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16년차 ..요즘 왜 이러는지..

조회수 : 2,606
작성일 : 2016-07-27 15:23:19
남편이 너무 싫어요.
잠이 많은 남편이예요. 
연애시절 매일 모닝콜 해 달라던 남편, 27번 전화벨이 울려도 안 일어나서 정말 무슨 일 일어난 줄 알았었는데..
한번 잠 들면 못 깨어나는게 병이더군요.
16년 째 아침에 이쁘게 세수하고 나보다 먼저, 아니 비슷한 시각에 일어나서 활동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
신혼 땐세수하고 남편일어날 때 까지 기다리는 게 일..
자기 사업을 하는지라 자기 맘이긴 하지만,
사춘기 아들도 한번 잠들면 시체..
아침마다 나도 출근하는데 아들 두놈 깨우고 저 분 깨우고...
이젠 저 곰탱이 남편... 누가 가져간다고 하면 그래 알았어.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가끔 권태기를 느낀 적은 있지만
요즘은 정말 내가 저 곰탱이 먹이고 깨워주려고 결혼했나 싶은 생각에 욱하고..
16년 정도 살면 정말 애정이 요만큼도 남지 않는건지....
미련이 없다는 느낌...




IP : 14.52.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유
    '16.7.27 3:35 PM (220.118.xxx.190)

    기민병이라는 것 아시는지요?
    기민병은 직장에서 알 보러 은행 갔다가 또 상대방과 대화 하다가도 잠시 잠이 드는 병이라네요
    그런 병도 있는데 ...하면서 기운 나는 음식 먹이시고
    사랑이라는 영양가를 함께 넣어서...

  • 2. 깨우지마세요.
    '16.7.27 3:49 PM (68.80.xxx.202)

    몇번 지각해서 낭패보면 본인이 세상에서 제일 큰 알람시계를 사오든지, 휴대폰 진동으로 알람맞춰서 깔고 자든가 어쨌든지간에 해결을 하겠죠.
    언제까지 깨우며 사실건가요.
    더군다나 원글님은 아침에 출근해야한다면서요.

  • 3. 얘기하세요
    '16.7.27 3:57 PM (125.187.xxx.10)

    요즘 당신 깨우고 먹이려고 내가 결혼했나 싶다고..
    내가 더 미워하기전에 한번씩은 스스로좀 일어나고 나좀 도우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664 달리면 다리 간지러우신 분 계시나요? 20 운동싫음 2016/08/09 8,691
584663 해운대 집단살상 교통사고범이 그 당시 정신을 잃었었다고 막 주장.. 14 ..... 2016/08/09 5,812
584662 아이 이름 좀 지어주세요 1 이름 2016/08/09 473
584661 노처녀 궁금한 게 있어요.. 기혼자 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26 궁금 2016/08/09 5,925
584660 평소엔 소심하고 나서지 않으면서 3 멍청 2016/08/09 1,120
584659 건대 쿠우쿠우 맛있나요? 4 .. 2016/08/09 2,143
584658 단호박,양파,당근,양배추 야채스프 드시는 분(생로병사비밀) 2 체지방감소 2016/08/09 5,138
584657 국이나 찌게 간을 뭘로 하시는지요? 8 음식 2016/08/09 1,394
584656 이모랑 외삼촌 질투는 못 느끼셨나요? 12 .. 2016/08/09 5,415
584655 아이행복카드 1 2016/08/09 663
584654 정말 맛있는 동네 반찬집 7 ... 2016/08/09 3,182
584653 오이피클 업소용 사면 오바일까요.. 10 망고 2016/08/09 1,728
584652 만나자마자 호구 조사 시작하는 아줌마 대처법 30 …. 2016/08/09 8,086
584651 저는 아직도 겨울이불 덮어요 7 ㅇㅇ 2016/08/09 2,244
584650 트름소리 방구소리로 손주 재밌게해주는 시아버지 어쩌나요? 24 ..... 2016/08/09 4,699
584649 요새도 막사이다 드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6/08/09 1,860
584648 작년에도 매미울음소리가 이랬나요? 6 두딸맘 2016/08/09 1,109
584647 고향이 순천이라 분위기 잘알아요 32 순천만 2016/08/09 8,134
584646 날씨 언제 시원해지나요? 24 2016/08/09 5,758
584645 조카 데리고 푸켓 가는데 필요서류.. 4 푸켓 2016/08/09 1,307
584644 덕혜옹주 9살 여자아이와 함께 봐도 될까요? 8 ti 2016/08/09 1,961
584643 old and wise 7 nomad 2016/08/09 1,457
584642 소록도 가보신 분 알려주세요 7 여행자 2016/08/09 1,652
584641 인간관계때문에 항상 힘이 듭니다.. 13 헬프미 2016/08/09 7,426
584640 중3아들놈 웃기네요 ㅋㅋ 5 ㅇㅇ 2016/08/09 2,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