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물쓰레기 투척문제

에휴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16-07-24 12:39:40
오늘 오전에 뒷베란다 블라인드 걷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희집 샤시 바깥쪽으로 약간의 턱이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가 떨어져있고
유리창에도 빗물인가 새똥인가 싶게 얼룩이 있네요.
보니까 된장찌개 해드시고는 찌꺼기를 국물과 함께 투척했나봐요.
아니.. 날도 더운데 된장찌개 해먹을 정성이 있으면 그까짓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무슨 문제라고...
이전에도 라면 가닥 같은거 한두개는 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사실 약간 이해되는 마음도 있었어요.
라면 먹으면 엄마한테 혼나는 중고생이거나 혼자 자취하는 젊은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된.장.째.개 라니...
아주 제대로 다시마도 들어있네요. 에휴..

일단 사진은 찍었는데 제가 어찌 처신해야 할 지 고민이에요.
관리실에 방송해달라고 해야하는지
엘리베이터에 글 써서 붙여야 하는지
저 놈의 음식쓰레기는 내가 치워야하는지
유리창은 또 어쩌나요..
두어달 전에 아파트 입주하고 6년만에 처음으로 전체 유리창청소했는데ㅠㅠ

아주 기분이 안좋아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말씀이라도 좀 들려주세요.
그리고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주말이라 관리실 연락은 내일 하고, 엘리베이터에 글 써서 붙일까 하는데 뭐라고 쓰면 좋을까요?
IP : 182.224.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24 1:22 PM (14.34.xxx.217)

    음식물 쓰레기를 창밖에 버리는 몰지각한 사람이 우리 아파트에 산다고 믿고 싶지 않습니다만 이러한 증거들이 자꾸 생깁니다. (사진첨부)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있을 시에는 경찰과 구청에 신고하여(http://www.gangbuk.go.kr/www/contents.do?key=116 참고)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과태료를 물릴 계획입니다.

    상식적인 이웃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 2. 개또라이들
    '16.7.24 1:47 PM (220.126.xxx.195) - 삭제된댓글

    저는 관리사무소 가서 얙하고 사진 인쇄해서 멘트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붙였어요. 진짜 경찰 불러 잡고 싶었네요. 미친것들! ㅈ금 생각해도 개나리 시ㅣㅂ장생 욕해주고 싶어요.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글 올리고 글 썼구요.
    뇌 속에 뭐가 들어있어 저런 짓을 하는지..

  • 3. 원글
    '16.7.24 1:56 PM (182.224.xxx.239)

    과격하신 윗님 심정이 구구절절 이해됩니다.
    저도 고상하게 살고싶은데ㅠㅠ

  • 4. 이상한 사람들
    '16.7.24 2:44 PM (219.240.xxx.36)

    의외로 많은가봐요.
    나가기 귀찮아 아래로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것들..
    엘리베이터에 사정하는 글, 협박 글 붙여 놓아도 소용 없더라고요.
    앞 동에 cctv 라도 설치하고 싶었어요.
    자기네 아니라고 발뺌하기 땜에 범인 찾기도 쉽지 않아요.
    경찰에 신고하고 싶어요. 진심..

  • 5. 저도
    '16.7.24 4:52 PM (182.224.xxx.239)

    안쓰는 휴대폰을 베란다 밖으로 설치해서 동영상 촬영할까 생각중이에요
    방수팩에 넣어야겠죠?
    웃프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756 연애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있을까요? 9 연애 2016/10/16 2,556
606755 연애중에 이런감정이 들면 헤어져야 할때가 온건가요? 2 Pppppp.. 2016/10/16 1,994
606754 고3 이과논술 파이널 수업 수업료가 회당 10만원이라네요 4 .. 2016/10/16 1,700
606753 이케아 작은 편수 냄비가 삭아서 구멍이 나 있네요. 5 쇼크 2016/10/16 2,039
606752 미국이 2차대전에서 나치와 히틀러를 도운 이유 7 악의제국부상.. 2016/10/16 1,359
606751 여자나이 50이면 무엇을 고민해야 할 나이인가요? 8 사추기? 2016/10/16 4,350
606750 엄마한테 욕쓴 중학생 아이 11 엄마한테 2016/10/16 3,350
606749 따질 건 꼭 따지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16 성격 2016/10/16 5,251
606748 120일 아기가 미열이 있어요 . 4 claire.. 2016/10/16 895
606747 '인생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9 인생 2016/10/16 3,142
606746 학교 공개수업때 옷차림.. 5 학교 2016/10/16 5,531
606745 고딩딸의 생각을 알고 싶어요, 6 ..... 2016/10/16 1,141
606744 호텔에서 식사하고 체크아웃할 때 한번에 계산하면 팁은 어떻게 줘.. 1 ㅇㅇ 2016/10/16 1,282
606743 교포2세 아이들 한국어 교육은 어떻게 하세요? 22 고민 2016/10/16 6,310
606742 콜레스테롤 약 스타틴 안심해도 좋은가? (유투브) 3 큐큐 2016/10/16 1,647
606741 연애의 목적이요 2 영화 2016/10/16 1,210
606740 공항가는 길이란 드라마를 보다가 1 생각하는 삶.. 2016/10/16 1,819
606739 낙태가 불법이라면 남자의책임은? 15 ㅌㄷ 2016/10/16 2,072
606738 직장 다니시는 분들 구두 어떻게 신으세요?(구입 주기) 3 ㅇㅇ 2016/10/16 1,399
606737 1961년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2 영화 2016/10/16 1,110
606736 김미화 남편 7 궁금 2016/10/16 7,368
606735 꽂혔습니다 꽂쳤습니다 맞춤법이요 4 맞춤법 2016/10/16 1,918
606734 다이어트후 먹고 싶은것 2 옐키 2016/10/16 905
606733 ㅠㅠ 3 집나왔어요 2016/10/16 638
606732 매달 300만원 월세냐 5억이냐 1 .. 2016/10/16 3,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