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애, 이성애, 동성애 몽땅 다 와보셔요.
여성에 대한 폄하도 없고 동성애자나 양성애자에 대한 폄하도 사라졌어요.
그 때의 연애는 어떤 모습일까요?
젠더권력이 사라진 후의 연애상이라고 해도 상관없을거고.
그 때도 이토록 '간절하고 애가 타고 설레고' 시퀀스가 가능할지.
남자들이 여자와 성관계 하는 쾌감이 지금과 같을지.
남자가 여자의 머리를 쓰다듬어도 여자는 가만히 있으며 그걸 즐길지.
연인관계, 부부관계라는 말이 여전히 존재할지.
연인관계, 부부관계여도 여전히 각자의 성적 자기결정권 있는데 굳이 왜 이런 관계 설정을?
사회안전망도 잘 갖추어져 있고 복지정책도 잘 이행되어서 1인 가구여도 잘먹고 잘살고 그러다가 죽어도 금방 발견되어 국가가 잘 정리해줌.
그 때의 연애는 어떤 모습일지.
오르가즘의 처리가 관건일까요?
성욕은 성감대가 있으니 생기는 거고 그 성감대를 내가 자극해도 되고 생활로봇이 해도 되고 성인용품 갖추고 있어도 되고.
임신하고 싶으면?
정자은행 통해 인공수정?
물론 남녀간 성관계 하고싶은 여성은 그렇게 하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