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무조건 직설화법이 답이네요

당근 조회수 : 3,368
작성일 : 2016-07-26 20:17:09
몇일전 신랑 생일이었어요.
그런데 날씨도 너무 덥고 몸이 축 늘어지는게
생일상 차릴 엄두가 나지 않아, 퇴근 시간 전에
문자보냈어요.
너무 미안하지만 날씨 너무 더우니까, 오늘 그냥
외식하는걸로 생일 보내자고요.
그러니까 신랑이 흔쾌히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행이다 싶어 외출준비 하려고 하는데
신랑에게 문자가 다시 왔어요.
"날씨가 너무 더울때 밖에보다 집에서 먹는게
더 시원하지 않아?"
.....
남편은 날씨가 더워서 외식 하자는 소리를
밥 먹기 덥다는 소리로 이해하더라고요. --;
다시 설명하기도 뻘쭘해서 그냥 집에서 먹자고 하고,
생일상 차려줬어요.
정말 남자들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정말 모른다는 걸 다시 느낀 하루 였습니다

IP : 115.136.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6 8:25 PM (180.70.xxx.65)

    더워서 생일상 차리기 힘들다고 다시 알아듣게 말씀하시지 왜 그냥 집에서 먹었어요? 말 안하면 남자들은 밥상이 자동으로 차려지는 줄 알아요.

  • 2. 당근
    '16.7.26 8:31 PM (115.136.xxx.3)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그냥 너무 천진무구하게 묻는데
    내가 힘들어서 라는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ㅎㅎ

  • 3. .....
    '16.7.26 9:36 PM (221.164.xxx.72)

    그렇다는 걸 알면서도 왜 남자에게 여자들끼리 화법을 쓰시는지??

  • 4. ...
    '16.7.26 10:01 PM (118.38.xxx.29)

    남편은 날씨가 더워서 외식 하자는 소리를
    밥 먹기 덥다는 소리로 이해하더라고요. --;
    다시 설명하기도 뻘쭘해서 그냥 집에서 먹자고 하고,
    생일상 차려줬어요.
    정말 남자들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정말 모른다는 걸 다시 느낀 하루 였습니다

    ------------------------------------------------

  • 5. ...
    '16.7.26 10:06 PM (118.176.xxx.202)

    배달음식 시켜 드시면 되잖아요.


    근데 여자건 남자건
    저렇게 돌려말하는거 제일 싫더라구요.

  • 6. ...
    '16.7.26 10:55 PM (115.136.xxx.3)

    더우니까 외식하자라는게 돌려서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당연히 음식하기 덥다라는 소리로 이해하는지 알았지요. ㅎㅎ

  • 7. ..
    '16.7.26 11:30 PM (120.142.xxx.190)

    둘다 이상해요...

  • 8. 남자들
    '16.7.27 1:20 AM (59.14.xxx.80)

    남자들은 대부분 "더우니까 외식하자"이러면 내가 밥먹는데 더울까봐 걱정인가?라고 생각하지,
    내 와이프나 엄마가 더워서 음식하기 힘드니까 외식이 더 편하겠지라고 생각안해요.

    직설화법도 문제인데, 대부분의 일을 자기 위주로 생각해요. 공감능력이 확실히 떨어지는것 같아요.

  • 9. ㅁㅁㅁㅁ
    '16.7.27 1:11 PM (115.136.xxx.12)

    날씨가 더우니까 외식하자는 소리를, 어떻게하면 밥먹기 덥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는지..
    밥을 안해봐서 모르는 걸까요?
    남녀 의사소통의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419 조국현 역맡은 배우.. 이미지가 헐리우드 한국배우 같지 않나요.. 3 굿와이프 2016/07/30 2,558
581418 아울렛 구두매장은 재고 없이 장사를 하나봐요? 4 ... 2016/07/30 1,618
581417 이 얼마만의 자유인가~~!! 6 자유 2016/07/30 1,243
581416 재취업 급여 좀 봐주세요~ 17 경단녀 2016/07/30 4,422
581415 끝에서 두번째 사랑~으이구 진짜 28 mimi 2016/07/30 8,280
581414 출산선물로 기저귀는 좀 그런건가요? 34 2016/07/30 3,455
581413 세탁기 고민 좀 도와 주세요 3 고민하다늙음.. 2016/07/30 1,211
581412 김밥가게에서 있었던 일... 제가 오버였을까요? 53 김밥천국 2016/07/30 20,657
581411 서울) 오늘 밤이 어제 밤보다 선선하지 않나요? 8 날씨 2016/07/30 2,067
581410 성동구쪽이 3 중간 2016/07/30 1,122
581409 남자 디자이너들은 왜 여자같은가요? 9 .... 2016/07/30 5,433
581408 봐도봐도 웃긴 1학년의 가족소개 3 2016/07/30 3,383
581407 엘지,위니아,삼성중어떤게 좋을까요? 8 에어컨구입시.. 2016/07/30 2,533
581406 와우 아이돌 팬들 대단함. 11 엑소콘서트 2016/07/30 3,565
581405 강동구에서 쇼핑할만한 곳 좀 알려주세요 2 서울 2016/07/30 1,017
581404 4000원 부당이득도 범죄" 20년전 외쳤던 진경준, .. 4 우리수준 2016/07/30 1,034
581403 밤고구마 먹었어요.. 3 밤고구마 2016/07/30 1,406
581402 민사고 캠프 어떤가요? 4 궁금 2016/07/30 2,891
581401 일본은 한국을 왜 그리 싫어하죠? 28 2016/07/30 4,461
581400 운동하고나서 땀쫙 뺴구요 물먹으면 너무 배가 불러요 5 ........ 2016/07/30 2,394
581399 끈적이지 않는 마스크시트 알려주세요 5 40대 2016/07/30 1,268
581398 동대문시장에서 가까운 동네 7 동대문 2016/07/30 1,377
581397 오늘 히트?한 고민글 13 응? 2016/07/30 2,546
581396 육수우리고 건져낸 다시마로 1 ㅋㅋ 2016/07/30 1,380
581395 조심스럽지만..10살 아들 고추.. 교정법이 있는지요 14 아까베스트글.. 2016/07/30 9,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