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6-7살은 선생님들이 이래 칭찬만 하시나요?
퍄노 선생님 학습지 선생님 유아체육 선생님도 다 이해를 넘나 잘하고 손가락힘도 좋고 공을 잘 다루고 똑똑하다 맨날 그러시는데
제가 데리고 가르쳐 보면
솔직히 모르겠어요. 한 30분도 되기 전에 싫증내고 악보 어려워하고 줄넘기 잘 안되고...
원래 돈내고 다니니 칭찬만 하는 걸까요?
1. ...
'16.7.27 12:04 A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그렇죠. 엄마들도 그 어린 자식 싫은 소리 들으면 기분 나빠하잖아요.
2. 당연하죠
'16.7.27 12:36 AM (39.7.xxx.189)사교육 선생들은 대부분 그래요.
요즘은 엄마들이 말이 많아서 학교 선생님들도 웬만하면 좋은 말만 해주려고 하고(당장 82만 봐도 학교 선생이 아이 단점 지적하는 말 한거 가지고 욕하는
글들 간혹 올라오잖아요)
그러다 가끔 직언하는 선생은 돈 좀 잘 버는 중고등 과외 선생님들...아쉬울게 없거든요.3. 결혼전
'16.7.27 12:57 AM (119.69.xxx.89) - 삭제된댓글저도 사교육 종사자였어요
진짜 산만하고 부산스러운 아이는 활동적입니다~^^
친구들에게 오만가지 참견하고 집중 안하는 아이는
친구들을 잘 챙깁니다~^^
목소리가 넘 크고 소리를 잘 지르는 아이는 아주 화끈하고 화통합니다~^^
소극적이고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아이는 신중합니다~^^라는 좋은말로 상담했어요
어머님들이 저와 상담하시는걸 좋아했고..저는 큰 아이들 말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너무 객관적인 판단보다
이런 어른들의 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그만한 아이를 키우는 지금, 상담할때 좋은말씀해주시면 우리아이를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봐주시는구나..정도로 생각해요
전혀 없는얘기는 아닐거에요^^ 조금 더 많이 긍정적인 시선으로 봐주시는거죠4. 눈높이
'16.7.27 6:06 AM (180.92.xxx.88)제가 지금도 좋아하는 선생님이 한 분 계세요. 큰 아이 어린이집 선생님~!!!
지금은 애기가 둘인 큰 딸이 어린이집 다닐 때 일요일이면 선생님과 수업하는 딸 모습이 보고 싶어서 교회를 갔었어요.(당시 선생님이 교회 주일학교 교사여서 일요일도 큰 애를 보내도 된다...하셔서 딸애도 보내고 저도 참관을 하게 된 것이지요.)
그림을 그리는데 옆에서 보는 저는 마음속으로 '아이고, 그림을 저렇게?' "아이고 우짤꼬?' 하는데 선생님께서는 그런 그림들을 보시면서 늘 칭찬하셨어요.
"아이고 잘 그렸네."
"너도 잘 그렸네."
수업을 마치고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어요.
내가 보기엔 진짜 못그리는 그림인데 선생님은 어째서 잘 그린다고 칭찬하시는가? 했더니....
아직은 아기들인데 아무 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그림을 보면 하나같이 다 잘 그린다고 하셨어요.
이후 애들을 만나고 키우고 할 때 늘 마음에 품으면서 살았습니다.
"아직은 아기들이라 아무 것도 몰라요~~~"
혹시 그때 선생님은 이 내용을 보시면 기억하실까요?
사랑합니다. 이** 선생님~~~ 오래오래 잊지 않고 있어요....어제도, 지금도, 내일도.....모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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