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4개 성당 천주교 신자 500여 명 모여
"정부 얘기하는 것에 진실도 진심도 느낄 수 없어"
미사 강론을 맡은 권오관 득인베드로(선남성당 주임 신부)는 “(사드 배치는) 성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다. 중국과 러시아가 사드 배치 반대 의견을 강력하게 우리에 전해주고 있다”며 “그런데 며칠 전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외교부장관이 나와 하는 말이 안전하다, 문제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심은 무엇인가. 참되고 올바른 것을 하면 우리는 믿는다. 진심으로 다가오면 우리는 ‘예, 맞습니다’라고 한다”며 “그런데 우리는 정부가 얘기하는 것에 진실도 진심도 느낄 수 없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권오관 득인베드로는 “정부 얘기에 반대하면 모두 반대세력이 된다.
정부가 언론마저 거짓을 얘기하게 한다”며 “우리는 평화를 좋아한다. 동북아의 평화, 세계 전체가 평화롭길 바란다. 우리가 나고 자란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님께서 평화의 자리로 더 이끌어주길 기도한다”며 주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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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