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광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따끔따끔 조회수 : 4,825
작성일 : 2016-07-25 13:03:02
방광염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특히 근 일 년 정도는 방광염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있는데
많게는 한 달에 두번, 보통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으레 앓는 것 같습니다.
심할 땐 일하다가 스트레스만 받아도 갑자기 몸이 부르르 떨리며 식은땀이 나고 방광염이 올 정도입니다. 

집과 회사 거리가 멀어서 병원 하나를 찍어놓고 계속 진료를 보지 못하고 몇 군데 병원을 다녔습니다. 
근 일 년 동안 다닌 병원 수만 어림잡아도 최소 7군데고 병원마다 처방해준 항생제도 전부 달랐으니 최소 7개 종류의 항생제를 먹은 셈입니다. 

이제 항생제 효과가 슬슬 떨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매번 체감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혹여나 내성이 생긴건 아닐까 싶어 항생제 먹기 조차도 너무 두렵습니다. 산부인과에 가서 그런 이야기를 해도 의사들은 '젊은 사람이 뭘 그렇게 겁이 많냐. 항생제 내성이 그렇게 쉽게 생기는게 아니라서 괜찮다. 그리고 면역력이 약한건데 몸 건강 챙기고 스트레스 덜 받도록 노력해라'는 말만 합니다. 

대학 병원 비뇨기과를 가보려고 하니 소견서를 써오래는데, 개인 병원에서는 방광염은 흔한 거고 제가 아직 젊기 때문에 상급 기관으로 안가도 된다고 소견서는 안써주겠다고 딱 자르더라구요. 

방광염 때문에 정신이 없어 유난히 글에 두서가 없네요ㅜㅜ 

82 유저님들 중에서도 만성 방광염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 있으신지요?
갖고 계신 지혜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0.204.xxx.2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itto
    '16.7.25 1:12 PM (39.121.xxx.69)

    제가 유경험자는 아니지만.. 아이허브의 크랜베리 파우더가 방광염에 효과 있다는 포스팅을 어디서 봤어요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려 할 때 먹으니 효과가 있더라는... 원글님 쾌차하시길...

  • 2. ,,
    '16.7.25 1:13 PM (61.98.xxx.52)

    만성방광염인데요 대학병원에서 감사받은후 처방받은약 중 유산균이 있어서 약국에서 비타민하우스 유산균(생생유산균) 먹고 있습니다 , 증세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피곤.스트레스 쌓이면 더욱 심하드군요 저 경우는 ,

  • 3. ..........
    '16.7.25 1:14 PM (59.23.xxx.221)

    평소에 물 많이 드시고 크랜베리,유산균 매일 드셔보세요.
    저는 매일 자기전에 누워서 케겔운동하고 줄었어요.

  • 4. 수면
    '16.7.25 1:15 PM (121.169.xxx.118) - 삭제된댓글

    남의일 같지가않습니다 개인병원은 동네 내과로가셔도되고 가정의과도 괜찮아요 어지간하면 다해줍니다 안되면 보건소도 해주더구요...근데 밤에잠을잘자나요? 저희엄마가 목에종양땜에 밤잠못자고 하다가 수술하면서 약먹으면서 2년동안 한번도 걸리지않았어요 그전에는 10일상간으로 성남에 병원다 다녔어도 나아지질않다가 수면을 하고나서는 괜찮았어요 ...스트레스받는일있으면 정신과가서 안정제먹고 푹 자보세요..방광코팅 1회에15만원 10번하래서 그모든것도하고 ......다..볼일없엇는데 잠을자고 괜찮아졌어요..

  • 5. ..
    '16.7.25 1:16 PM (211.36.xxx.142)

    방광염이나 신장에 크랜베리가 효과 있다해서 크랜베리캡슐로 된거 복용중이예요

  • 6. 와. .
    '16.7.25 1:18 PM (211.36.xxx.239)

    아직 젊어서 소견서 안써주겠다는 의사 진짜 골엄청때리네요.

  • 7. 저도
    '16.7.25 1:21 PM (211.204.xxx.5)

    아기 낳고 갑자기 걸렸는데 애 다시 낳는 줄 알았네요 너무 아파서 병원 다녔는데 고통스런 치료와ㅜ 주사를 견뎌도 재발 잘 하더라구요.
    인터넷 뒤지다가 크랜베리가 좋대서 영양제 사서 먹는데 잘 듣더라구요.
    아랫배 싸하니 아파오면 세 개 바로 먹는데 그 자리에서 들을 때도 있고 좀 더딜 때도 있지만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좋아져요
    쥬스는 당도 많고 하니 캡슐이 좋을 거예요
    저한텐 상비약이죠.

  • 8. 근데
    '16.7.25 1:22 PM (182.224.xxx.3)

    방광염 이 그게
    다 성생활 땜에 생기는듯한데..
    잠자고나면 따갑고 가렵고 이래요.저두

  • 9. 남의일이아니야
    '16.7.25 1:24 PM (68.117.xxx.24)

    애기낳고 처음 걸려봤어요.. 밤에 잠 잘 못자고 그래서인지 자꾸 재발하더라구요.
    여기서 검색하다가 한의원에서도 과립을 처방해준다고 들어서 다니는 한의원에 문의해서 처방약먹고 좋아졌어요 이제 재발 안하네요.
    저도 항생제 몇달간에 거쳐 많이도 먹은거 같아요 ㅠ
    전 한의원에는 반신반의했어요... 설마 방광염 고칠수 있을까 의심했는데 적극추천이에요 근처에 부인과 한방전문의 있으면 더 좋을꺼 같아요!

  • 10. 시작이반
    '16.7.25 1:27 PM (49.167.xxx.90)

    옥수수수염이랑 입을 차로 끓여서 드셔보세요

  • 11. ...
    '16.7.25 1:40 PM (91.109.xxx.113)

    윗글에도 댓글 달았는데 비뇨기과 가서 써달라고 하지 마시고 그냥 동네의원 가세요. 가정의학과나 내과요. 비뇨기과 개인병원은 환자 빼앗기지 않으려고 그러는 경향 있어요(가뜩이나 잘 안 되거든요).
    어느 과나 상관 없습니다. 웬만한 병원 가서 써달라고 하면 그 의사 입장에선 진료비 받는 건데 안 써주지 않아요. 삼성병원이나 아산병원에 여성 전문으로 보는 분들 있으니 꼭 가보세요. 그럴 일은 거의 없겠지만 방광염이 중증이 되거나 방광암으로 발전하면 답도 없어요.

  • 12. ....
    '16.7.25 1:52 PM (58.227.xxx.173)

    피곤하면 안되구요
    한번 아플때 약 일주일 이상 드시구요

    밤에 자기전에 아주 따끈한 물로 뒷물 하시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여름이면 더 자주 재발할거에요. ㅠㅠ
    저도 지난 10년 간 꾸준히 재발했는데 올핸 우째 잠잠하네요.

  • 13. 꼭 대학병원 가세요
    '16.7.25 1:53 PM (1.236.xxx.144)

    저도 1년에 3~4번씩 재발해요.
    주로 남편과 성관계하고 담날 저녁때쯤부터 꼭 증세가 나타나서 일욜에 잠못자고
    월욜에 병원갑니다
    직장맘이라 대학병원가기가 쉽지않아 회사근처 병원으로 갔는데 그러다 안되겠어서
    대학병원 갔어요. 의사한테 100프로 그런건 아닌데 남편이랑 성관계후 다음날 저녁쯤에
    주로 그런더고 하니까 2가지로 약처방을 해줬어요
    성관계 직후 먹는 약 한알(방관염 걸리는거 예방 약)과 현재 방광염 약 한알씩 15일치

    동네 병원가면 일단 항생제로 엉덩이 주사부터 놔요. 그리고 처벙약은 항생제부터 시작해서 한번 먹는약 3~4알씩 3~4일분 줘요. 이게 다 무슨약인가해서 네이버에서 약이름 치니 성분에 대해서 다나오는데
    동네병원약은 항생제 2알 타이레놀, 그리고 또 한가지 약이었어요. 열도 없는데 웬 타이레놀 하구 검색해보니
    그 항생제라는게 온갖 염증에 다 적용되는 약 편도염부터 시작해서 방관염까지 ...
    대학병원에서 준약은 방광염에만 작용하는약.
    저도 동네 병원 약 먹다가 방관염때문에 몸이 더 망가지겠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번에 그러면 먹을약을 미리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아놔요
    그런데 예방차원에서 먹으라고 준약을 먹으니 재발 잘 안하더라구요.
    원글님도 꼭 대학병원 비뇨기과 가서 처방 받으시고 다음번 약까지 미리 처방 받으세요

  • 14. ....
    '16.7.25 1:54 PM (58.227.xxx.173)

    아 항생제 내성은... 글쎄요. 생길수도 있겠지만 일단 너무 아프니 먹게 되드라구요. 암튼 증세 나아져도 일주일 이상 드세요.

    그리고 증세가 생길거 같은 기분이 들땐 약국에서 한방과립으로 된 방광관련 약 있어요.
    소변이 탁하고 허리가 묵직하고 그럴땐 그 약을 사서 먹으니까 도움이 되는 듯 하더라구요.

    심하지 않을땐 그걸 함 먹어보세요.

  • 15.
    '16.7.25 3:16 PM (223.62.xxx.98)

    온열매트 작은거 사서 아랫배를 따듯하게 하고 주무세요 ᆞ도움이 많이 됩니다

  • 16. 만성질환
    '16.7.25 3:26 PM (59.28.xxx.231)

    좌욕은 효과 있을까요

  • 17.
    '16.7.25 4:56 PM (203.226.xxx.80)

    다른병원에서 써 가세요
    가정 의학 의원 내과 다 써줘요
    대학병원 가면 소변검사해서 균 추출해서 배양해서 균에 따른 항생제 먹고 일주일 후에 소변검사해서 균이 감소했는지 증가 했는지에 따라 약을 다시 지어 줘요

  • 18. 방광
    '16.7.25 9:55 PM (122.128.xxx.217)

    방광염으로 저도 10여년을 이게시판에 도배 했었어요. 결국은 직장그만두어 스트레스해소, 유산균, 케켈운동. 딱 이세가지만 도움받아 관리되는 중이에요. 크랜베리, 비타민, 프로폴리스, ... 등등 다른 여러분들이 좋다는것 다 안좋았어요. 오히려 크랜베리 때문에 신장 결석도 생기고. 비타민씨는 오히려 방광을 더 자극하고..등등. 우선 유산균과 케켈운동 시작하세요. 케켈은 돈도 안들고.. 이게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가장 나중에 시작해서 큰 효과를 보고 있네요. 거기다 직장그만두어야 스트레스는 없어지던데, 저도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인데 님처럼 병원 전전후 항생제 내성으로 죽음 문턱까지 경험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먹고 살아지더라구요. 그만둔거 후회안해요. 늦잠자니 행복하고, 졸릴때 또 낮잠자고.. 최고의 보약인지 항생제감수성 검사하니 항생제내성도 거의 없어졌어요.
    님이 항생제 전전하는것 보니 저의 고생하던 시절과 너무 똑같아서 로긴했어요. 부디 시간날때마다 누워서 쉬세요.

  • 19. 방광
    '16.7.25 9:57 PM (122.128.xxx.217)

    아, 그리고 저위에 님, 방광염은 남편과의 잠자리와 관계전혀 없는경우도 많아요. 우리 같은 만성환자들은... 저의 경우엔 남편과 잠자리는 15년전일입니다. 그냥 요로계통이 약한가봐요. 피곤하면 여지없이 걸리고..쉬어야 납니다.

  • 20. ...
    '16.8.22 9:32 PM (61.81.xxx.137)

    답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다시 방광염으로 고생 중인데 하나하나 다시 읽고 있습니다. 언제봐도 좋네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492 Kate Spade 가방이 코치와 비슷한 수준인가요? 7 패션 2016/07/27 2,497
580491 인스타그램 패션으로 유명한 분 추천좀 해주세요 2 ㅇㅇ 2016/07/27 2,208
580490 남편과 싸웠어요. 누구 잘못인가요? 52 ... 2016/07/27 9,016
580489 냄동상태의 자반고등어ㅡ어떻게 요리하나요? 1 주전자 2016/07/27 501
580488 세계 최초로 주식인 쌀을 GMO로 재배하려는 한국 21 갈수록 태산.. 2016/07/27 2,334
580487 딸애 빈둥거리는게 보기싫어요 26 2016/07/27 6,696
580486 천주교 신자분들 도와주세요 9 초보신자 2016/07/27 1,682
580485 딸애 빈둥거리는게 보기싫어요 3 2016/07/27 1,164
580484 사춘기 딸 비듬 어떻게 없애죠? 7 노니 2016/07/27 2,608
580483 애들이 앓고 난후에 자꾸 낮잠을자요 14 거참... 2016/07/27 2,526
580482 대학박람회 팁 좀 가르쳐 주세요 3 미즈박 2016/07/27 763
580481 밑의 김희애 글 보다보니,,,끝에서 두번째 사랑 11 2016/07/27 3,508
580480 여자아이의 경우 ... 2016/07/27 410
580479 거동 조금 불편한 부모님(노인)과 휴가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4 휴가지 2016/07/27 904
580478 회사 직원이 가끔 일하다 말고 책상을 다다다 치는데.. 1 푸름 2016/07/27 1,417
580477 외할머니댁 옥수수 생각나네요 1 외할머니댁 2016/07/27 543
580476 이것만 안해도 촌스러움 피한다 싶은것들 142 ........ 2016/07/27 28,840
580475 피클담그려는데 월계수잎 없이는 안되겠죠....? 5 케세라세라 2016/07/27 1,124
580474 댓글감사해요 33 아.. 2016/07/27 5,578
580473 38사기동대 12화에 오해영 팀장님이 나오는거 맞나요? 3 .. 2016/07/27 1,459
580472 워킹맘 나홀로 휴가 11 오히히히 2016/07/27 2,341
580471 여고생들 방학 때 볼륨 매직이나 씨컬 펌 많이 하나요? 6 2016/07/27 1,304
580470 맛있는 파채소스 어떻게 만드나요 13 s 2016/07/27 3,657
580469 은행 직원들 실수 많이 하나봐요 8 .... 2016/07/27 3,560
580468 김희애도 성형하더니 무너지기 시작.... 61 구름 2016/07/27 53,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