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부부가 새끼들을 데리고 왔네요.
그런데 냄새만 맡고 안먹는 거에요.
그때 다른 곳에 숨어있던 좀 마른 냥이가 다가와 먹어버려서
서열이 마른 냥이가 더 높은가?? 하고 간식은 두곳으로 나눠 줬어요.
근데 다 마른냥이 차지‥‥
욕심쟁이 마른냥이 어떻게 따돌릴까 고민 하고 있었는데
차밑에서 새끼 고양이 3마리가 있는거에요~
얼마나 귀엽던지ㅜㅜ 아기 들한테 조금 남은 것 줬어요.
아기들것은 안뺏어 먹더라구요?? 신기하게도‥
남편이 옆에서 이러다 돌 맞는다며 집에 가자고 해서 들어오긴 했는데 또 보고싶은 마음에 쓰레기 버린다는 핑계로 또 나갔더니
마른냥이가 새끼들 젖을 주네요‥
처음 본 냥이가 아빠냥이 인거죠‥‥
아빠냥이 배려가 넘 감동적이었습니다‥ㅜㅜ
1. ..
'16.7.24 8:27 PM (112.72.xxx.91)듬직한 아빠냥이네요ㅜ
2. ᆢ
'16.7.24 8:28 PM (211.108.xxx.139)안스러워라
동물들세계도 질서가있어요
몇넌밥주다보니 신기했어요
새끼낭이들은 다른 고양이들도
절대 덤비지않아요3. ..
'16.7.24 8:30 PM (14.1.xxx.133) - 삭제된댓글냥이들 부성애, 모성애 쩔어요.
덩치 큰 냥이가 밥먹고 있다가 작은 냥이가 나타나니까, 자리 피해서 작은 냥이가 밥먹게 해주는거 보고는 어찌나 기특하던지...4. 저도
'16.7.24 8:33 PM (180.69.xxx.218)한세대가 탄생 하는 걸 옆에서 지켜봤는데 엄마 아빠 냥이들이 새끼들 끔찍히 챙겨요 모든 생명은 다 귀하고 서글퍼요 저렇게 챙기다가 엄마 아빠는 자리 물려주고 사라지더라구요 몇년동안 엄마 아빠냥을 본 적이 없어요 어디가서 잘살고 있는건지 사망한건지 아직도 얼굴까지 다 생각나는데
5. 어머나
'16.7.24 8:33 PM (115.136.xxx.93)어쩌면
사람보다 낫네요
원글님 맘이 너무 고우세요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6. ㅇㅇ
'16.7.24 8:35 PM (223.62.xxx.6)아직 어린 냥이가 밥먹고 있우면 큰 녀석들이 뒤에 줄서서 기다리는거 보고 신기 하고 기특했어요 고양이들은 알수록 기특하고 예뻐요 ㅎ
7. ..
'16.7.24 8:42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전에 길냥 사료줬는데 안먹고 새끼들 불러다 먼저 먹입디다..ㅜㅜ
8. 원글
'16.7.24 8:51 PM (61.105.xxx.23)댓글을 보니 냥이들 정말 기특하네요. 냥이 식구가 늘었으니 간식도 조금 더 사야겠어요~ 그리고 저 마음씨 하나도 안고운데 칭찬들으니 부끄럽네요;;;
9. ㅈㄷ
'16.7.24 8:53 PM (123.109.xxx.3)동물농장 가끔 보면 엄마고양이의 모성이 진짜 가슴아플 정도에요.
아픈 몸인데 그냥 아기고양이를 보호하고 맥이고 하는 엄마고양이 보면서
막 울었어요.
저도 집 앞에 길고양이들 보이던데 가끔이라도 좋은 걸로 먹을 것 좀 주고
그래야 하겠습니다.10. 아구구구
'16.7.24 8:57 PM (118.219.xxx.122)이쁘니들~~~~~ㅠㅠ
에휴......길냥이들 유기견들 진짜 너무 안쓰러워요.11. 정말 착해요
'16.7.24 9:02 PM (211.36.xxx.191)엄마 아빠 모성애 부성애도 대단하지만...
어미가 다쳐서 다리 제대로 못쓰니까
3개월이나 되었을까 아가티 갓넘은 아가냥이 다친엄마 보살피고... 먹이주면 지가 안먹고 물어다 엄마 먹이고 그렇더라구요^^
정말 이뻤는데 ㅠㅠ12. 원글
'16.7.24 9:16 PM (61.105.xxx.23)감동적인 길냥이 이야기가 많네요‥길냥이 세계는 약자 배려인가 봐요~
13. 옛말 좋아하는 이
'16.7.24 9:47 PM (203.128.xxx.54) - 삭제된댓글사람못된건 짐승만도 못하다더니
그말이 맞죠~~~14. ..
'16.7.24 9:53 PM (211.199.xxx.171)원글님 덕에 오늘 길냥이 가족 배가 든든했겠어요. 제가 다 감사하네요. 복 받으실거에요. 감사합니다
15. 옛말에
'16.7.24 10:15 PM (115.137.xxx.109)인복없는 사람은 짐승복으로라도 산다' 고 했어요.
많이 보다듬어 주세요.
다 내게 돌아와요.16. 훈훈
'16.7.24 11:53 PM (1.234.xxx.187)저희엄마가 캣맘 됐는데요 아파트에 사료 두면 싸움 날 것 같은데 의외로 애들이 질서 지켜서 한명 한명 기다렸다 먹는대요
사람보다 낫다곸ㅌㅌ17. 감동
'16.7.25 6:35 AM (175.123.xxx.11)친정에서 고기 궈 먹는데 냥이들이 와서 울길래 고기를 몇처럼 줬는데
안 먹고 나가더니 친구인지 짝궁인지 데리고 와서 함께 먹더라구요
넘 감동이었어요...먹을 것 있으면 나눠먹은 고양이들 넘 사랑스러워요..
울 냥이 지금 제 발밑에서 빤히 바라보네용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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