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마트에 다녀오다... 지하주차장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애견샵이 있어요.
가끔 다니면서 귀여운 강아지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날이 날이니만큼 강아지들이 축쳐져서 쇼케이스 안에서
연신 숨을 몰아쉬며 눈을 감고 있더라구요
마트 지하주차장 내려오는 길은 매장과는 다르게 냉방시설이 잘되지가 않아요.
더군다나 쇼케이스는 다닥다닥 붙어있는데다,조명도 엄청나게 환하게 켜져있어서
보는 저도 덥게 느껴졌어요ㅠㅠ
3월3일생 말티즈 강아지가 제일 늘어진게...에구구 보기에도 더위에 지친듯 보였어요...
가격도 다른 강아지들은 20만원에서 30만원대인데 그 강아지는...9만원...
울집 식구들 알러지만 아니면...당장이라도 입양하고 싶을만큼 측은해보였어요...
그 녀석이 아직까지 눈에 삼삼하고,너무너무 가엾고,또 그 좁고 더운곳에서 갇혀있는
생각을 하면 눈물이나요...
제가 애견샵 쇼케이스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데,강아지들에게 충분한 바람과 공기가 유입되는 건지요?
그 애견샵은 자기네들은 샵안에서 문닫고 에어컨 켜고 시원하게 지내고,강아지 쇼케이스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인지 에스컬레이터 내려오는 앞에,가게밖에다 떡하니 전시해놨어요...
아....더운데 잠도 안오고 그 강아지들 생각에 더 잠을 이루지 못하겠어요...
애견샵 강아지들 지내는 쇼케이스에 대해서 잘아시는분,제발 괜챦다고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