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품안을 벗어나려는 중3아들 끌고 부산에 가서 2박3일을 잘 지내다 왔습니다
남편하고는 일정이 안 맞아서 아들이랑 ㅎㅎ
ktx타고 부산역에서 하차, 해운대로 갔습니다
해운대에 숙소를 예약해서 숙소에서 약 10분 걸으니 바다가 똭! 나타나던데
너무 당황스럽더라고요,,바다가, 바다가 너무 갑자기 너무 가까이, 너무 크게, 눈앞에 나타나서 ㅎㅎ
바다 근처에서 짬뽕이랑 짜장면 먹고 슬슬 돌아다니다 보니 시장도 가까이 있고
시장에서 과일이랑 간식거리 사서 숙소로 들어와서 잘 먹었네요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조식먹고 바다를 걷다가 동백섬까지 가서 걷고
점심은 점심특선으로 유명한 일식집에서 해결했습니다
회는, 진짜 제가 먹어본 것 중에서 최고였어요
아들놈도, 이놈 입맛이 굉장히 정직한데, 고등어회 이런거 평생 처음보는 것도 먹어보고 맛있다고 하더군요
평소에는 처음보는 것는 잘 먹으려하지도 않거든요,,(소심한 아들)
센텀시티 걷다가 구경하고 버스타고 숙소에 왔어요
느낀게 인터넷 지도써비스가 굉장히 유용해요, 낯선 곳에서 버스나 위치 검색이 척척 되어서 ^^
서울에서도 몰라서 거의 안타는 버스를 부산에와서 왕창 탔습니다
저희는 게으른 모자라서;;; 거의 숙소와 바다와 시장을 3각 트라이엥클로 왔다갔다 했네요
바닷가 구경하다가 배고프면 밥 먹고 시장에서 군것질하고 숙소에서 에어컨 빠방하게 해서 영화보고 ;;;
에어컨을 너무 심하게 틀었나 살짝 감기기운이....
여행끝나고 아들놈한테 부산에 대한 소감을 물으니
크고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서울은 너무 복닥복닥하고 꼭꼭 들어차있는데 부산은 널찍널찍하고 뚫려있고(바다를 말하는건지) 하여튼
크고 아름다운 과자를 연상시킨다네요
부산에 대한 좋은 정보를 주신 아름다운 분들, 감사합니다~
부산분들도 아주 쿨하고 목소리도 크고, 친절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