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신 분들만 봐주세요
이혼한지 오년이 넘었는데도 한번씩 생각나면 문자로 욕이라도 해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물론 그런 병신짓은 안했지만요..
그인간은 꼭 벌을 받아야한다 천벌을 받고 꼭 딸을 낳아 지같은 놈을 남편으로 만나야한다. 우리 부모가 겪은 고통 그놈도 당해봐야 한다 그런생각이 들어요.
오늘도 그런생각이 들어 괴롭네여
다들 어떻게 버티시나요
1. 잊고사세요
'16.7.24 11:08 PM (27.1.xxx.108)그 사람 죽은 사람입니다
이게 안 되면 님 인생에서 죽었다 외우세요
살아있다 생각하니 전화생각나는거에요2. 동감
'16.7.24 11:10 PM (180.229.xxx.173)저는 이혼은 아나고 미혼인데요, 전남친이 증오스러워서 거의 몇 년만에 전화해서 술먹고 제가 욕을 퍼부었어요.
상대는 놀라더라구요. 제가 미친 짓했는데... 놀랍게도 그렇게 퍼붓고 나니 제 마음이 평온해졌어요.
님 힘들겠지만 한번 해보세요. 그 뒤로 마음이 정말 괜찮아졌고 조금 치유가 되었어요.
상대는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코웃음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냥 퍼부어요. 인생 한번뿐이에요. 담아두지 말아요.....3. 가끔
'16.7.24 11:10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가끔 만나면 법으로 금지인가요??
4. . . .
'16.7.24 11:12 PM (125.185.xxx.178) - 삭제된댓글그 인간 생각이 거의 안나네요.
먹고 살기 힘든것도 있지만
워낙 안맞았고 마음고생해서
없어서 시원해요.
그리고 반드시 건강해야되서 운동하면
더더욱 바빠서 그런 생각안드는거 같아요.
지금도 행복하지만 조금씩 더 행복하고 싶어요.5. ㅇ
'16.7.24 11:17 PM (118.34.xxx.205)부치지않을 편지에 온갖 하고픈말 다 써 보세요. 도움됩니다
6. 노란장미
'16.7.24 11:24 PM (110.70.xxx.182) - 삭제된댓글어떤 분노가 더 큰지 모르겠지만,
저는 너무 끔찍해서. 다시는 떠올리고싶지도 않습니다
원글님의 분노가 더 커서 욕을해주고 싶으신건지 몰라도
전 떠올리는거조차도 공포여서
원글님의 분노가 이해되지 않아요.
시간이 한참지났는데도..
잠시 생각하는것도 끔직한 지옥같습니다7. 노란장미님
'16.7.24 11:28 PM (112.145.xxx.28) - 삭제된댓글떠올리는 거가 공포인건 저도 같아요 누구의 원한이 더 크고 작고 이해가 되고 안되고의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8. 노란장미
'16.7.24 11:34 PM (110.70.xxx.182) - 삭제된댓글원글님 분노를 머라하는게 아니라
순간 제가 궁금해진거에요.
원글님의 악몽이었던 시간들은 어느정도이기에
저리 잊혀지지않는 기억때문에 아직도 고통스러워하는걸까.
글로 맘이 잘 전달이 안되는가본데
원글님. 가까이 계신다면. 토닥토닥. 안아드리고싶은맘이에요9. ㅇㅇ
'16.7.24 11:36 PM (121.168.xxx.60)가끔씩 지난기억이 떠오르면 화를 주체할수가없어요 그땐어려서 말한마디못하고 등신같이 당했어요 그인간들 벌좀받았음 좋겠어요 지어미랑같이 악마같은ㄴㄴ들 16년이 지났는데도 가끔 억울해져요
10. ....
'16.7.24 11:53 PM (125.178.xxx.207)저랑 안맞아 그런거라 생각하면 조금 덜 억울해 지더군요.
제가 살기 위해 미움조차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잊으려구요.
지난 세월 억울한데 남은 세월까지 발목을 잡기엔....
잘 안되기도 하고 미움이 복받쳐 오르기도 하지만....
내 아름다운 남아 있는 많은 시간들을 방해 받고 싶지 않아요.11. ..
'16.7.25 12:00 AM (14.46.xxx.175)벌은 하늘이 내립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반드시 벌 받게 돼있어요
사람이 남에 가슴에 못박으면 잘살수가 없는 거거든요.
분노 거두시고 행복해지세요12. 죄지은
'16.7.25 12:14 AM (180.69.xxx.126)새끼들 지가 벌안받음
지자식이라도 벌받았응 좋겠어요
그래야 죄안짓고살지13. 좋은사람 만나 행복하게 사세요
'16.7.25 1:22 AM (175.115.xxx.181)그게 젤 큰 복수입니다
14. 구름
'16.7.25 1:24 AM (116.41.xxx.115)여태 발에 안맞는 신발 신고 다니느라 고생했잖아요 우리
그신발이 고급이었든 거지같았든 예뻤든 촌스러웠든 크든 작든 안맞는 걸 신고다니느라 힘들었죠?
이제 잘맞는 새신발(꼭 새남자 아니라도 내 새 인생이요)신었는데 왜 갖다버린 헌신발 것두 똥묻은걸 구태여 기억해내서 스스로를 화나게하세요
털어버립시다
그 새끼 죽거나 말거나
금쪽같은 내 인생에 1초도 그새끼 생각하느라 버리지 말자구요
-7년차, 세상 태어나 젤 잘한게 아이들 낳은거고 두번째 잘한게 이혼한거인 여자가...15. 책추천
'16.7.25 2:14 AM (39.118.xxx.46)저도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억울하고 분한게 많아
한 번 씩 훅...올라오면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아까는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인가. 혜민스님 책을
읽었는데 정서적으로 많이 순화되었습니다.
상처와 관계에 대해 좋은 글들이 많아요.16. 바쁘게
'16.7.25 2:56 AM (120.16.xxx.116)그냥 과거 생각은 안하고요, 전 재혼해서 바쁘게 삽니다요.
애땜에 가끔 보는 데 혼자 사는 전남편 보면 다 니탓이지 ㅋ 아주 가끔 해요,17. ...
'16.7.25 6:15 AM (118.176.xxx.202)그 남자 딸이 뭔죄예요...
자기보다 더한년 만나서 살라고 빌어주세요
눈에 콩깍지 씌어서
전적 화려한 여우같은 여자 만나면
집안 망하기는 순식간이더라구요
여자 비위맞추고 편드느라 부모도 안보이는건 당연
여자가 남편이나 시부모
입의 혀처럼 굴다가
부모자식 이간질 하고
전재산 들고 나르는건 옵션이더군요
의외로 비일비재해서
아침방송에 자주 나와요~~~18. ᆢ
'16.7.25 2:33 PM (39.7.xxx.42) - 삭제된댓글한번씩~~욱 하고 올라올때있죠
그럼제자신도 넘싫더라구요
생각만할려구요 앞길만 생각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