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음 대통령에게 이르노니!

꺾은붓 조회수 : 527
작성일 : 2016-07-25 09:34:46

다음 대통령에게 이르노니!


1. 자연의 순리를 따르라.

위에서부터 맑은 물을 흘려보내 아랫물을 맑게 하라.

아무리 아랫물이 깨끗해 지려해도 위에서 똥물이 내려오면 아랫물은 자연히 썩은 똥물이 되기 마련이다.

아랫물이 깨끗해져 치올라와 윗물을 깨끗하게 할 수는 없다.

청문회가 도둑놈 선발하는 청문회가 아닌, 오야-ㅅ나무 밭에서 갓을 고쳐 쓴 놈이 아니라, 아예 오야-ㅅ나무 밭에 얼씬거리기라도 한 놈은 오금이 저려서 청문회 마당에 앉을 생각조차 못 하게 하시라!


2. 두 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못 배우고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은 부처의 눈으로 바라보고, 곡간에서 돈이 썩어나가는 재벌이라는 도적놈들과 갓 쓴 도적놈들은 절간 대문의 부릅뜬 사천왕의 눈으로 바라보시라.


3. 입은 벙어리가 되고 귀는 당나귀 귀가되라.

암탉같이 도둑놈 선발대회를 거쳐 뽑힌 각료라는 것들 모아놓고 도끼눈 부라리며 “꼬꼬댁!” 거리고, 갓 쓴 도적놈들은 “꼬꼬댁” 소리 받아 끼적였다 그 자리 벗어나자마자 휴지통에 쑤셔 박기 바빠 가지고서는 되는 일 하나 없다.

밑에 것들이 떠들게 하고 듣기만 하라.

그러면 어떤 놈이 도둑놈이고, 어떤 놈이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놈이고, 어떤 사람이 진실한 사람인지 가슴을 째고 들여다 본 듯 훤히 보인다.


4. <경제>와 <안보>는 입에도 담지도 마라.

정치가 민주화 되어 민주주의가 봄 동산에 진달래 꽃 같이 만개하면 국민들이 신이 나서 열심히 일을 하니 경제는 자연스럽게 뒤따라 발전할 것이고, 그게 바로 최상의 안보가 된다.

그렇게 되면 철부지 김정은이도 핵 만들어봐야 아무 쓸모없다는 것을 깨닫고 핵폭탄 만들 돈으로 인민들의 굶주린 배를 채우게 하고 남한에 대하여는 좀 도와 달라는 손짓을 하게 될 것이다.

이보다 더 튼튼한 안보가 어디 있나!


5. 현란한 구호는 싹 집어 치워라!

이명박이 “747”, 박근혜가 “창조”를 입술이 부르트도록 지껄였지만 이명박의 경제는 잘 날던 747점보기가 맑은 강물에 쑤셔 박혀 강물을 똥물을 만들었고, 박근혜의 창조는 갓 쓴 도둑놈 창조하기에 바빴다.

그게 오늘의 혼란스러운 자화상이다.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묵묵히 일 하시라.


6. 유리알 같이 투명하라.

소위 “대통령”이라는 자 먹고, 잠자고, 똥 누고, 반려와 한 이불 덮고 운우의 정을 나누는 시간조차도 개인 사생활이란 있을 수가 없다.

그러다가도 국민 생명이 위험에 처했다거나 국가의 안위에 관련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빨개 벗은 알몸으로라도 뛰쳐나와야 된다.

재임기간동안 1년 365일 24시간 모두가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가 직결된 시간이다.

7시간이 아니라 단 7초도 국민들에게 의혹을 살 만한 시간이 없게 하시라.


7. 가족을 원수같이 대하라.

더러운 전두환 노태우는 말할 가치초차도 없고, 김영삼 김대중이 자식들의 못난 짓거리로 국민 앞에 고개를 꺾어야 했고, 노무현이 형의 망동으로 국민 앞에 사과를 해야 했고, 이명박은 형과 아우가 “형님먼저 아우먼저, 아우먼저 형님먼저”하면서 도적질하기에 바빴으니 암탉 물러난 뒤에 5년간 이자까지 붙여 혹독한 죗값을 치를 날이 올 것이다.

형식상 가족이 없는 암탉은 문고리니, 비선이니, 정뭐시기니 하는 것들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국민들이 미치고 팔짝 뛰는 날이 곧 올 것이다.

국민들도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있어 그때 미치시지 않기를 당부한다.


8. 퇴임 뒤를 걱정하지 마라.

전두환이 퇴임 뒤를 대비하여 평생의 동지이자 똘마니인 노태우에게 칼자루를 넘겨줬지만 다음날로 밥주걱 손잡고 백담사에 귀양살이를 가야 했고, 노태우가 보험 든답시고 김영삼 김종필과 손잡고 3인 4각의 아주 어설픈 걸음을 걷다가 김영삼에게 권좌를 넘겨줬지만 김영삼이 채워주는 수갑을 차고 법정에서서 “사형”선고를 받아야 했다.

뒷 대비를 잘한 이명박은 안전하지 앉느냐고?

천만의 말씀이다.

5년 동안 유예하고 있을 뿐이다.

5년간의 이자까지 붙여 뜨거운 죗값을 치를 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


9. 다음 대통령은 물론 뒤를 이을 대통령들에게 이르노니!

물러나고 나서 경호원이 필요 없는 전직대통령이 되시라!

전직대통령입네 하는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지금 사는 꼴이 그게 사람 사는 꼴인가?

집은 옛날 서대문형무소 담장보다도 더 높고 그 높은 담장위에 휴전선 철조망보다도 더 날카롭고 촘촘한 철망을 둘러씌운 집에서 24시간 가슴을 졸이면서 살아야 하고, 어쩌다 바깥출입이라도 하려면 중무장한 경호원에 겹겹이 둘러싸여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벽돌을 걱정하며 숨을 죽이고 잠행을 해야 하니 중죄를 저지른 죄수의 교도소 수형생활과 무엇이 다른가?


퇴임 뒤 허름한 승용차를 손수 운전하여 평생의 반려와 함께 뒷좌석에 재롱떠는 손자손녀 태우고 길을 가다 사람들이 몰려 있으면 내려서 반갑게 악수하고 같이 막걸리 잔 기울이고 장기나 바둑 한 판 두고 다음에 또 만나자고 손 흔들며 헤어질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되시라!

죄가 없고, 재직시절 모든 국민이 가슴에 가 닫는 선정을 베풀었는데 누가 그를 향해 욕하고 돌을 던질 것인가?

우리는 언제쯤 그런 전직대통령을 보게 될 것인가?


당신들이 두려워 할 것은 북한도, 핵폭탄도, 미국도, 일본도, 재벌도 아닌 오직 <국민>과 <역사>뿐이다.

마지막으로 천하의 성군 세종대왕이 후대 임금들에게 엄히 훈계한 <용비어천가 125장>을 매일 암송하고, 정약용선생의 <목민심서>를 옆에 끼고 틈만 있으면 읽고 또 읽고 행 할 것을 권 하노라!

IP : 119.149.xxx.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합니다
    '16.7.25 10:51 AM (117.111.xxx.193)

    글 내용과 뜻이 너무 좋은데요 좀 길어요
    실은 이것보다 훨씬 더 길게 써도 모자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내용을 조금만 더 함축시켜주시고
    약간의 유머만 추가된다면 보다 많은 깨우치는
    독자들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 2. ***
    '16.7.25 1:35 PM (211.228.xxx.172)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옳은 말, 좋은 말인데 약간 거부감 드는 분들도 계실 듯~~
    전 아무래도 좋습니다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276 사과씻으니 미끌하고 찐득 기름한느낌;; 29 2016/10/17 18,041
607275 식탁 유리없이 사용 괜찮나요?? 11 궁금해 2016/10/17 3,314
607274 확실히 비온다는 예보있으면 회사 야유회(?) 같은건 취소해야하지.. 2 ... 2016/10/17 437
607273 초2 다이어트로 어떤운동이 좋을까요? 5 초2 2016/10/17 2,074
607272 사업자등록이 있는 개인사업자가 취업할 경우 1 정확히 2016/10/17 5,729
607271 쇼핑왕 루이 보시는 분들.. 16 루이 2016/10/17 3,136
607270 아이 책 팔기 2 66 2016/10/17 637
607269 고기요리 몇일에 한번 드세요? 18 파도 2016/10/17 2,768
607268 김국진과 김용만의 인기는 항상 반비례네요 7 정말루 2016/10/17 2,342
607267 잼잼x 죔죔o 3 포비 2016/10/17 549
607266 가수 이소라씨는 요즘 뭐할까요? 바람이 분다 명곡.. 13 궁금 2016/10/17 6,693
607265 동물 사랑하는 분은 보세요 12 .. 2016/10/17 1,365
607264 비빔밥으로 다이어트가 될까요? 4 ... 2016/10/17 3,389
607263 세월호916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8 bluebe.. 2016/10/17 218
607262 이월상품 2년된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5 이월 2016/10/17 1,772
607261 검정 플랫슈즈 무광.유광 어떤게 이쁜가요? 3 lala 2016/10/17 1,473
607260 의견 구합니다. 숙대에서 미대 학생들에게 시설 파손 비용을 청구.. 8 erer 2016/10/17 1,486
607259 어딜까요? 6 서울 2016/10/17 1,854
607258 사람이 되는 일이 없으면 부정적으로 바뀌나요? 2 ,, 2016/10/17 1,191
607257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아시는분 계세요? 4 고민 2016/10/17 978
607256 하이라이트 확장형/일반형 3 하리라이트2.. 2016/10/17 548
607255 실리콘 그릇 추천해주세요^^ ... 2016/10/17 425
607254 오행에서 金이 많은 여자는 23 ... 2016/10/17 18,356
607253 장농과 서랍장 뒷면에 온통 곰팡이면 어쩌죠? 12 ㅜㅜ 2016/10/17 3,745
607252 닭볶음탕에 어울릴만한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5 ..... 2016/10/17 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