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흑설탕 징하네요

징글 조회수 : 3,627
작성일 : 2016-07-25 23:08:46


제가 마흔 중반이라
밤새운 담날은 얼굴이 완전 맛이 가거든요
그날만은 쭈그리 노파로 지내야 해요

근데 어제 할일이 많고 커피를 많이 마셔서
한시간밖에 못 잤어요.

오늘 중요한 모임 약속도 있고 얼굴이 심히 걱정되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침에 흑설탕꿀팩을 하고 나갔습니다
탄력에 좋다는 바나나도 막 섞어서요.


지금 귀가하는데 전철 기다리며 손거울 슥 보는데
피부가 어쩜 그리 정상인지

물론 평소보다는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지만
너무나 양호해요


신기한 건 제가 오후 3시 이후에 화장을 한번도 안 고쳤다는 놀라운 사실...

화장실 몇번 갔는데 딱히 고칠 게 없어서 그냥 놔뒀던거 같아요

그래도 그렇지 이제 모든 게 끝나서
너무 졸리고 피곤에 쩔어서 귀가하는데
머리도 ㅁㅊㄴ 같고..
얼굴 피부만은 화장 코팅한 사람처럼 쫀쫀하게
정상으로 보여요.
광대뼈 주위가 약간 뜨긴 했지만 보기 흉하지 않아요

평소대로라면 .. 밤새고 지금 이 시간이라면
화장은 다 벗겨져서 덧칠해도 먹지도 않고
볼따구는 건조해서 다 틀 정도
티존 부위는 번들번들 개기름이 넘쳐 딸기코가 드러나야 하는건데
지금 몰래몰래 거울 훔쳐보며 흐뭇해하고 있어요
화장이 한듯 안 한듯 자연스럽게 흡착된 내 얼굴
얼마만인가..!


저는 인생템을 만난거 같아요
이제 화장품 다 필요없음 ...

원래 피부가 얇고 고운 편이고요
마흔 초반까지만 해도 별 고민 없었는데
조금씩 노화가 진행되더니
작년말 즈음부터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린 느낌

탄력이 없어지면서 코뿐만 아니라 볼따구의 모공까지도 열려서
진짜 꼴보기 싫게 화장도 안 먹고 거울도 보기 싫었음

그 와중에 온갖 화장품은 다 사다 써보며 돈만 날리고

제가 늘 최후의 보루로 삼았던 유일한 팩이 있었어요
중요한 약속 있을 때 아침에 하고 나가면
딱 하루만 얼굴을 엄청 빛나게 해주는 팩이 있었는데
그게 재작년 즈음부터 전혀 안 먹히는 거예요
꿀, 우유, 바나나팩이었는데 금방 탄력이 살아났어요
비록 하루 지나면 사라졌지만 ..

암튼 그게 전혀 듣지를 않게 되니 너무 속상하고 배신감들고
아.... 이제 몸이 노화가 돼버리니 겉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듣지를 않는구나
난 끝났나 보다 ㅠㅜㅜㅜ
그후부턴 천연팩도 시트팩도 전혀 하지 않고
그저 로션 크림이나 잔뜩 처발르고 다니는 수준.


그러다 82에서 흑설탕팩을 알게 되고
녹인 물만 가지고도 효과는 이미 봤는데

설마 오늘처럼 이렇게 몸상태가 심하게 안 좋은 날에도
내 피부를 짱짱하게 지켜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지하철 앉아서 다시 슬쩍 거울 봅니다


불빛 아래 적나라하게 보이는 피부가
늙은 마흔 중년 아짐마의 얼굴은 맞는데
피부톤이 맑고 고와 보이니 하나도 안 부끄럽네요 ㅎㅎ


이런 팩을 혼자만 알고 10년 이상 해오신 분들 ㅎㅎ
지금 피부가 어떤 상태인가요? 부럽


아 그리고 이 흑설탕의 효과는 몇살까지 유효할까요..?

70대까지도 유효할까요?

제발~~~~















IP : 126.236.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7.25 11:47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저 흑설탕 팩 했다가 피부 완전 이상해졌어요.
    얇고 건성인 피부인데요.
    사흘동안 매일 했더니 탄력 하나도 없어지고 눈가는 자글자글해요.
    지성이나 중성인 분들한테 맞는 팩인가 봐요.

    건성인 분들은 흑설탕 팩 매일 하면 안 될 거 같아요.
    저도 잔뜩 만들어놨는데 열흘에 한 번 정도 하려고요.

  • 2. ..
    '16.7.26 12:32 AM (61.72.xxx.143)

    저는 흑설탕팩 일주일에 3번정도 한지 2주 되었는데요..
    정말 저는 큰 차이 못 느끼겠더라고요...그냥..피부에 당분이 더해져 있다는 느낌..약간 찐득거리지 않지만 거의 비슷한 느낌..

    그런데 영양크림 좋은거 하나 바르니 다음날 바로 다르더라고요..

    어떻게 흑설탕 팩 사용하시고 정말 좋다시는분들..부럽네요..제 피부에는 별 효과를 못보는것 같아요..

    전 얼굴에 바르고 5분정도 빙빙 문질러요..그리곤 여러번에 걸쳐 싰어내요.
    잘못된것 있을까요?

  • 3. 죄송죄송
    '16.7.26 12:38 AM (175.223.xxx.9)

    윗님 답변은 아니라 죄송하지만 쓰시는 영양크림 좀 알려주세요. 건성에 민감성이라 아직 시도는 못 해보고 흑설탕팩은 이렇게 눈팅중이에요 ㅜㅜ

  • 4. ...
    '16.7.26 7:31 AM (126.236.xxx.70)

    끓여서 머드팩처럼 찐득하게 만들어서
    얼굴에 막 문질러서 사용하시는 분들은
    설탕이 스크럽처럼 작용하니까
    매일 쓰면 당연히 얼굴에 무리가 가죠
    특히 피부 얇은 분들은 할매 됩니다

    저도 피부가 엄청 얇아서 경험상 쭈그리된적이 많아서
    스크럽제로 얼굴 문지르는 일 절대 안하구요
    설탕물 곱게 우려내서 얼굴에 적셔놓는 느낌으로 해요.
    끓여서 사용 안해요

    그리고 흑설탕만 사용해서 문지르는 과정에서
    수분을 엄청 뺏긴다고 적힌 글을 봤어요


    사용 전후로 보습에 엄청 신경써야 합니다.
    뭘 대단한 걸 바르라는 게 아니라
    팩 직후에 뭐라도 발라 놓으면
    얼굴이 수분을 엄청 잘 머금어 줘요

    그리고 악성인 분들은 팩에다 꿀을 넣든지
    보습에 신경 쓰셔야 할거예요

    전 피부가 얇아서 아무리 좋은 팩도 얼굴에 오래 얹고 있거나
    문지르면 피부가 주름지는 경우가 많아서
    엄청 조심해서 슬쩍슬쩍 세안식으로 합니다
    화장솜으로 얹어놓거나 하며


    설탕팩으로 제일 효과본건
    얼굴 잡티가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다는 거예요
    덕분에 얼굴이 환하고 맑게 보여요

    이게 효과보신 모든 분들의 공통점 같아요

  • 5. 맞아요
    '16.7.26 9:12 AM (183.96.xxx.22)

    저 얼굴 주근깨, 기미 작열인데요, 속는샘치고 해봤는데 잡티가 없어진건 아닌데 검은 막 한번 걷어낸 것처럼 옅어 졌어요. 세수하고 나오면 엄마가 눈밑이 시커멓다고 했는데, 엇그제 보시고는 희안하게 옅어졌다고 엄마도 흑설탕팩 시작하셨다는...6개월 이상 하면 어찌되는지 꾸준히 해보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373 코세척 할때 식염수 넣잖아요, 그거다 몸에 흡수되는거 아닌가요?.. 2 딸기체리망고.. 2016/08/02 1,880
582372 전복 5 올리브 2016/08/02 1,136
582371 카페가 너무 시끄럽네요 2 ㅡㅡ 2016/08/02 1,470
582370 푸켓날씨,그리고 조언부탁드려요~ 3 휘뚜루마뚜르.. 2016/08/02 1,320
582369 삼성 식기세척기도 괜찮을까요? 8 ... 2016/08/02 3,480
582368 영어 1도 안된...초4 아들, 어떻게 영어 시작할까요. ㅠㅠ 56 ... 2016/08/02 6,265
582367 청주 비 쏟아집니다. 4 후우~ 2016/08/02 1,026
582366 남편이 필리핀에만 갔다오면 옷에서수상한 향이 나요. 11 정말 2016/08/02 7,782
582365 뉴욕5번가 호텔에 머무르는데 2 여자혼자 2016/08/02 1,673
582364 40대 멋쟁이 남자 캐주얼 알려주세요 2 Brandy.. 2016/08/02 1,682
582363 강아지,당근은 안 먹고 오이만 먹는데 브로콜리 잘 먹나요 13 . 2016/08/02 2,059
582362 못찾겠어요 3 서랍장 2016/08/02 903
582361 그저 니가 잘 살기를 5 @@ 2016/08/02 2,187
582360 서른 중반인데 연애하고 놀러다니고 싶은 맘밖에 없어요ㅠ 18 철딱서니? 2016/08/02 5,324
582359 같이 있으면 기가 빨리는 느낌의 사람은 왜 그런거예요? 30 ... 2016/08/02 30,062
582358 요즘 부산가면 바다말고 뭐 해야할까요.. 12 부산 2016/08/02 3,062
582357 튜브가 구멍났어요 고칠수없을까요? 3 투브 2016/08/02 1,111
582356 국정원 주도 ‘사이버안보법’ 나온다 1 세우실 2016/08/02 584
582355 오랫만에 창문 활짝 열어놓고 자겠네요. 2 와우 2016/08/02 1,979
582354 아주아주 못된 직급 높은 여자 12 워킹맘 2016/08/02 3,694
582353 동서가 자기가 복이 많대요~ 14 윗동서 2016/08/02 6,885
582352 견미리 남편 구속 59 .. 2016/08/02 34,770
582351 엄마랑 인연 끊고..가끔 생각 나네요 9 ... 2016/08/02 6,112
582350 쌍꺼풀 자연스럽게 잘하는곳 추천해주세요. 3 상담받으려구.. 2016/08/02 2,099
582349 휴가맞은 나쁜놈 1 어휴 2016/08/02 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