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50대 이상 아저씨들은 잘 이러나요?

추함 조회수 : 4,093
작성일 : 2016-07-24 19:53:32

어제 볼일이 끝나고 요즘 성황인 근처 야시장엘 갔어요.
길 가판대에서 파는 숯불구이 꼬지나 햄버거 먹으려고 갔는데
어젠 주말 저녁이다보니 각각 포장마차앞에 3~40명씩 줄을
지어 섰더라구요. 대부분 커플이나 가족, 친구끼리 무리지어
와 있어서 30대 여자 혼자 가 있으니 좀 뻘쭘하긴 했는데요,
넘 먹고싶었던 햄버거가 있어서 애써 무시하고 순서를 기다
렸어요. 근데 심심해서 사람구경도 할겸 이리저리 둘러보다보니까
반대쪽 길가에서 장사하는 50대 상인, 뒤쪽에 나이 많아보이는
구경꾼 아저씨가 평상쪽에 앉아서 저를 흘끔흘끔 쳐다보는거
같더라구요. 첨엔 내착각인가보다 했는데 이상하게 눈돌리면
마주치곤 해서 기분이 안좋았어요ㅡㅡ;;

불편해서 고개를 돌리고 아예 반대편 전광판 같은거 쳐다보니까
앞서 말한 그 상인이 박수소리 짝짝치면서 관심끌려는듯했고요.
이거 제가 너무 과민반응인가요?
가끔 지하철탔을때도 비슷한데요, 심심해서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눈이 마주치면 유독 50대 이상 되보이는 아저씨들이 자기한테
관심있는줄 알고 몸을 과시하듯이 목, 어깨 스트레칭을 하거나
하고요.. 가끔 아예 대놓고 허리, 엉덩이 돌리기하는
저질도 맞닥뜨려요;; 아..이거제가 뭔가 실수하거나 만만히보여서
이런 일을 겪는건지..아님 원래 이게 개저씨들 습성인가요?
IP : 175.223.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쳐다보지 마세요.
    '16.7.24 7:57 PM (1.224.xxx.99)

    원글님도 쳐다보시네요. 그쵸.
    님이 안보면 그들이 아무리 매의 눈으로 쳐다봐도 느끼지못할거에요....의식하니깐 더 그런거구요.

    원글님같은 일은 젊은 처자라면 다 기분나쁠 거에요. 근데요. 사람의 기운에 따라서 차단도 가능 합니다.

  • 2. 원글
    '16.7.24 8:06 PM (175.223.xxx.110)

    남녀노소 사람구경하는걸 워낙 좋아해서
    습관이 됐나봐요. 의식하게 되는것도 맞고요,ㅠㅠ
    윗글님이 얘기하신..사람의 기운에 따라서 차단?하는건
    어떻게 하면되나요?

  • 3. ..
    '16.7.24 8:12 PM (211.212.xxx.39)

    저는 지하철에서 구석에 박혀 서서 갈지언정 아져씨 앞에는 절대 안 서요. 동태눈깔로 뻔히 쳐다보니까요.
    .

  • 4. ...
    '16.7.24 8:31 PM (61.255.xxx.67)

    동태눈깔로 보는거 진짜 토나옴
    토할거같은 표정으로 같이 꼬라봐주면 눈 돌리던데

  • 5. ㅌ ㅌ
    '16.7.24 8:57 PM (223.62.xxx.162)

    너거도 나이 늙어 할줌마 되면 젊은 남자들 동태눈깔로 쳐다보게 된단다 ~~

  • 6. 윗니마
    '16.7.24 9:29 PM (1.224.xxx.99)

    내나이 쉰을 달려가는 줌마이지만. 젊은 남자를 동태눈깔은 커녕 귀차나서 쳐다보기도 싫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만....그대로 이 말 들려준다.

  • 7. ㅋㅋㅋ
    '16.7.24 9:42 PM (203.128.xxx.54) - 삭제된댓글

    동태눈깔 ㅍㅎㅎㅎ

  • 8. ...
    '16.7.24 9:47 PM (58.230.xxx.110)

    남자는 늙으나 어리나
    쳐다보면 다 반해서 그런줄알아요...
    오해와 착각 대단히 심하죠...

  • 9. ...
    '16.7.24 10:34 PM (39.7.xxx.224)

    제일 쉬운 방법, 원글님이 사람구경을 안하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이 쳐다보든 아니든 원글님이 모르면 기분 나쁠일은 없잖아요
    그 아저씨들도 그저 원글님처럼 사람구경하고 있었던 걸 수도 있는데 원글님이 그렇게 오해하면 서로 기준 나쁠 수도 있잖겠습니까?
    피차 서로 관심 안두면 기분 나쁠일도 없으니 원글님도 사람구경 이제 그만 하시길...

  • 10. ...
    '16.7.25 12:31 AM (112.145.xxx.28)

    님이 먼저 쳐다보고 잇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313 제발 잘 모르면 댓글 좀 삼가했으면 좋겠습니다. 15 플리즈 2016/07/27 3,384
580312 교통사고 도움 부탁드려요 5 ㅜㅜ 2016/07/27 701
580311 최민의 시사만평 - 황제노역 1 민중의소리 2016/07/27 426
580310 왜 자꾸 비온다고 뻥칠까요 37 .. 2016/07/27 5,648
580309 난 왜이리 못생겼을까요ㅜㅜ 6 ㅜㅜ 2016/07/27 2,443
580308 사람이 나이 들수록 끼리끼리 어울리는 게 편하더라구요 9 ㅇㅇ 2016/07/27 4,293
580307 '좌파'의 정의는? 6 ... 2016/07/27 470
580306 중학생 딸이 머릿결 좋아지는 방법 좀 알려달라는데요. 18 . 2016/07/27 3,426
580305 호감형 인물인 분들은 다 피부 성형쪽으로만 지원하시네요..ㅠㅠ 5 조무사구인중.. 2016/07/27 2,045
580304 차사고 냈을때 죄송하다고 하면 안되는거에요?? 18 차사고 2016/07/27 6,919
580303 강남역 - 모임장소 추천 부탁드려요.... 2 모임 2016/07/27 894
580302 요즘은 공부잘하는 아이가 26 뭐든 2016/07/27 6,419
580301 자리젓 푸드프로세서에 갈아도 될까요? 1 자리젓 2016/07/27 338
580300 쇼핑몰들이 화장품을 많이 만드네요 8 요새 2016/07/27 1,958
580299 축하해주세요^^ㅋ 11 ㅠㅠ 2016/07/27 1,592
580298 법무법인 아니면 신용정보회사 -댓글 꼭 부탁드려요 1 고민 2016/07/27 408
580297 미국 국방부 “사드 레이더 탐지거리 2,900km 넘는다” 6 사드레이더 2016/07/27 618
580296 도서관 다니는 고등 아이들 점심 어떻게 하시나요? 16 고딩맘 2016/07/27 3,848
580295 얘기 듣는게 참 힘드네요 6 피곤 2016/07/27 1,364
580294 에어컨 실외기 버려버리면 손해일까요 5 2016/07/27 3,330
580293 인터파X 중고도서 판매자 탈퇴하려니 2개월을 기다리랍니다. 말이.. 2 룰룰룰룰룰 2016/07/27 964
580292 이진욱멋지네요 68 .. 2016/07/27 22,330
580291 서울~ 설악대명 중간에 들리면서 먹고 쉴만한 곳은?(초딩남아 있.. 2 00 2016/07/27 449
580290 !!!)수원,안양,과천에서 가까운 49재 정성스럽게 모셔주는 절.. 6 ㅠㅠ 2016/07/27 1,430
580289 bc카트 포인트 10만점 넘게 있어요 7 카드 2016/07/27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