 자기 체면을 구겼으니
    자기편이어야 할 아내는 물론 남들한테까지 반박당하는 자신의 모습이 창피했나 보네요;

  • 24. 님 정말 잘 대처하셨어요
    '16.7.28 2:49 PM (76.91.xxx.212)

    남편분 복도 많네요...

  • 25. ....
    '16.7.28 3:40 PM (112.220.xxx.102)

    결혼 잘못하셨네요...

  • 26. 정말
    '16.7.28 7:41 PM (39.7.xxx.15)

    못난 넘.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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