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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가 저를 따라와요~~

야옹야 조회수 : 3,578
작성일 : 2016-07-24 19:07:49
며칠전 봤던 고양이
단지안을 배회하기에 설마 올까싶어
야옹아 하고 부르니 제앞에 오네요
급하게 빵 쫌 떼어줬는데 무서운지 안먹기에
자리 비켜줬더니 허겁지겁 먹어요
그리고 난뒤 집에서 한 십분있다 다시 나와
야옹아 하고 부르니 바로 나타나네요
저를 따라오기에 안돼 안돼 이러고 빵 좀 더 주고요
여기까지가 저희 부모님 아파트동앞에서의 일이고요
(저는 부모님과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 살아요)
지금 부모님 댁에 있다 제아파트 동에 들어오는데
그때 야옹이가 복도에 서있어요
야옹아 부르고 가방에 크래미 있길래 찢어주고
집에 급하게 들어가 물한잔 떠줬어요
먹으라 한뒤 제가 움직이니 자꾸 따라와요
불쌍하지만 안돼 안돼 이러고 저는 집에 들어갔는데
사실 고양이 무서운데 벌벌 떨면서 먹이 줘요
자꾸 눈에띄는 고양이..........
야옹아~~~가끔 만나면 맛난거 줄께
밑도 끝도 없는 글이네요ㅠㅠ
IP : 1.224.xxx.19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4 7:09 PM (115.137.xxx.109)

    길고양이들 너무나 불쌍해요.....
    물이나 음식이라도 좀..

  • 2. ㅜㅜ
    '16.7.24 7:10 PM (59.12.xxx.186)

    이 더위에 길고양들 너무 안됐어요.. 마주치면 저도 물이라도 줘야겠어요..

  • 3. 불쌍해요
    '16.7.24 7:12 PM (110.47.xxx.246) - 삭제된댓글

    전 강아지도 제년 키워봐서 따르는애있으면 키울수도 있을것같은데
    우리동네 길양이들은 저를 피하네요
    먹을거 줘봤는데도 안먹고 도망가더라는...

  • 4. 불쌍해요
    '16.7.24 7:13 PM (110.47.xxx.246) - 삭제된댓글

    오타네요
    강아지 20년 키웠어요

  • 5. 얼룩이
    '16.7.24 7:18 PM (112.154.xxx.136)

    고양이 빵안먹는데 굶고 있나보네요ㅠ
    단백질만 먹잖아요
    맘 아프네요
    길냥이출신 우리 냥이는 입이 고급이 되어버려
    사료는 안먹고 맛있는거만 달라 시위하는데요

  • 6. 간택인데
    '16.7.24 7:20 PM (211.36.xxx.228)

    엄청 배고팠나보네요. 보통 빵 싫어하는데....ㅠㅠ
    하긴 얼마나 굶주렸든지 김치도 얼굴 찡그리며 먹는 사진보고 너무 가슴아팠죠.
    닭가슴살 간 안된거라도 있으면 (짠건 신장이 약해서 병걸린다네요)주시면 감사할듯.
    참치캔 체받쳐서 기름이랑 짠국물 1차로 빼고줘도 너무 잘먹어요.

  • 7. 냥이
    '16.7.24 7:23 PM (116.93.xxx.245)

    참 정이 많으신 분이네요

    저도 어릴때 고양이 무서워했는데 남편이 고양이 좋아해서 그뒤부턴 키우진 않지만 길냥이라도 보면 항상 가다가멈춰서서 둘이 고양이 없어질때까지 보곤하는데요.

    몇년전에 어미가 없는 새끼고양이두마리가 애타게 우는걸보고 몇달동안 먹이를 준적이 있어요

    첨엔 집에있는 우유와 오뎅같은것 줬는데 잘안먹어서 인터넷으로 고양이 먹이에 대해 알아보니까
    고양이가 육식과동물이라서 타우린들어간 음식을 줘야한다고해서 마트가서 새끼고양이먹는 사료사서
    물이랑 줬더니 잘먹었어요
    우유도 사람먹는 우유먹이면 안되고 간된음식도 먹이면
    안되고 기억은 안나지만
    사람보다 면역이 떨어져서 주의할게 많더라구요
    그중 한마리는 며칠뒤 누가 데리고갔는지 없어지고 한마리만 남아서 몇달간 사료와 물을 줬는데
    그애도 어느날 사라져서 지금도 가끔 죽었는지 입양됐는지 궁금할정도로 정이 많이 들었었어요.
    그 이후에도 몇몇 새끼고양이들이 가끔 사람들에게 앵벌이?하는것보고 사료와 물을 줬는데
    항상 어느날 없어져있네요
    그리고 친해지면 집에 따라올라고해요.전 아직 자신이 없어서 집에서 키우진 못해서
    가끔 인연이 닿으면 사료주고 고양이 미모에 감탄만 하고와요

  • 8. 야옹이
    '16.7.24 7:33 PM (1.224.xxx.193)

    그 야옹이가 디게 도도하게 생겼는데
    몸집이 커요
    코에 점?이있어서 금방 알아볼수 있어요
    만날때 급하게 가방에 있는거 주는데
    짠거 안된다는 소리는 들었거든요
    오늘 준 물은 안먹네요
    배가 많이 고픈지 목이 마른건 아닌가봐요
    그리고 저 별로 정 없어요
    그냥 제가 야옹아 부르니까 오는게 넘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가방에있는거 주는것 뿐이에요
    제가 진짜 정이 많다면 집에 데려와 키우겠죠
    입양해서 키워주시는 분들 대단하세요!!!

  • 9. ...
    '16.7.24 7:47 PM (118.221.xxx.88)

    저도 깍두기 씹어먹는 길냥이 사진을 보고
    길냥이 밥을 주기 시작했어요.
    그 사진 너무 마음 아팠죠

  • 10. ,,,
    '16.7.24 7:51 PM (1.240.xxx.139)

    고양이캔 가지고 다니시다 만나면 줘 보세요
    그 한끼 식사가 길고양이에게는 만찬이고 언제 또
    그런 만찬 먹어 볼 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ㅠㅠ

  • 11. 애휴ㅠ
    '16.7.24 8:04 PM (110.70.xxx.242)

    길냥이들 김치만먹게요..
    새끼냥이 허겁지겁 흙퍼먹는거보고
    약속시간다돼가는데 널 어쩌면 좋니.... 하고
    소세지사다가 주고갔는데
    이후에도 저 사는동네 아니다보니 그후찾아가도 보지못했어요
    길냥이글 삶 .. 상상이상으로 안됐어요 ㅠ

  • 12. 불쌍
    '16.7.24 8:36 PM (115.136.xxx.93)

    원글님 좋은 일 하셨어요
    고양이가 배고프니 사람한테 애교부리고 먹을거 달라고 하는 모양이네요

  • 13. ..
    '16.7.24 8:50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길냥이들도 행복했음 좋겠다ㅜ

  • 14. 빵냥
    '16.7.24 9:07 PM (183.96.xxx.122)

    빵 좋아하는 고양이일 수도 있어요. 우리집에도 빵냥이 있거든요. 소고기랑 생선은 쳐다도 안 보는데 식빵 냄새 맡으면 쳐다보는 눈에서 꿀이 떨어져요.
    그나저나 이 더위를 길냥들이 무사히 견디고 있는지 걱정이네요.

  • 15. 원글님
    '16.7.24 9:43 PM (211.49.xxx.187) - 삭제된댓글

    감사해요
    이 무더위에 얼마나 배고플까요
    우리 동네 길냥이들은 제가 아무리 밥을 줘도 절대로 안 오는데 님께는 잘 가는게 신기해요
    게다가 님 부모님 동 앞에서 처음 만나서 빵 줬는데
    다음에 님네 동 앞에서 님을 기다리고 있다는건 인연입니다
    제발 물과 사료를 매일 동 입구 옆 사람들 안 보이는 곳에 주시면 안될까요
    님 부탁드려요

  • 16.
    '16.7.24 10:43 PM (14.36.xxx.12)

    저도 총각김치 씹어먹는 고양이..
    그것도 지가 안먹고 새끼먹이는사진보고 충격받아서
    회사에서 고양이들 밥주기 시작한지 2년넘었어요
    유기견 키운후로 정신적으로나 외적으로 잘풀리고 좋아졌는데
    고양이 밥주기 시작한후로 뭔가 걱정거리가 많이많이 사라지고 사는게 수월해졌어요.진짜로..

  • 17. 주민센터마다
    '16.7.24 11:44 PM (58.143.xxx.78)

    식수와 사료 비치해서 언제고 먹게함 좋겠어요.

  • 18. 오온
    '16.7.25 12:18 AM (211.217.xxx.73)

    얼마나 배가 고프면 빵을 먹었을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들어 안타깝네요.
    번거로우시더라도 가방에 닭가슴살 같은 거 가지고 다니시다 주시면 좋을 것 같긴 하네요...
    제가 보태드리지도 못하면서 말만 하긴 합니다만...
    그런데 위에 음 님도 쓰셨지만 고양이 밥 주니 저는 마음이 많이 좋아지더라고요.
    행복도가 많이 높아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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