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쌍둥인데 한애가 자기만 혼난다고 생각하는데..

쌍둥이 조회수 : 796
작성일 : 2016-07-26 15:27:16

7살 아들쌍둥이구요.

아무래도 한 아이가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는거 같아요.

사실 다른 둥이는 혼낼일이 없을만큼 모범적이라 혼낼일이 없는건데..


얘는 자꾸 자기만 꾸중 들으니깐 억울함이 쌓인거 같더라구요.


그러다보니깐 말끝마다 xx도 그랬단말야!

이게 버릇처럼 붙었어요..


그럴때면 xx를 불러서 그랬냐 물어보고 그랬다고 하면 xx도 똑같이 혼내지만

가만보니깐 아주 오래전에 xx가 했던일도 기억하고 있다가

자기 혼날때 xx도 그랬다 얘기를 하는거더라구요.(왜 걔는 안혼내냐 이거죠..)


그러면 지난일이고 엄마가 보지 못한일을 가지고 자꾸 xx핑계를 되면 어떡하냐고

xx가 하는거 다 따라할꺼냐고 하면

절때 인정안하고 계속 xx도 그랬단말야.. xx도 그랬는데..

하면서 억울해서 울먹여요..


저도 얘맘을 모르는건 아니라..억울한 마음이 드는건 이해는 가지만

그렇다고 제가 보지도 못하고 오래전일로 xx를 혼내기도 그렇고..

또 대부분은 xx와 관련없이도 혼날일을 자꾸 하는데..

그거 생각은 안하고 자기만 혼난다 생각하고 억울해 하니


제가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ㅠ


차라리 크게 혼낼일이면 따로 불러다 앉히고 얘기를 하겠지만

일상적으로 하게 되는 잔소리들 있잖아요?


집안에서 뛰지 말아라.. 물컵에 손가락 담궈서 집지 말아라..

밑에 뭐가 있는지 보고 다녀라..

혹은 세수해라 하면 가만히 있다가도

다른 둥이가 화장실 가려고 하면 막 뛰어가서 자기가 냅다 새치기해서 세면대 차지한다던가..

양치하게 칫솔 가져와라 하면 또 들은척도 안하다가

다른 둥이가 칫솔 가져오면 자기가 막 뛰어가서 가져와서 자기먼저 해달라고 억지쓴다거나


이런걸 그냥 냅두고 볼수 없으니

자연스럽게 그러지 말라고 잔소리 하게 되는거거든요..




IP : 61.74.xxx.2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6 4:08 PM (220.122.xxx.150)

    쌍둥이맘이예요. 원글님이나 남편이 은연중에 다른아이를 더 예뻐할수도 있어요. 글에서도 한아이를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쌍둥이는 절대 비교하면 안되고,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제 경우는 행동이나 언어를 가르쳐야 될 때,일반적인 말로 예를들어 한명이 그랠을때도 , ㅇㅇ,ㅇㅇ야(두명에게) 다른 사람 물건을 빌려서 사용하면 그 사람에게 직접 전해 주는 거란다.라고 합니다. 쌍둥이라서 힘든게 많으시죠~?
    서구에서도 이제여 쌍둥이에 대해 연구들이 이뤄지고 있답니다.

  • 2. 쌍둥이
    '16.7.26 4:16 PM (61.74.xxx.243)

    사실 남편은 큰둥이를 편애하는게 있어요..
    저는 공평하다고 생각햇는데 남이 보기에도 편애하는듯 보인다니 당사자인 작은애는 더 상처가 되었겠네요ㅠ
    저도 말투를 좀 바꿔봐야 겠어요..

  • 3. ...
    '16.7.26 4:20 PM (220.122.xxx.150)

    제 친구의 남편과 형님(아주버님)이 쌍둥인데 자랄때 사람들이 비교하고 경쟁시켜서 아주 고통스러웠대요. 쌍둥이는 주위사람들의 비교 경쟁의 시선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겁니다.
    예전에 택시를 탔는데 할아버지기사아저씨가 제가 쌍둥이엄마라고 하니,&정말 힘들겠다*고 하시면서*내가 아들쌍둥이를 마누라랑 많이 울면서 키웠다 *하셨어요.
    쌍둥이 키워본 사람만 그 힘든과정을 이해하겠죠~

  • 4. 쌍둥이
    '16.7.26 4:24 PM (61.74.xxx.243)

    그러게요..
    사람들이 쌍둥이라고 했는데도
    꼭 누가 더 크네 누가 더 잘생겼네 비교를 하더라구요..
    문제는 항상 같은애만 가지고 키가 더 크네 잘생겼네~(이란성이거든요) 하니깐
    다른 둥이(얘가 맨날 혼난다는ㅠ)때문에 제가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그럴땐 그런 사람들한테 아이 비교하지 말라고 얼굴 붉혀야 하는건지..어째야 하는건지..
    (어차피 그사람은 다시 볼일 없는데 또 다른 사람이 다른날 비교할테니 그런 말이 뭔 소용인가 싶지만..)
    아이한테 아니라고 너도 멋있다고 해줘도 하도 그런 비교를 당하니깐
    이젠 아이가 아니라고 XX가 더 멋있자나.. 하더라구요ㅠ

  • 5. 쓰신 내용을 봐선
    '16.7.26 4:35 PM (59.6.xxx.151)

    억울하겠는데요

    불러서 물어보고 맞으면 혼낸다

    불려온 애도 같은 일을 했는데 왜 다른 애는 늘 걸리고 블러온 애는 안 걸릴까요
    예전 일인데 기억했다가 말한다
    예전에는 되는 일이었고 오늘은 안되는 일은 아니잖습니까

  • 6. ...
    '16.7.26 4:42 PM (220.122.xxx.150)

    저도 아들 쌍둥이라...유치원 초등,학원 선생님께 *제가 우리 애들 양육하는 철칙은요~절대 비교하지 않고, 개성을 인정하는 겁니다. 어른들도 옆에 사람과 비교하면 기분상하잖아요~~*강조 드려요. 선생님들이 말씀히실때 좀 신경써 주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다른 주변사람들이 한 마디씩 비교하면, 한 아이를 칭찬하면 제가 그사람 말끝나기 전에 *00이는 이런이런걸 잘해요. 사람들마다 잘 하는게 다르짆아요~호호호*말해요.
    쌍둥이 엄마~정말 힘들어요ㅠㅠ
    그렇지만 쌍둥이들이 더 힘들거예요~항상 생각없는 오지라퍼들때문에~

  • 7. 쌍둥이엄마
    '16.7.26 11:57 PM (182.212.xxx.253)

    끝에 쓰신게 울 집 쌍둥이들이랑 똑 같아요 ㅎㅎ
    저희집 a는 비교적 말썽부리는 일이없고 감정적 이해관계?? 를 잘 알아요.
    그에반해 aa는 사사건건 본인의 의사대로 안되면 울거나 a를 밀치거나 하는등 감정이 앞서 매번 말썽부리는 아이같아 보여요.
    애들에게 정말 똑같이 다 해줘봤어요.
    a는 모두 이해. aa는 근데 a가 이거 안가져갔어요.
    이렇게 어떻게든 걸고 넘어가려해요.
    첨엔 모르고 혼냈어요. a는 너와 달라 좀있다 가져갈껀가봐. 나둬 그랬는데도 a는 여전히 화가 안풀린모양..
    일단 아 그래? a는 그런가부다.
    aa는 어찌할까 다르게 하고싶어? 그럼 네 그럴래요.
    아님 아니요 전 이렇게 할래요. 하고 울진 않더라구요.
    약간 더 '관심'이 필요한 아이다 싶어요.
    동일하게 대해줬는데 그래도 모자람을 느끼는게..
    대개 좀 더 나은 아이는 같은 상황에서 힘듦이나 감정상함이 덜한데.. 다른 아이는 절대 같지않더라구요.
    그래서 동일하게 대해주되 aa에겐 조금 더 세심히 봐주게 되었어요.
    그리고 a도 그랬단 말이야 하고 일탈행동을 고발할때는
    둘이 손잡고 각각 물어보면 아이들 머뭇하면 누군가 거짓을 말하는거더라구요. 진실을 얘기하면 혼내지않을게 하면 거의 aa가 제가요.. 하고 얘기해요..
    알겠어 거짓말을 하면 다음에 너도 a때문에 속상할수도 있어. 그리고 이런일이 또 일어나면 엄마는 이제 혼낼거야.
    주구장창 일러주니 훨씬 많이 좋아졌어요.
    누가 애들 다루기 힘들면..
    어린이집 선생님처럼 애들을 대해봐라 해서
    그것도 많이 참고가 되네요.
    아 그리고 시킬땐 들은척도 안하다가
    a가 가지러가면 aa기 새치기 막 하는건..
    먼저 하려는 습성 = 먼저해야안심이다 = 겁이많을수도..
    혹은 = 무조건 내가 먼저 = 내가먼저해야하는 욕심
    이두가지 중 어느것이냐에 따라 다른듯요.
    저희집 aa는 겁이많아서.. 그래서 새치기 하지않아도 양치 다 할때까지 같이 있어줄게 했더니 그건 안하네요.
    **이두 그랬어 = 나도 했지만 쟤도 했으니 혼내지마
    결국 왜 저만 혼내요 ㅜㅜ
    이런경우 부모님이 a 와 aa에게 말투가 다른지 확인도..
    에긍 쓰고보니 구구절절 정신이 없네요.. ^^;;
    저희집 aa는 늘.. 기어다니던 아기때도
    a걸 뺏고 괴롭히고 그랬더라구요... ^^;
    날때부터 성향도 있다 싶은 생각도 많이 들어서
    커갈수록 많이 알려줘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314 교통사고 후 두통 1 교통사고 2016/07/30 815
581313 혹시 좀 편한 플랫구두 없을까요? 10 40대 중반.. 2016/07/30 2,224
581312 최근 이사경험 있으신 분들...도와주세요 지진맘 2016/07/30 553
581311 저 전과는 수학 국어 사회 ,,,, 따로 판매가 안되나요 5 ,,, 2016/07/30 590
581310 세척기12인분 ..2시간씩 세척 돌리는거 기본인가요.. 14 살균소독 2016/07/30 3,051
581309 대상포진걸렸는데요. 임산부친구 만나도 되나요? 9 .. 2016/07/30 3,056
581308 조중동도 까는데.. mbc만 아쉬워하는 이영화! mbc 2016/07/30 1,057
581307 에어컨 어떤게 좋을까요? 2 고민녀 2016/07/30 1,110
581306 다들 휴가가시나요 ??뭐하세요??? 8 더워요 2016/07/30 2,460
581305 퇴사합니다!! 6 퇴사녀 2016/07/30 2,306
581304 책대여 배달도 되면 좋겠어요 4 아고다리아파.. 2016/07/30 1,013
581303 융학파는 왜 까이는 건가요? 4 .,. 2016/07/30 1,324
581302 같아요 같아요 뭐가 같아 같긴 24 싫다 2016/07/30 4,813
581301 요즘은 머리감기도 힘들어요.. 1 머리감기.... 2016/07/30 1,590
581300 1시에 아침먹은 사연. 5 .... 2016/07/30 2,242
581299 거실에 큰식탁 놓고 공부책상으로 쓰는거 어떨까요? 16 .... 2016/07/30 7,329
581298 부산 해운대 새누리 하태경, TK 조롱성 망언 새누리사드 2016/07/30 919
581297 스테인레스 후드 닦고나서 얼룩제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얼룩 2016/07/30 752
581296 서울근교 갈만한데 어디가 좋을까요? 3 2016/07/30 1,683
581295 이 남자의 톡은~~~ 5 덥네요 2016/07/30 1,908
581294 6개월전 다친 발목이 다시 재발했어요 ㅠㅠ더 아프네요.. 17 nn 2016/07/30 2,404
581293 청바지 입은 할머니 7 ㅇ ㅇ 2016/07/30 5,249
581292 교회에서 만난 사람이 안잊혀지네요 3 ㅇㅇ 2016/07/30 2,349
581291 쉽게 카라멜 팝콘 만들기 알려드려요 1 팝콘 2016/07/30 2,878
581290 청소용으로 쓰신다는 알콜 어떤건가요? 구연산은 정말 끈적이나요?.. 3 뚜왕 2016/07/30 3,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