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업무차 알게된 남자의 선물, 답례

... 조회수 : 2,002
작성일 : 2016-07-27 00:31:29
조언 감사합니다
IP : 211.36.xxx.1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7 12:38 AM (182.215.xxx.10) - 삭제된댓글

    그 분은 원글님에게 동료 이상 호감이 있어 사적인 감정을 담아 선물을 준건데 원글님이 선물로 그 분께 화답을 하면 완전 오해하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이 관계를 개인적으로 발전시키고 싶어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정말 간단한 선물 (한국 관련 기념품 같은거) 정도만 하시고 무리하지 마세요. 그나저나 그 남자는 싱글이긴 한건가요?

  • 2. ...
    '16.7.27 12:48 AM (211.36.xxx.108)

    네 싱글입니다. 나름 대단하신 분으로 평판 좋고 능력 있어요. 나이는 저보다 2살 많으시고요. 그럼 그냥 받고 꿀꺽 하는 이 찝찝함... 어쩌죠. 전 굉장히 냉정한 타입인데 사회생활은 또 달라 항상 어렵네요.

  • 3. ,,,
    '16.7.27 12:52 AM (182.215.xxx.10) - 삭제된댓글

    동양여자 만만히 보는 이상한 유부남은 아니라 다행이네요. 가장 좋은 방법은 선물을 받았을때 확실히 거절을 했어야 하는데 이미 돌려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요. 그럼 그냥 아예 생까던가 아니면 정말 누가봐도 별 의미 없는 선물 주는 정도에서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할거 같아요. 평판 좋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데 둘이 잘해보면 좋겠구만 ㅎㅎ

  • 4. ----
    '16.7.27 12:55 AM (120.16.xxx.187)

    남자분이 호감 표시 확실히 하셨네요, 아닌 거 같음 답례도 준비하지 마시고요
    괜찮으면 저녁 사겠다고 하시거나 하셔야겠죠.
    근데 현지 가서 만나면 뭐 남자분이 꽃다발이라도 내밀을 거 같네요, 집에 디너 초대할 거 같고요
    제 남편도 외국인인데 꽃 보이면 따서 저 가져다 주거든요, 저 알러지 있어 집에 가지고
    들어오지 말라고 해도요

  • 5. 원글님 맘
    '16.7.27 1:07 AM (121.188.xxx.59)

    그 남자는 확실한 의사 표현을 했어요.
    원글님은 자꾸 선물에 대한 답례를 생각하는데
    그건 아니예요.
    원글님 결벽증 있는 듯.
    원글님이 답례를 하면 그 남자는 사로 사귀자는 자신의 제안에 원글님이 OK 한거라고 믿음.
    그니까 원글님은 선물 받고 답례 안하면 빚지는 심정이라서 답례를 한건데
    남자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대쉬한 거에 원글님도 호감을 표시한거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임.

    그 남자가 원글님이 약간 강박적이고 모든 사람들에게 예의 있다는 평을 듣기 원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원글님이 심리적으로 신세지기 싫은 생각에 답례를 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아는 선수임.

    그니까 원글님은 그 남자와 사귀고 싶으면 답례를 하면 됩.
    그 남자와 사귀고 싶지는 않으나 예의는 지키고 싶으면 그 남자에게 선물은 매우 감사하지만
    나는 댁하고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공적인 것 이상은 아무 생각 없다는 것을 담담하게 확실히 밝혀야 함.
    그 남자와 사귀고 싶지도 않고 예의도 지키고 싶지 않으면
    그 나라 가서도 그냥 공식적인 자리에서 의례적인 인사만 하면 됨. 아마도 이건 원글님이 하기 어려울 것임.

  • 6. ....
    '16.7.27 1:20 AM (211.36.xxx.108)

    역시 그 때 프런트 통해 맡겼어야 했는데... 너무 어렵네요. 이미 디너는 약속이 되었어요. 근데 그분은 너무 완벽해서 정이 안가요. 저 금사빠인데... 뭐랄까 미끄덩한 망토를 두른 완벽한 히어로 느낌이라 현실감이 없네요. 이 기분 아실까요? 그리고 제 마음은 당시 완곡한 거절로 상대도 이미 알고 있어요. 자기도 굉장히 고집스럽고 완고하니 지치지말라는 조언까지! 바로 윗분은 제 성격도 잘 아시네요. 역시 자 82자게에 심야 상주 직원인데... 글 오랜만에 올리네요.

  • 7. 원글님 맘
    '16.7.27 1:21 AM (121.188.xxx.59)

    아.. 저라면 호텔 바에서 잠깐 보자고 하면서 자기가 티나게 행해도 원글님이 몰라줘서 답답했다.. 이러면
    그때 저는 상대발에게 확실하게 말했을 듯 해요.
    존경하는 분이지만 공적인 관계 이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요.
    아니 저라면 사귀고 싶지 않은 남자와 사적인 이야기 하면서 1:1로 와인 마시지는 않을 듯.
    내 평판은 소중하기에.

    원글님이 선물을 어쨌건 받아든 건 저로선 이해하기 어려워요.
    저라면 절대 안 받을 것 같구요.
    저 같으면 우편으로 정중한 편지와 함께 돌려보낼 거 같아요. 그 선물
    그 남자와 사귈 생각이 없다면요.

  • 8. ㅎㅎ
    '16.7.27 1:25 AM (182.215.xxx.10) - 삭제된댓글

    벌써 디너 약속 되어 있고 지치지 말라는 조언까지 했다니, 그 남자분 원글님께 아주 많이 꽂혔나봐요. 그 출장 꼭 원글님이 가셔야 하나요? 누가 바꿔줄수 있으면 좋겠는데...

  • 9. jipol
    '16.7.27 1:26 AM (216.40.xxx.250)

    디너 약속도 깨셔야죠 사귈거 아니면요.
    우유부단하게 끌려가지말고요.

  • 10. ...
    '16.7.27 1:32 AM (211.36.xxx.108)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업무 스트레스도 큰데 이런것 까지 신경 써야하다니 괴롭네요. 주긴 조언 참고하여 빈틈 없게 잘 하고 오겠습니다. 글은 펑할게요.

  • 11. 행복
    '16.7.27 1:39 AM (182.211.xxx.218)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괜찮은 상대인것 같은데요.
    너무 벽을 쌓지 마시고 마음을 조금이라도 열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옛날 내 생각이 나네요.
    이성관계에서 특히 결벽증이 심해서 .아예 제 근처에 남자만 와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는데요.
    너무 후회됩니다.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802 물을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 입이 건조한 갈증 증상 10 증상 2016/12/18 4,317
630801 와인색 운동화 잘 신을까요? 4 지연 2016/12/18 810
630800 회의 끝났나봐요~~패쓰 ↓↓↓문버러지들 경제공부도 좀 하자 10 회의 끝~~.. 2016/12/18 510
630799 디카페인 커피는 몸에 덜 나쁜가요? 11 맥심카누 2016/12/18 13,804
630798 두테르테, "잘가라 미국" 미군주둔협정 폐기 .. 필리핀 2016/12/18 609
630797 오리털?구스털?어떤게 따뜻한거에요? 9 닭구속 2016/12/18 2,844
630796 사탄 물러가라, 보수집회는 교회에서 나온 건가요? 3 리빙 2016/12/18 631
630795 딸기잼뚜껑이안열려 22 점순이 2016/12/18 2,619
630794 이건령..우병우.. 2 .... 2016/12/18 1,077
630793 문병호, 국민의당 대표 출마…"문재인, 대선 포기해야 19 .. 2016/12/18 1,662
630792 문버러지들 경제공부도 좀 하자 14 선의경쟁촉구.. 2016/12/18 1,049
630791 고영태 엘리트라고 글 올렸던분... 4 ..... 2016/12/18 1,459
630790 100년의전쟁?? 찾아주세요 1 감사^^ 2016/12/18 359
630789 최근 일본사회에 대한 다큐 추천해주세요~ 3 dd 2016/12/18 614
630788 기승전 MB 6 지나가다 2016/12/18 943
630787 50대 부부 이런 계획 어때요? 29 ... 2016/12/18 8,022
630786 가죽가방 카멜색이.제일베이직하죠? 5 ..... 2016/12/18 1,518
630785 에어컨 겨울에 사면 싸게 살 수 있나요? 6 질문 2016/12/18 2,701
630784 사립고교 교사 정년문의 와 정년후 기간제 교사 하기도 하는지요?.. 1 ........ 2016/12/18 3,065
630783 문재인에게 유민아빠 `자살방조죄` 씌우려 했었다. 6 ........ 2016/12/18 1,321
630782 엘지유플러스tv보시는분중 뮤지컬 좋아하시는분 보세요~ 5 뮤지컬 2016/12/18 742
630781 한달후 선보는데, 한달동안 최대로 이뻐지려면 뭘 해야 할까요? 23 .. 2016/12/18 5,294
630780 그알은 박근혜.최순실로 향했다.... ... 2016/12/18 882
630779 박근혜 편지, 최순실 게이트 이어 김정일 게이트 2 ... 2016/12/18 1,298
630778 김진태 "내가 무슨 죄 있나..종북 척결하자는 게 죄냐.. 7 모리양 2016/12/18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