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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면 아이들은 어떻게 할지 가장...

이제... 조회수 : 2,676
작성일 : 2016-07-26 10:57:04
어젯밤 하얗게 새우다가
시누이한테 문자보냈어요ㅡ시모님과 남매가 가족이예요
결혼신분상승 남편사람 골프여행 세계여행으로
너무행복한데 이해나될지모르겠어요

더이상은 안될거같습니다
한지붕아래
부부없이
십오년가까이살았습니다
이리사느니
죽는게차라리낫고
이제
아이들을위한다는명분도
더이상
당위성을잃었습니다
비정상적부모의모습보느니
새 모친이라도
정상적으로사랑하는
부모모습 보며
크는게나을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외도사실도 일부러모른척하고
멸시천대참아내며
죽을고생하며살아왔건만
네가뭐한게있느냐비난한다면
어쩔수없습니다
더이상
삶을이어갈의지도없습니다
한계입니다
큰애세살때부터
견딜수없는통증으로
죽음을수없이꿈꾸었지만
그런육신을다시한번긁어내어
45살에
한사람을또만들었고
그보상으로 새몸을소망하며기대에부풀기도했지만
허욕이었을뿐입니다
둘다 결혼하기까지라고 결심했건만
최근 미쳐죽을거같을때
큰애 20세가 넘을때까지로
노선변경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한계를보았습니다
이런 수많은순간
알리려다알리려다 숱하게참고참았습니다
류머티즘부터 숱한고질병에
이젠 난소암 유방암까지 위협받고 있는
쓸모없는존재는
갈아버리고
젊고건강하고사랑스런여자
세 부녀에게 선물로 주고

이대로 강물만 바라보다가
그대로 빠져죽어 사라지면
딱좋겠습니다

부모가함께자는모습본적없고
서로마주눈맞추는모습한번도본적없이
비정상가정에서살고있는애들
애들교육에도나쁘고
애들보기챙피하고
각기 떨어져자도
방밖에선 모르니
안방으로들어와자라하여도
함께못자는거모르냐
혼자자야만하는거모르냐고
애들들으라는듯고함지르더니
오늘은
여자만나건전화하건
네가뭔상관이냐
네가알아서뭐하게
내맘대로다
내사생활이다상관말아라
애들듣는데서소리지르고
쌍욕까지하였으니

자기월급은보안사항이니
알려줄수없다드니
여자한테용돈받아쓸수없다고
돈을손에쥐고서
밖에서딴살림차리고
배다른아이크고있을지도모를일에
결혼초
술취한남자가밤만되면전화하드니
남자애인있는지도모를일입니다

한지붕아래사는여자를
십삼년째 손도대지않는
사지멀쩡식욕왕성한남자가

네가뭔데
여자만나건말건상관이냐
네가한게뭐있냐
너땜에돈도못모았다
네가내조안해서짤렸으니
평생너한테
피해의식가질거라드니
5년간꼬박신나게놀면서
너무행복해하고얼굴에꽃이피는사이
전 만가지병으로 몸질질끌며 야근까지감당하며
죽지못해살았습니다
내돈죄다주식에십년간박아
큰손실내고도
한마디안하는사람이 제원망만합니다

이제 고1에 초6인데
공부도 잘하지도 못하는데
여자애들인데...
어제도
학원끝나고 열시반에
브라사달라며 이마트로 나오라던큰애인데
근데이제더이상버틸힘이없습니다

IP : 49.1.xxx.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6 11:01 AM (59.23.xxx.221)

    너무 많은 짐을 지고 계시네요.
    그냥 툭 땅에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원글님 건강만 가지고 가세요.
    남편, 아이들은 닥치면 다 알아서 산답니다.

  • 2. .....
    '16.7.26 11:06 A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속으로 많이 곪으셨을거같아요
    이혼후 엄마가 밝아지고 안정감 차고
    마음 건강해진 분위기생기면 아이들 인생도 달라져요

    부모문제로출발해서 연애, 결혼 꼬이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엉키고 섥히고 꼬이면 어디서부터 수습해야할지 막막하구요
    자녀분들 걱정마시고 원글님 먼저 삶을 다시 추스리세요

    그리고 대부분 여자들이 그러던데
    우선 경제적인 독립이나 계획이 되야 이혼결심 실행에 옮길수있어요

  • 3. 원글
    '16.7.26 11:07 AM (49.1.xxx.60)

    둘째6세때 남편실직 갱년기장애화병 갖은질병겹쳐서
    죽을듯힘들어죽음을코앞까지느끼며버텼는데
    포기하자니 허망하네요
    하지만이제 더이상은못버티겠어요

  • 4. ㅠㅠ
    '16.7.26 11:15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뭔소리야?의미전달이 이상하네....

  • 5. 일단
    '16.7.26 11:35 AM (223.62.xxx.41)

    이혼소송으로 재산이랑 양육비 확보하시구요 그전에는 좀 마음을 가라앉히세요 병원가서ㅠ안정제라도 처방받으시구요 이론은 감정적으로 하면 안돼요 최대한 이성적이 되어야합니다 딸둘을 저런 남편에게 맡길수도 없잖아요 힘내시고 최대한 증거 모으세요 소송은 증거싸움입니다

  • 6. 시누이
    '16.7.26 12:09 PM (121.152.xxx.239)

    한테.머하라 그런 톡을.남편형제인데..

  • 7. ...
    '16.7.26 12:37 PM (220.122.xxx.150)

    힘내세요.
    정신과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너무 힘들고 지치셨어요~
    그리고 애들에겐 친엄마가 최고예요.
    아는 분이 그러셨어요*아버지가 국민학교 4학년때 돌아가셨는데 늘 아파서 누워만 계셨는데,그렇게라도 좀더 살아계셨으면...*하고.

  • 8. 사는게 형벌
    '16.7.26 12:51 PM (211.110.xxx.188)

    님글을읽다보니 사는게 형벌같이 아프게 느껴지네요 어떤스님이 그러데요 남편의 노예도 자식의노예도 부모의노예도 아내의노예도 되지말고 나로살라고 자녀들이 상처받는게 눈에보이고 비정상적인 가정에서 두딸이 제대로인 가치관을 가지고 살수있는건지 님 용기를 내보세요 박차고 나와보세요 지금은 알을깨는게 두려울수있지만 딸들의 미래를위해서 그 남의편 버리고 딸들을살리셨으면 친정이 있다면 도움을 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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