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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못하는 사람에서 일잘하는 사람으로 바뀌신 분 계시나요?

... 조회수 : 7,013
작성일 : 2016-07-26 19:25:51

첫직장을 8년 가까이 다녔는데 학교 졸업하고부터 다녔고

부서도 여직원이 중점적으로 일을하는 부서가 아니라

보조수준이어서..(회사분위기자체가 그랬어요..)

그렇게 편하게 일하다 아이낳고 퇴사했는데요

일의 양도  너무 없었고..

유도리를 키울 기회도 없었네요.

내심 제가 자신을 판단할때 그리 융통성이 많고 일머리가 있는 사람이라곤

생각이 안들어요.

그렇다고 일못한다고 무시당하거나 질책받은적은 없는데

항상 일할때 느껴지는 부담감.. 그게 항상 제 맘속의 숙제였어요.


경력단절 10년 겪고 다시 나가려니..

박봉이고 이런건 가리지않고 일단 회사 다닐 기회만 생기면 좋을것 같은데..

문득 10년전의 그 막막함을 어떻게 극복해야할건지

겁나네요.


주변에 머리회전이 빠르거나 융통성이 좋거나..

실행력이 높은 사람들이 부럽게 느껴집니다.

전 사고가 느린편은 아닌것 같은데(그러길 믿고 싶네요..)

사람 대면 이해력이 좀 부족한듯해요.

사람 대면해서 하는 일은 사실 맞지않아요.


글로 표현한건 잘 수행하는데

말로 표현한건 금방 까먹고

또 들어야하네요.


딴길로 세었는데.. 일못하는 사람이었다가 일잘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남들 모르는 제 핸디캡이네요.

올년 안으로 직장을 꼭 구해서 나가야하는데

멘탈 나갈까봐 걱정입니다...(맘약한 소리겠네요..)

업무힘들고 이런건 그럭저럭 각오할것 같은데

일못한다는 소리 들으면.. 너무 자괴감이 들것같아요..

IP : 125.184.xxx.2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6 7:30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무조건 메모예요.
    일도 개념인데 제가 개념 말아먹은 그런 인간이거든요.
    한두번 호되게 당하고 정신 차렸어요.
    긴장과 일에 대한 자부심 사랑이 있으면 견뎌져요.
    무슨일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자식 키우는거 같이 세세히 살펴보세요

  • 2. 음..
    '16.7.26 7:32 PM (39.121.xxx.103)

    일머리라는게 확실히 있긴있어요.근데 자기 자신한테 맞는 일을 찾으면 일머리가 생기기도 할거구요.
    제가 오래 직장생활하면서 느끼는건 일머리없는 사람들이 노력을 눈치껏 많이 하는 사람도 또 많이 없어요.
    딱 시키는것만 하거든요. 배우려는 자세도 부족하고..그러니 점점 뒤쳐지고 뒤쳐지지
    일이 재미없고 그러니 더 발전이 없고..이렇더라구요.
    전 일머리 있다는 소리 듣는 사람인데 내가 그 일을 확실히 배우고 잘할때까진 시간,노력 훨씬 더
    많이 투자하고 남들일까지 도와가며 그리 일을 빨리 습득하려 노력했어요.
    머리가 더 좋다거나 능력이 뛰어나다거나 그런게 아닌 내 시간,노력을 더 투자한거죠.
    만약 이번 회사에 들어가서도 스스로 좀 느리고 부족하다싶으면
    일 배우는데 좀 더 시간,노력 투자해보세요. 그러면 확실히 결과도 있고
    그렇게 해서 좀 못하더라도 회사 동료들 기다려줘요.
    화이팅입니다!

  • 3. ..
    '16.7.26 7:35 PM (114.202.xxx.83)

    메모라고 적으려고 했는데 첫댓글님이 적으셨네요.

    제가 일머리가 좀 없어요.
    전 일은 아니고 공부 쪽인데도 두서가 없어요.
    근데 공부쪽으로 직업을 잡았습니다.

    단점이 느껴져요.
    근데 메모를 통해서 극복했습니다,.

    문구점 큰데 가면 일일 메모장인가 숫자칸 1-20정도 줄 그어져 있는거
    (설명이 어렵네요)

    전 이걸 썼어요.
    일단 아침이나 저녁에 할일을 다 적어요.
    그리고 체크 하면서 처리하고

    사이사이 해야할 일이 생기면
    바로 그 노트 밑에다 적어요.

    절대 잊어먹지 않습니다.

    전화오면 일단 그 노트하고 볼펜 쥐고 전화 받고
    누가 부르면 그 노트하고 볼펜 들고 대답하고 달려갑니다,

    언제든지 메모요.

    극복되던데요,.

    너무 두려워마시고
    차근차근 해보시면 도움돼서 사회생활 잘 하실 수 있어요.

    걱정마시고요.
    잘 하실수 있습니다.

    파이팅...

  • 4. 솔직히
    '16.7.26 7:39 PM (118.176.xxx.202)

    솔직히 말해서

    11알려주면 금방 까먹고 또 들어야하네요. 11


    부하건 동료건 상사건간에
    같이 일하기 제일 싫은 사람이
    이런류의 직원이예요.

  • 5. ㄷㄷ
    '16.7.26 9:02 PM (211.201.xxx.214)

    제가 상사일 때 제일 싫은 부하가,
    무슨 일을 할 때 메모를 안해요.
    빈손으로 덜렁덜렁
    나도 메모하는데 아무 것도 모르는 지는 맨몸으로 와서 귀로 듣고 가요
    그리고 실수를 또 반복
    그래서 아웃 시켰습니다.
    한번만 하는 거 보면 알죠.
    아예 그런 인간은 상사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거에요.
    지 생각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건데
    상사들도 대개 처음부터 세게 말하지 않아요
    약하게 말하는 건데, 그걸 무시하니 그 걸로 찍히는 거죠.
    찍힌 인간은 그 다음부터 하는 짓을 유심히 보다가 더더 찍히고 어느 날 아웃 시키는 겁니다.

  • 6. 히믈내세요..
    '16.7.26 9:07 PM (211.241.xxx.155)

    일하실때 미리미리 생각해보세요.

    출근할때는 오늘 무슨 일을 할지 미리 머릿속으로 생각해놓고

    몇시부터 바쁠지 무슨 일부터 해야할지 그려놓구요.

    일할때는 어떻게하면 쉽게하겠는지 항상 생각하면서 해보세요.

    잘하는게 아니라 쉽게하는 방법요.^^

    시간되시면 서점이나 도서관 가셔서 업무법이나 처세술 책을 읽으시는 것도 도움 되실거예요.

    힘내세요!

  • 7. ㅇㅇ
    '16.7.26 9:20 PM (211.36.xxx.73)

    시나리오를 여러개 작성해봐요.

    일끝나고 잘된건 왜 잘됐는지 안된거 와안됐는지 이셔돌처럼 복기하구요.

    여러상황에 나를 노출해서 경험치 늘이려고해요.

  • 8.
    '17.3.17 9:41 AM (115.137.xxx.76)

    일잘하는사람못하는사람저장합니다

  • 9. 일잘해보자
    '21.5.9 11:09 PM (39.7.xxx.49)

    평생소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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