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기관리나 자기 절제 잘하시는 고수님들 비결이 뭔가요?

궁금 조회수 : 6,232
작성일 : 2016-07-28 08:15:32

학대 받고 자란 사람은 자기 관리를 못하나요..? 요즘 문득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어릴때 엄마는 규율과 원리 원칙에 강박증에 가까우리 만큼 집착했고, 그래서 저 스스로나마 내 자신을 편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부모랑 있을때는 항상 긴장하니까, 혼자 있을때는 그냥 퍼지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러다 살도 많이 찌고 고등학교때 전교에서 제일 뚱뚱할 정도가 되었어요. 막힌것이 어디로 뚫려야 내가 살수 있을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먹는데 많이 집착했죠. 잠도 많이 자고요.

성인이 되고서도 여전히 자기 관리가 잘 안돼요. 예를 들어 업무 관련 공부를 해야 한다거나 일을 마무리 해야 하는데 그냥 푹 퍼지는 스타일이에요. 청소 같은것도 물론 안하구요. 나이가 많지만 이제라도 남은 인생은 자기 관리, 자기 절제를 하면서 살아야 겠다고 마음먹고 자기 관리 잘하시는 분들께 한수 배우고 싶어요.

뭐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스스로 포기해 버리는 스타일이라 일은 자꾸 쌓여만 가고 진짜 혼돈상태나 비상사태가 오기전까지 아무것도 안하는 스타일이예요. 자기 관리하는데 재미를 발견해야 한다고하는데 습관이 그렇게 들어서 재미도 발견하기 어렵고요.

수첩에 오늘 할일, 적어 보기도 하고, 앱으로 알람 받기도 하고, 다 해봤는데 다 실패했어요. 막상 해야 되면 아..하기 싫어, 혹은 나를 몰아부치기 싫어, 편하게 살고 싶어 하면서 그냥 누워버려요 ㅠ.어제도 할일 목표를 정해놓고는 두시간이나 낮잠을 자버렸네요.

힘들게 자란 결과로 이렇게 되었지만, 남은 인생은 좀 야물딱지게 살고 싶어요. 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몰라서 상담을 받아봐야 하나 싶기도 해요...

여기 보면 자기 관리 잘하시는 분들, 전업이든 직장인이든, 많으신것 같아요. 비결이 뭔가요? 좀 도와주세요. 발전하고 싶어요... 

IP : 173.73.xxx.17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7.28 8:29 AM (210.96.xxx.103)

    잘 못하지만 제 경우엔 할 가짓수를 줄여요 1~2개로...중요한걸로요 나머진 버린다 생각하고 시간을 쪼개서 하면 부담이 줄더라구요 예를 들면 요리시 야채다듬고 채썰기를 먼저 해둠 나중 요리시 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루전에 얼린재료 내놓고...시간을 정해서 하면 좋더라구요 그리고 완벽을 추구하면 힘들더라구요 나중에 고수가 됌 모를까...제 경우엔 그렇게 하는게 도움됐는데...자신에게 맞는걸 연구해보세요~~

  • 2. 1004
    '16.7.28 8:33 AM (183.107.xxx.73)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몸을 활기차게 하면 어떨까요
    제가 한때 수영과 수영복에 빠져서 수영할생각에 잠도 안왔어요
    남편도 필드 나가기 전날 설레어 하구요
    설레는 일을 찾아보세요
    연애든 쇼핑이든 정신 팔리게 즐거운 일을 찾아서
    즐겁게 사세요

  • 3. 분신
    '16.7.28 8:34 AM (121.160.xxx.222)

    원글님 제가 몽유병 걸려서 나도모르게 쓴 글인줄 알았어요
    강압적인 부모 밑에서 들들 볶이며 자라서 푹 퍼져버린 ㅠㅠ
    마음속에서 항상 어린 내가 울부짖고 있죠
    이제 아무도 나한테 강요하지 못해!!! 더이상 아무도!!!
    그 결과 나 자신에게 소중하고 꼭 필요한 일조차도 못하고
    의지력 상실의 인종이 되어버렸다는 ㅠㅠ

    그나마 저는 아이를 낳아 키운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렇게 조그맣고 어린 나를 내 부모는 어떻게 그렇게 혹독하게 대했을까
    내 아이에게 내가 가지지 못한 따뜻하고 이해심 많은 부모가 되어주면서
    조금씩 자존감이 채워지더라고요.
    여전히 스스로의 무기력함에 속상해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힘내세요 아침부터 동지를 만나서 마음이 찡하네요 ㅠㅠ

  • 4. 닥터 유
    '16.7.28 8:45 AM (115.41.xxx.77)

    유투브에 검색해보세요.

    절제를 잘하려면
    욕구가 채유져야 합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19477&page=1&searchType=sear...

  • 5. ..
    '16.7.28 8:57 AM (218.234.xxx.60) - 삭제된댓글

    예전에
    초등때 숙제 하고 논다..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애가
    앞장서서
    숙제하고 놀기를 하니
    10면 정도 되는 애들이 다 따라 했어요.
    그때 같이 어울렸던 애들은 다음날
    숙제 안 해온 애가 없었어요.
    시간이 가니 그건 참 좋더라구요. 애들도 불만 없구요.
    습관 만들기 나름인 것 같아요.

    할일 먼저 하고 논다.

    치우는 것은 이것을 모아서 치우면 효율적일 것 같은 비효율적 사고 때문이죠.
    있다가 치우고자 하면 있다..가 돌아왔을 때.. 또 있다.. 가 치우고자 하죠.
    바로 바로.. 그릇 하나도 바로..휴지 조각 하나도 바로..
    어지러진 옷 가지 하나.. 책 하나도 바로 바로..
    이 습관을 가지는 게 좋을 거에요.

    작은 해야 할 일도 마찬가지요.
    용수철 처럼 튕겨져 나가 버릇을 들이는 게 좋다 생각해요.

  • 6. ..
    '16.7.28 8:58 AM (218.234.xxx.60) - 삭제된댓글

    예전에
    초등때 숙제 하고 논다..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애가
    앞장서서
    숙제하고 놀기를 하니
    10명 정도 되는 애들이 다 따라 했어요.
    그때 같이 어울렸던 애들은 다음날
    숙제 안 해온 애가 없었어요.
    시간이 가니 그건 참 좋더라구요. 걔 따라 다니니 숙제 때문에 선생님한테 혼날 일이 없어요.
    습관 만들기 나름인 것 같아요.

    할일 먼저 하고 논다.

    치우는 것은 이것을 모아서 치우면 효율적일 것 같은 비효율적 사고 때문이죠.
    있다가 치우고자 하면 있다..가 돌아왔을 때.. 또 있다.. 가 치우고자 하죠.
    바로 바로.. 그릇 하나도 바로..휴지 조각 하나도 바로..
    어지러진 옷 가지 하나.. 책 하나도 바로 바로..
    이 습관을 가지는 게 좋을 거에요.

    작은 해야 할 일도 마찬가지요.
    용수철 처럼 튕겨져 나가 버릇을 들이는 게 좋다 생각해요.

  • 7. ..
    '16.7.28 8:59 AM (218.234.xxx.60) - 삭제된댓글

    예전에
    초등때 숙제 하고 논다..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애가
    앞장서서
    숙제하고 놀기를 하니
    10명 정도 되는 애들이 다 따라 했어요.
    그때 같이 어울렸던 애들은 다음날
    숙제 안 해온 애가 없었어요.
    시간이 가니 그건 참 좋더라구요. 숙제 때문에 선생님한테 혼날 일이 없어요.
    습관 만들기 나름인 것 같아요.

    할일 먼저 하고 논다.

    치우는 것은 이것을 모아서 치우면 효율적일 것 같은 비효율적 사고 때문이죠.
    있다가 치우고자 하면 있다..가 돌아왔을 때.. 또 있다.. 가 치우고자 하죠.
    바로 바로.. 그릇 하나도 바로..휴지 조각 하나도 바로..
    어지러진 옷 가지 하나.. 책 하나도 바로 바로..
    이 습관을 가지는 게 좋을 거에요.

    작은 해야 할 일도 마찬가지요.
    용수철 처럼 튕겨져 나가 버릇을 들이는 게 좋다 생각해요.

  • 8. ...........
    '16.7.28 9:02 AM (180.70.xxx.35)

    배부르게 드시지 마시고 위를 약간 비워 두세요.

  • 9. ....
    '16.7.28 9:06 AM (110.70.xxx.99)

    성장 과정이 순탄치 못하면 우울증이 쉽게 오는거 같아요.
    원글님 쓰신게 우울증이랑도 비슷하고
    저도 그래요 ㅜㅜ

  • 10. ...........
    '16.7.28 9:13 AM (180.70.xxx.35)

    청소 빨래같이 기계적으로도 할 수 있는건 항상 바로바로 하시고,
    다른 할 일들은 하루에 한 두 개만 계획 세워서 하세요.

  • 11. 저도
    '16.7.28 9:25 AM (59.12.xxx.253)

    자기관리 잘 하고 싶은데 잘 안되는 일인인지라..원글님과 같이 배우고 싶어요ㅜㅜ

  • 12. ..
    '16.7.28 9:47 AM (14.1.xxx.245) - 삭제된댓글

    목표가 확실해요. 꼭 이루고자 하는게 있으면 다른 사소한것들은 뒷전이 될수밖에 없어요. 왜냐면 하루는 24시간밖에 없고 내 에너지가 한계가 있기때문에요.

  • 13. .........
    '16.7.28 9:54 AM (180.70.xxx.35)

    대충 철저히

  • 14. ..
    '16.7.28 11:22 AM (122.37.xxx.30)

    오랜만에 댓글달려고 로그인해요. 제가 원글님 같았어요. 한달에 10일 정도는 심한 무기력증. 주기적 우울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힘들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매일 한시간씩 땀흘리며 걷기가 정말 좋았어요. 지금도 우울감이 오면 땀나도록 걸어요.
    심박수 체크하는 스마트 운동와치 가지고 있는데 무기력함이 느껴질때는 혈압이 50정도로 떨어질 때더라구요. 혈압 110정도로 운동하고 올려두면 활력이 생기구요.
    정말 권해드려요.

  • 15. ....
    '16.7.28 11:45 AM (58.233.xxx.131)

    욕구가 채워져야 절제가 된다.. 공감가네요...
    저도 성장과정이 좀 그러선지 쉽게 우울해져요. 멘타라도 유리멘탈..
    티안내려 애쓰는데 에너지도 많이 쓰고.

  • 16. 유전자 인것 같아요
    '16.7.28 12:13 PM (118.217.xxx.54)

    솔직하게 한배 타고 나온 아이들중에서도
    누구는 안시켜도 척척
    누구는 시켜야 겨우겨우
    누구는 시켜도 안하잖아요.
    그냥 타고나온 것 같아요 ㅠㅠ
    저만해도 어릴때부터 해야할걸 안하면 짜증이 났어요.
    물론 하기싫을때도 있는데 하기싫은 것보다
    할걸 안해서 오는 짜증이 더 커서
    어떻게든 하게 되는 스타일.
    공부도 그랬고요, 어학도 그랬고
    다이어트도 그런식이에요. 매사 그렇죠.
    해야하는데 안했다 이걸 못견뎌해요.
    일도 매일같이 많이 받아서 어떻게든 해치우는 스타일...

    근데 그게 다 제가 뭘 해서가 아니라
    (운동, 심리치료, 영양제, 부모의 교육 등등 외부적 요인)
    그냥 원래 그랬어요 ㅠㅠ 저희엄마는 방임 타입이셨고
    아빠는 바빴고..

    그래서 저는 유전에 한표입니다.

  • 17. ...
    '16.7.28 1:55 PM (125.128.xxx.114)

    할일과 보상을 묶어서 하나만 정해 보아요. 예를 들어 빨래널기 드라마보기 이런식으로요...이것도 안한다면 할수없는거구요. 그리고 어렸을때 난 이래서 지금 이런거 못해..이건 핑계가 아닐까요? 과거 생각은 하지 마시고 빨래널기와 드라마보기만 생각해 보세요. 빨래를 넌 난 너무 대단해....이렇게 칭찬해주면서요..보상은 더 클수록 좋겠죠...

  • 18. ㅇㅇ
    '16.7.28 3:45 PM (123.215.xxx.36)

    집에 필요없는 물건을 없애버리는 것부터 시작하시길 추천해요. 집에 일단 물건이 적으면 그때그때 치우는 습관은 저절로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어떤 보상이 없어도)생기는 걸 경험했구요, 잡동사니없는 쾌적한 공간에서 뭐라도 해보자하는 의욕, 창의력이 생기는 것도 경험했어요. 집에서 잡다한 물건을 없애고 비우는 것이 그 어떤 심리학책을 읽는 것보다 마음상태에 긍정적인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 19. ....
    '16.7.28 11:34 PM (118.44.xxx.82)

    유전자로 타고나는게 중요하고

    우선 자는곳이라도 정리해서 단순하게 단정하게하면 좋아요

  • 20. say7856
    '16.7.29 12:25 AM (175.223.xxx.18)

    배우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702 제주에 10억짜리 부동산이 있습니다 . 고민상담이에요 95 대니서 2016/08/21 20,106
588701 박인비 부럽네요 저도요. 2 2016/08/21 2,115
588700 선풍기 세번 정도 넘어졌는데 날개가 안돌아가요 ㅠ 8 선풍기 고장.. 2016/08/21 1,520
588699 가정에 분위기라는게 4 ㅇㅇ 2016/08/21 3,495
588698 1박2일 박보검 나오네요 6 티비 2016/08/21 3,969
588697 미니멀은 고사하고..맨날 목돈들일만 생겨요ㅠ_ㅠ 6 팍팍 2016/08/21 3,685
588696 길가는데 자전거가 뒤에서 쳤어요 5 ㅇㅇ 2016/08/21 1,577
588695 예쁜 시계 어떤게있을까요? 3 30대 2016/08/21 1,484
588694 돈 못모으는 사람들 간단한 이유 31 ㅁㅁ 2016/08/21 27,500
588693 ‘터널’에는 있었지만 ‘세월호’에 없었던 한 가지 스포있어요!.. 2016/08/21 1,026
588692 외동으로 어린아이끼고 키우시는 분들~ 27 ㅇ.ㅇ 2016/08/21 5,685
588691 어머니 첫기일 제사상 4 랄라 2016/08/21 4,356
588690 추석때 한우세트 선물하려고 하는데요 2 선물 2016/08/21 862
588689 어깨와 팔의 조인트 부분 3 병원추천해주.. 2016/08/21 925
588688 올림픽 리듬체조에서 우승한 아시아(계) 선수 14 오호 2016/08/21 2,765
588687 밑에 어떤 분 청주 사는데 사람들' 음흉'하다길래 41 777 2016/08/21 18,941
588686 결혼 안하냐는 소리 대응법 추천해주세요 24 대응법 2016/08/21 4,315
588685 나 아프다니까 병원가라는 엄마. 새언니 아프다니까 12 zzzz 2016/08/21 4,763
588684 김종인, 강경파 비판 "헛소리하는 사람 많아 답답&qu.. 5 노욕할배 2016/08/21 749
588683 저처럼 편두통이 심한 분 계시나요 24 두통이야 2016/08/21 5,547
588682 중년에 땀이 많아지나요? 7 .. 2016/08/21 2,425
588681 휴직기간 길었던(5년 이상)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1 고민된다 2016/08/21 929
588680 강인한 여성캐릭터의 영화가 있을까요? 28 강해지자 2016/08/21 2,067
588679 스포츠경영관리사가 어떤일을 하나요? 2 ㅇㅇ 2016/08/21 597
588678 학종은 누가 가는건가요? 15 학종은 누가.. 2016/08/21 4,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