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를 내 집 뒤뜰에 두겠다" 등의 발언으로 연일 사드(THAAD) 안전성을 한국 언론을 통해 강조하고 있는 미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트렌트 프랭크스(공화, 애리조나) 의원이 사드 제작사로들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그의 발언에 신뢰성과 진실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스 의원이 사드의 안전성을 주장하며 사드 한국 배치에 총대를 멘 것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4일 미국을 찾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백승주 의원(새누리당)을 만나서도 "사드 포대 장비인 레이더는 인간이나 동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의 강도를 가진 전자파나 마이크로파를 방출하지 않는다"며 "사드 전자파는 농작물에도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전자파 밀도가 약하다. 성주 지역에서 생산된 참외를 직접 내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일 한국 언론을 상대로 사드의 배치 필요성과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