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유럽)에서도 특히 장례식은 잘 몰라도 챙겨요

beechmount 조회수 : 1,729
작성일 : 2016-07-25 14:14:07
요 며칠 82 보다가 깜짝 놀랬어요. 몇몇분이 우리나라 장례문화를 탓하는 분이 있어서요. 물론 부조 문화라든가 허례허식이 있기는 허지만....사돈 장례식 정도 되면 멀리 살지 않는 이상 아니면 꼭 참석해요. 사람 사는거 비슷해서 서양도 애경사가 있으면 경사는 그렇다쳐도 애사는 신경써서 챙기며 살아요. 이곳에서도 장례식하고 나면 인간관계 정리 된다는 말도 나오구요. 같은 지역에 살면서 특별리 나쁜 관계도 아니면서 (나쁜 관계라도 장례식은 꼭 챙기더라는) 특별한 이유 없이 형제 식구 장례식에 안오는건 개인주의적인 서양에서 조차 무례하다고 여겨요. 
IP : 84.203.xxx.1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5 2:18 PM (116.36.xxx.170)

    한 일년 준비한 시험이 있는데, 시험 며칠앞두고 연락이 와서..
    남편만 보냈는데, 이런경우도 욕먹어야 하나요?
    시험결과가 안좋을것 같아 주변에 시험본다고 알리지도 않았어여..

  • 2. 그러게
    '16.7.25 2:19 PM (183.100.xxx.240)

    서양도 소소하게 시집 스트레스도 있고
    가족간의 교류는 더 하는데 참.
    오고 감이 전혀 계산이 안될수는 없지만
    슬픈일에 너무 재고 계산하고 삭막해요.

  • 3. beechmount
    '16.7.25 2:19 PM (84.203.xxx.161)

    에고 새벽에 침침한 눈으로 썻더니 잘못쓴 단어며 띄어쓰기도 엉망이네요,,,

  • 4. 내리플
    '16.7.25 2:23 PM (58.120.xxx.140) - 삭제된댓글

    고인을 아는 사람이 챙기는건 좋은데 거래처며 비지니스 관계인 사람들이 오가는 문화는 문제 있는거 맞다고 봅니다.

  • 5. beechmount
    '16.7.25 2:25 PM (84.203.xxx.161)

    에고. 윗님 경우는 특별한 이유가 있잖아요^^

  • 6. .....
    '16.7.25 2:25 PM (221.164.xxx.72)

    요즘, 뭐든지 자유분방하고, 기존 질서를 안따르면
    쿨하다고 생각하는 쿨바이러스 오염이 심각한 것 같네요.

  • 7. ..
    '16.7.25 2:47 PM (116.36.xxx.170)

    네 맞아요.. 이유가 있지요..
    근데, 시댁에 시험본다 알리지 않아서 ..
    다들 오해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나서요..

  • 8. 외국이
    '16.7.25 3:25 PM (116.39.xxx.32)

    오히려 더 예의갖추죠. 복장도 그렇고.
    요즘 자기가 하기싫은건 다 허례허식이고 필요없는 문화다 그러는데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는게 맞다고봅니다.

  • 9. 유럽의 어느 나라
    '16.7.25 3:26 PM (77.194.xxx.188) - 삭제된댓글

    외국이라도 외국의 어느 나라 사람들은
    형제관계가 조금이라도 나쁘면
    늙어 죽어도 그 가족이 부고를 죽은이의 형제였는데도 알리지도 않더군요.
    놀라운 건 원수 지간도 아닌데도 우리같으면 좀 사이가 극히 나쁘면 몰라도...
    그리고 자식없이 돌아가신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도
    상속 받을 조카들이 바로 삼일 뒤에 샴페인 터트리며 새해 맞이하고.
    우리 같으면 좀 자숙을 하려만...

    우리처럼 죽음을 다른 나라사람보다 경건하게 치루는 곳 없을 거예요.
    여기는 장례에 대한 격식이 없는지 장례식 차림에 버젓히 아주 밝은 색을 입고 와요.
    장례식에 꼭 검은색이나 어두운 색만 입으라는 보장은 없고.
    물론 대체적인으로 어두운 색을 입는 분위기이긴 하지만요. 튀는 색을 입고 오는 분들도 있더군요.
    어느 사람의 얘기이지만 이 나라 사람들이 좀 별종 들이 많더군요. 오래 살아보니...
    여기나 우리나라나 뭐 비슷합니다.
    살아있었을때 좋지않은 관계였으면 장례식에 가지 않아도 되지요.

  • 10. 유럽 어느 나라
    '16.7.25 3:33 PM (77.194.xxx.188)

    외국이라도 외국의 어느 나라 사람들은
    형제관계가 조금이라도 나쁘면
    늙어 죽어도 그 가족이 부고를 죽은이의 형제였는데도 알리지도 않더군요.
    놀라운 건 원수 지간도 아닌데도 우리같으면 좀 사이가 극히 나쁘면 몰라도...
    그리고 자식없이 돌아가신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도
    상속 받을 조카들이 바로 삼일 뒤에 샴페인 터트리며 새해 맞이하고.
    우리 같으면 좀 자숙을 하려만...

    우리처럼 죽음을 다른 나라사람보다 경건하게 치루는 곳 없을 거예요.
    여기는 장례에 대한 격식이 없는지 장례식 차림에 버젓히 아주 밝은 색을 입고 와요.
    장례식에 꼭 검은색이나 어두운 색만 입으라는 보장은 없고.
    물론 대체적인으로 어두운 색을 입는 분위기이긴 하지만요. 튀는 색을 입고 오는 분들도 있더군요.
    어느 사람의 얘기이지만 이 나라 사람들이 좀 별종 들이 많더군요. 오래 살아보니...
    여기나 우리나라나 뭐 비슷합니다.
    살아있었을때 좋지않은 관계였으면 장례식에 가지 않아도 되더군요.
    이 나라 사람들은 우리같이 하고싶지 않은데 꼭 해야 되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꼭 따라야 되고 해야 할 의무가 없더군요.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나라라서인지...그런데 오래 살아보니 자유는 개뿔!
    무관심에 쩔어 있는 사람들!
    물론 이 나라도 어디가나 가족이나 개인차는 많이 있죠.

  • 11. ...
    '16.7.25 8:20 PM (108.69.xxx.249) - 삭제된댓글

    아우 왠 고구마 백개 같은 글이 대문에 걸려있어서 체할 것 같았는데 이 글 읽으니 좀 낫네요.
    외국 산다고 다 본인 같지는 않거늘...

    아니 그렇게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편들어주는 글이 적으니 또 홀라당 통째로 지워버렸어요? 원 세상에...인터넷 예절조차도 참...

  • 12.
    '16.7.26 12:29 AM (107.133.xxx.239)

    사둔장례식에 안 간다는 게 아니잖아요?
    남편만 가고, 아이들이랑 본인은 집에 있는 게 왜 욕 먹을 일이냐는 거죠.
    안 간다는 게 아니고요.
    동서의 부조상에 모른척한다는 게 아니잖아요?
    챙긴다는 말도
    그것도 어디까지를 챙긴다고 정의하실건가요?

    온라인으로 부조금 보내는 거?
    직접 한시간 거리 찾아가서 얼굴 비치고 부조금 내기?
    부부가 아이들 떼놓고 차로 30분 거리 다녀오기?
    부부가 아이들 데리고 가서 차로 2시간 다녀오기?

    아니면, 부부가 어린 아이들 다 데리고 차로 6시간 거리 다녀오기?

    어디까지가 챙기는 거죠?

    허례허식이라는 건 다른 게 아니에요.
    실용적이지 않은 걸 하는 게 허례허식이죠.

    남편은 다녀오고,
    아내되는 분은 분명 금방 또 얼굴 볼 일 있을텐데. 추석명절이고 시댁 행사들 있을 때 얼굴 보고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카톡이다 이메일이다 모두 있을텐데 진심으로 맘 전하면 되는거지

    그걸 안 왔다고 욕하는 게 정상은 아니죠.
    그리고,
    사람이 자신이 가깝다고 정의하는 거랑 다른 사람이 가깝다고 정의하는 거랑 늘 같을수는 없어요.
    친자매같이 지냈는데 안 오니 섭섭하다.
    고 하면, 뭐 그건 본인의 맘에 서운한거니 예외고요,

    동서인데 6시간 거리에 남편만 보내고 안 오니 섭섭하다는,
    그건 그 분의 가치관의 기준이 너무 높다는 거죠.

    외국 예기하시니,
    제 경우엔, 제 베프( 미국인) 의 시어머님이 돌아가셨을때
    친구는 저에게 장례식이 언제인지도 알리지 않았어요.
    나중에 돌아와서 장례식 다 끝났고
    남편이 지금 실의에 빠져있어서 당분간은 연락을 못 해도 이해해 달라고 연락이 왔길래,
    집으로 그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이랑 와인이랑 가져다 주었어요.


    이런게 옳다 틀리다는 아니죠.
    다만, 자신만의 잣대로 너무 남을 지나치게 평가하고 분노할 필요없단 거죠.

    안 그래도 참 살기 힘든 세상인데
    왜 그렇게들, 남들의 인생까지 내 기준에 맞추라고들 난리인지.

    좀 여유롭게들 삽시다. 그렇게 살아도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002 터널 후기 15 . 2016/08/10 5,132
585001 너희, 저희 할 때의 '희'는 무엇인가요? 12 질문드려요 2016/08/10 3,215
585000 최민수애들 왜 한국말못해요? 123 ㅇㅇ 2016/08/10 24,175
584999 오덴세그릇,말려주세요 9 일단 지르고.. 2016/08/10 8,012
584998 곰팡이 핀 구두 되돌릴 방법 있나요? 1 곰팡이 2016/08/10 2,846
584997 뉴욕 JFK 공항 터미널에서 할아버지 혼자 서울 오시기 힘들까요.. 16 가을 2016/08/10 4,729
584996 펜싱 최병철의 격정적인 해설이 장안의 화제네요 ㅋ 11 .. 2016/08/10 5,319
584995 데싱디바 아세요? 12 ... 2016/08/10 4,980
584994 혹시 임플란트 할때 뼈이식 하신분 중 보험금 받으신분 계실까요?.. 6 보험 2016/08/10 3,247
584993 영국 barbour 라는 옷 13 000 2016/08/10 3,340
584992 문경에 텐트 칠 만한 곳 아시나요? 2 오랜만 2016/08/10 831
584991 면접 자꾸 떨어지니 1 아줌마 2016/08/10 954
584990 사드는 아직 체결 준비단계.. 법적 구속력 없어 민변 2016/08/10 371
584989 개인택시기사 정년 없나요? 10 근데 2016/08/10 3,655
584988 부동산 재건축 한다는데 세입자 입장 잘 아시는 분 도움 댓글 부.. 5 머리아파요 2016/08/10 1,742
584987 인테리어중 싱크대, 세면대 높이 궁금해요 ... 2016/08/10 2,403
584986 자식이던 주변이던 여드름 심했는데 고치신 분 있으세요? 간절.. 34 Ooo 2016/08/10 6,365
584985 선이나 소개팅 때 남자는 여자가 어떻게 옷을 입길 바라는건가요!.. 5 ..... 2016/08/10 4,435
584984 모태 미녀들은... 11 .... 2016/08/10 4,693
584983 혹시 펩타이드 에센스 아시나요? 4 배고파 2016/08/10 1,175
584982 골프 실외 연습장에서 공만 치는거 운동 되나요? 5 ... 2016/08/10 1,891
584981 고기가 자꾸 먹고 싶은 것도 이상증세일까요? 4 이상해 2016/08/10 3,112
584980 시가 행사 먼저 아는척 안하고 있는데 왜이렇게 불안한지... 11 가시방석 2016/08/10 3,402
584979 군산이에요. 5 바람 2016/08/10 1,754
584978 40대 재취업 면접 행운을 빌어주세요~ 7 행운을 빌어.. 2016/08/10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