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섯 살 아이 잦은 거짓말..정상인가요

엄마 조회수 : 1,516
작성일 : 2016-07-25 14:53:26

둘째 아이가 만 다섯살 여자아인데

작년부터 거짓말을 하기 시작해요

작은 거짓말들, 금방 들통날만한 것들.

아무리 어르고 타이르고 혼내고 매를 들어도..

스티커 상벌제도를 주고

거짓말은 남뿐 아니라 너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거다..설명을 해줘도..

하루도 거짓말을 하지 않고 넘어가는 날이 없네요.

습관적이고, 순간의 위기를 참지 못하는거 같아요.


먹은걸 안먹었다. 손 안씻고 비누로 씻었다.

바닥에 떨어진거 치우라 했더니 내가 안했다.

뭐 이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클래스에서 아이들과 흥분해서,,선생님한테

우리아빠는 매일 회초리로 때려요...이런 이야기를 두 번이나 하네요.

아이한테 물어보니, 재미있으려고 했데요. (아무도 재미있어 안했죠 물론)


너무 속이 상해요.

아이 발달상황에서는 이 무렵 거짓말을 시작한다 하는데

너무 잦고, 가르쳐도 변화되지 않는 아이를 보면서..

뭐가 잘못되었나 당혹스럽네요.

IP : 50.137.xxx.1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5 2:58 PM (59.23.xxx.221) - 삭제된댓글

    형제중에서 원글님이 좋아하는 얘가 누군가요?
    관심받고 남의 눈에 띄는걸 좋아하는 아이네요.
    그게 충족이 안되는거 같은데
    이쁜 옷 입혀주시고 둘만 있을때는 **를 제일 사랑한다고
    같이 놀아주세요.
    사소한 거짓말은 그냥 넘어가세요.
    엄마가 거짓말할때마다 반응하면 재미나서 계속 할 수 있어요.

  • 2. 덥다
    '16.7.25 3:06 PM (59.23.xxx.221)

    형제중에서 원글님이 좋아하는 얘가 누군가요?
    관심받고 남의 눈에 띄는걸 좋아하는 아이네요.
    성격이 급하고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데 쓸데없는 쪽으로 돌아가죠.
    그게 충족이 안되는거 같은데
    이쁜 옷 입혀주시고 둘만 있을때는 **를 제일 사랑한다고
    같이 놀아주세요.
    삐지거나 할 수 있는데 감정을 읽어주세요.
    누구누구는 기분이 좋았구나 나빴구나...
    자기 기분을 알아차리는게 중요한거고 다독거리면 덜해집니다.

    사소한 거짓말은 그냥 넘어가세요.
    엄마가 거짓말할때마다 반응하면 재미나서 계속 할 수 있어요.

  • 3. ,,
    '16.7.25 3:09 PM (203.237.xxx.73)

    그시기에 하는 거짓말은 거짓말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육아 관련 책에서요.
    아이디어와 순간순간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일수도 있구요.
    위에 계신분 말씀 처럼,
    관심 받기 위해서, 남들의 주목을 끌고 싶어서, 어떤 의도가 있어서 하는 행동일수도 있어요.
    제 친구의 둘째가 그런데요.
    늘 들통날수 있는 사소한 거짓말을 해요. 아무리 혼내고, 때려도,,그래요.
    옆에서 보면,,그것도 엄마가 자신에게 하는 애정표현이라고 느끼는건가..싶을 정도에요.
    아이가 어떤 거짓말을, 주로 하는지,
    그때 원글님이 어떤 반응을 하시는지,,
    평소에
    아이에게 애정어린 관심을 자주 표현해주시고,
    바람직한 행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자주 해주시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 4. 워ㄴ글
    '16.7.25 3:18 PM (50.137.xxx.131)

    역시 저에게 문제가 있나보네요
    전 둘째가 너무 이뻐서 넘치게 사랑해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마 아이의 필요를 다 못채우나봐요
    맘이 아프군요.

    아이가 겉으론 털털해보여도 속이 여린 아인가 봅니다
    더 사랑해 주어야겠어요.

  • 5. 덥다
    '16.7.25 3:20 PM (59.23.xxx.221)

    우리애는 공룡이야기로 거짓말을 그렇게 했어요.
    길에서 티라노사우르스를 만났다.
    집에 랩터가 나타나서 같이 놀았다 이런식으로요..

    시간이 가면 해결될 거예요.

  • 6. ....
    '16.7.25 3:27 PM (106.245.xxx.87)

    아이가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지금 하는 거짓말은
    좀 더 커서나 어른이 하는 거짓말이랑은 좀 성질이 틀려요
    너무 큰 문제로 생각지 마시고요

    은희경 소설가는 어릴때부터 본인 표현에 따르면 병적인 거짓말쟁이였대요 ^^;

  • 7. sdfv
    '16.7.25 3:30 PM (50.137.xxx.131)

    제가 너무 몰랐나봐요
    첫 애는 또 너무 우직하고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 아이라
    그 아이가 기준이 되었나봅니다
    거짓말을 줄줄 하는 아이가 이해가 안됐어요
    아이를 이해하고 더 안아주어야 겠어요

  • 8. 샤베
    '16.7.25 3:38 PM (203.130.xxx.22)

    저는 심리치료 받아보라고 하고 싶어요.7살되면 거잣말 하는 애들 별로 없어요.얘는 상상이 아니라 지가 한걸 안했다고 거짓말 하는거쟎아요. 아빠가 때렸다는 것도 심해요. 보통 6살 여자아이 거짓말 잘 안해요.

  • 9. sdfv
    '16.7.25 3:41 PM (50.137.xxx.131)

    사실 회초리는 제가 들지 아빠는 든적이 없어요
    그 이야기할 때 제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제 눈치를 보느라 그랬을까요..
    제가 아이한테 하도 거짓말하지 마라, 친구한테 와락 성질내지마라..이런 잔소리가 많아서
    아이가 뭐 한마디 할 때 제 눈치를 보더군요.
    심리 치료가 필요할까요....ㅠㅠ

    휴,,,
    아이를 제대로 키우기가,
    좋은 엄마가 되기가 이리 어려워서야..

  • 10. 01410
    '16.7.25 4:49 PM (183.96.xxx.202)

    엄격한 혹은 과잉보호하는 부모 밑에 최고의 거짓말장이가 자란다는 말이 있어요
    큰애가 모범적이라면 어머님 기준(이 정돈 당연하다)이 은연중에 큰아이에게 맞춰져있을수 있어요.
    혼을 내거나 엄하게 굴지 않더라도 작은애가 나도 첫째처럼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안되면 사소한 거짓말을 하죠.
    아빠가 매일 때린다는 거짓말도 관심받고 싶은 마음 자기는 혼나는 아이, 지적받는 아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일지도 몰라요. 관심받고싶어 하는 거짓말은 내용이 다양할 수있잖아요? 우리 집에 굉장히 예쁜 보석반지가 있다거나 뭐 그런 걸로 거짓말할수도 있는데 왜 하필 "난 매일 아빠한테 회초리맞아"라는 내용으로 거짓말했을까요

    거짓말하는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거짓말하는 상황이 자꾸 만들어지는게 문제일거예요

  • 11. 에구
    '16.7.25 5:20 PM (116.127.xxx.116)

    거짓말은 너무 해도 문제고, 아예 할 줄 몰라도 문제라고 하던데요. 아이들은...
    육아는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261 영화나 드라마 추천이요. 11 순이엄마 2016/07/26 1,875
580260 날도 덥고 휴가가고 싶네요. 들리리리리 2016/07/26 430
580259 부산 교정치과 추천부탁드려요 1 하....... 2016/07/26 1,413
580258 해외여행을 가는데요 현지인 부탁이요~ 5 질문이요! 2016/07/26 1,059
580257 이수나씨는 완쾌하셨나요? 4 둘이맘 2016/07/26 4,972
580256 朴대통령 지지율, 우병우 논란에도 상승..35.4% 4 ㅇㅇ 2016/07/26 1,035
580255 임신 6개월인데 첫째 아기가 7개월.. 16 .. 2016/07/26 7,081
580254 그냥 '종가집' 김치와 '종가집 알뜰맘 김치'의 차이가 뭘까요?.. 2 김치 2016/07/26 7,182
580253 삼수생 아이엄마입니다..... 도와주세요 8 수능 2016/07/26 4,049
580252 돈없는데 자기욕심에 애낳는건 아동학대 71 ..... 2016/07/26 6,911
580251 쌍둥인데 한애가 자기만 혼난다고 생각하는데.. 7 쌍둥이 2016/07/26 848
580250 전세금 올려서 전세계약 연장할 때 2 궁금이 2016/07/26 933
580249 외모에 대한 생각이 정반대인 모녀‥ 11 sunnyd.. 2016/07/26 2,677
580248 햇살가득 아이방 블라인드 3 색상 2016/07/26 1,013
580247 임산부 튼살크림이요 5 ..... 2016/07/26 1,994
580246 대기업에서 연봉 8000만원 받으려면요. 19 .. 2016/07/26 13,386
580245 연예인 만난꿈 1 꿈해몽 2016/07/26 673
580244 종신보험... 가입하시나요? 12 ... 2016/07/26 2,562
580243 신혼부터 홀시어머니 모시고 살자하면.. 16 더워 2016/07/26 5,792
580242 운동안하고 살빠져도 얼굴은 할매되네요..ㅠㅠ 6 아오.. 2016/07/26 2,669
580241 대추차 전기밥솥으로 끓여보신 분 계세용? 4 혹시 2016/07/26 1,545
580240 일산이나 파주 숙박추천 해주세요.. 2 나는고딩맘 2016/07/26 2,103
580239 고기집 냉면이랑..분식집 냉면이랑 같은가요? 다른가요? 16 ........ 2016/07/26 3,857
580238 서울대 피아노과 가려면 내신 몇 등급 이상 받아야 하나요? 25 피아노 2016/07/26 15,359
580237 비자발적인 한달간의 여유.. 무얼해야 할까요? 11 오늘하루 2016/07/26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