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전에 폭행사건을 목격했어요ㅜ
아스테리아 조회수 : 4,398
작성일 : 2016-07-24 01:26:01
신랑이랑 집에서 기분좋게 치맥하고 있는데 창문 밖으로 육두문자가 들리면서 뺨때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잘못들었나 싶어서 신랑한테 조용히 하고 들어보라고 하는데 누군가를 때리면서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계속 하는 소리더라구요. 문을 열고 복도에서 내려다 보니 피씨방앞에서 남자가 남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하는데 도망가지도 않고 무기력하게 맞고 있더라구요. 무리에 싸여 있던데 머리가 노랗고 파랗고 한걸 보니 근처 대학생인가 싶었어요. 아님 가출한 청소년들인지ㅠㅠ너무 놀래서 심장이 요동을 치는데 남편한테 신고해야겠다고 말하고 112에 전화해서 신고했네요. 경찰에 신고했다고 소리라도 지를까 했는데 저희가 저층이라 쫓아올 수 있다고 관두라고 해서 그러지는 못했는데 5분있다 경찰차 두 대가 왔어요. 그 사이 그 무리들 중 두 명정도가 말리는데 적극적으로 말리지는 못 하는 느낌이였어요. 경찰들이 내리고 오는데도 폭행하는 사람은도망갈 생각도 않구 한마디로 뻐기고 있더라구요. 남편은 경찰이 왔으니 걱정말구 들어가라구 해서 이제 들어왔네요. 아. . . 진짜 아직도 놀란가슴이 멈추질 않아요. 차라리 같이 때리던가 도망이라도 가지, . 무기력하게 맞고 있는 모습이 지워지질 않네요ㅠ 폰으로 작성 한거라 읽기에 불편드려 죄송해요ㅜ
IP : 121.149.xxx.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푸흡
'16.7.24 1:27 AM (111.171.xxx.59)잘하셨네요ㅠㅠ 홧김에 구타하다 진짜 사람 죽을수도 있어요
2. 신고
'16.7.24 1:31 AM (59.22.xxx.37)감사합니다.
이렇게 신고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야 폭행도 점차 줄어들거에요.
사회적 무관심이 더 흉악한 사건을 자꾸만 일으킨다고 생각하거든요.3. ..
'16.7.24 1:36 AM (125.128.xxx.111) - 삭제된댓글너무 슬프네요.. 신고 잘 하셨어요..ㅠ 경위는 모르지만 그 학생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 ㅠㅠ
4. ...
'16.7.24 1:56 AM (114.207.xxx.245)신고 고맙습니다 !
5. ..
'16.7.24 1:57 AM (61.72.xxx.143)정말 신고 잘하셨어요~!!!
우리나라도 제발 그냥 지나치는게 아니라 이웃에서 폭행 일어나면 바로바로 신고하는 문화가 자리잡혔으면 해요.6. ...
'16.7.24 2:17 AM (14.48.xxx.190) - 삭제된댓글신고 정말 잘하셨어요. 세상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많아요. 내일 해뜨면 조금씩 나아질거니까 안심하시고, 오늘은 푹 주무시길...
7. ...
'16.7.24 2:17 AM (223.62.xxx.144)신고 정말 잘하셨어요. 세상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많아요. 내일 해뜨면 조금씩 나아질거니까 안심하시고, 오늘은 푹 주무시길...
8. 잘하셨어요
'16.7.24 3:48 AM (115.93.xxx.58)일방적으로 맞으면 피해자가 되는데
계속 맞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방어하다가 상대방 한대라도 치면 억울하게 쌍방폭행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그 학생 그래도 많이 안다쳐야 할텐데...ㅠㅠ9. 감사하네요
'16.7.24 7:42 AM (61.255.xxx.154)신고해 주신 덕에 더 큰일날뻔 한거 막았네요.
10. ..
'16.7.24 8:55 AM (218.54.xxx.137)학생 걱정이네요. 많이 다치지 말았어야 하는데.. ㅠㅠ
11. 아스테리아
'16.7.24 11:17 AM (121.149.xxx.46)칭찬 감사합니다. 당연한일이 칭찬받을일이 돼서 안타까워요.저두 벌벌 떨렸는데 그 학생과 부모님은 얼마나 가슴 아프실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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