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보니 남편 직장동료들과 휴가지를 같은 곳으로 가게 되었는데
저희 신랑이 그곳에서 제일 직급이 높기도하고 나이도 많아요
서로 각자 휴가를 보내다가 바닷가 근처다 보니 배낚시를 하자는 제안이
들어와서 모두 원해서 세집이 총 20명이 배를 타고 바닷가로 갔어요
배를 타니 울렁거려서 몇명은 배멀미에 다 누워 있는데
남편 부하직원이 제 옆에 앉았는데 땀을 뚝뚝 떨어뜨리며 배멀미를 하고 있고
저도 속이 너무 안좋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옆을 보니 그 직원이 얼굴이
노래져서 진짜 힘들어 보였어요
지렁이 낄때 쓰라고 준 목장갑이 제 손에 있었는데 그 직원 땀을 닦아줬어요
너무 힘들어 보였고 저도 죽겠어서
근데 그 옆에는 그분의 장모가 계셨고요
아무 생각없이 동생같아서 그렇게 행동했는데
지나고 보니 내가 너무 오바했나 싶은데
제가 실수를 한건가요? 혼자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한건지
좀 후회가 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40대후반 그 직원은 30대 중반
이상하게 생각안하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