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의 불편함 때문에 제 위주로 사람을 만나요

돈독 조회수 : 3,763
작성일 : 2016-07-23 11:53:27

다른 사람에게 맞추려 하면 제가 일하는 데 너무 피곤을 느껴서

제가 편하고 여유로울 때 사람을 만나려고 해요. 물론 좋은 친구들이죠

모임이나 어쩔 수없는 것은 할 수없지만 좋은 사람 만나는 건 그래요.

한 동안은 상대방이 전화 자주 하고 보고 싶다 해서  절충해서 만나고 했는데

어느 정도 되면 연락이 없어요.

그러나 제가 연락하면 아주 반기며 즐겁게 만나죠

그런데 문득 혹시 연락이 없는 건 이제 마음이 식은 게 아닌 가 그런 생각도 드네요

이젠 별로 반갑지 않은데 내가 연락하니 만나는 건 아닌가 싶어요

물론 만나면 재밌고 즐겁고 서로 좋거든요

다 좋은 데 다만 제가 좋은 시기, 시간대에 만나자고 연락 한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피곤하긴 하지만 모임에서도 총무를 맡으니 내 여건에 맞출 수 있어 좋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제가 연락 했을 때 친구들이 싫을까요?

이젠 제 스타일을 아니까 언제라도 반가울까요?

친구들 다 좋은데 혹시나 하는 마음이 문득 드네요.

IP : 218.154.xxx.10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3 11:57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내 위주로만 만나려면..돈을 쓰면 돼요. 그러면 이기적인 건 아니에요 ㅋ

  • 2. ....
    '16.7.23 12:00 PM (39.121.xxx.103)

    원글님같은 사람 전 싫어요.
    인간관계는 기브앤테이크인데..
    그 상대방이 중요하지않고 만만하니 그러는거잖아요?
    상대방 모를것같아도 알아요. 먼저 늘 연락하던 사람도 어느순간 그게 자존심상하게 느껴지고
    기분이 안좋아져요. 그러니 연락을 안하는거구요.
    성인이니 연락이 오면 즐겁게 받아주는척하긴 하나 이미 마음은 어느정도 떠난 상태인거구요.
    전 그런 사람들 진지하게 대하지않아요.
    자기 필요할때 연락하고 아닐땐 절대 연락안하고.
    내가 이용당하는 느낌 기분나빠요.

  • 3. 아니
    '16.7.23 12:03 PM (218.154.xxx.102)

    제가 언제든 못 만나다는 거지
    친구들도 제가 바쁘니까 다 이해한다고 그래요
    언제 시간이 되냐고 항상 물어주고 제게 맞춰 주거든요
    이런 중에도 항상 반기고 먼저 연락 주는 친구들도 있구요
    그래도 항상 내 위주로 하니까 혹시나 불편한 친구도 있을 까 싶어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제 휴가 시작이니 이번엔 만나서 더 잘 해줄까 싶어요.

  • 4. ..
    '16.7.23 12:05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특수한(?) 상황이라...원글님 시간과 장소에만 맞춰야 된다!! 라는 고집을 꺾기 어려우시면,
    돈을 쓰면 된다니까요...좋은 친구면 더더욱요. 맛있는 거 많이 사주세요 만날 때 마다..

  • 5. 특히 나쁘지 않아요
    '16.7.23 12:08 PM (121.161.xxx.44)

    각자 사정이 있는 거구 원글님 정도면 나쁘지 않아요.
    나름 생각도 있고,,, 다만 만났을 때는 호구가 될 필요는 없지만 돈을 쓰시길..
    예전에 많이 이기적인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자기 멋대로 하면서 돈은 자기것만 내서
    안봐요.

  • 6. 별로요.
    '16.7.23 12:09 PM (121.132.xxx.117)

    나도좋고 너도 좋은 시간이 한국 살면서 직장 다니큰 사람들이 몇이나 된다고요. 다 자기가 피곤해도 어려워도 시간 내고 맞추고 하고 그러는거죠.
    친구중에 본인 시간될때만 맞춰서 보던 친구 있었는데 그 친구는 이제 모임에서 도퇴됐어요. 몇번이야 그러려니 하지만 계속되면 이기적으로 보이고 그러면 만나기 싫어지거든요.

  • 7. ㅁㅁ
    '16.7.23 12:09 PM (211.36.xxx.111)

    맞춰주는 것도 한두번이고, 혹시 불편한 사람이 있을지 가 아니라 맞춰주면서 불편함을 안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고마워해야죠.

  • 8. ....
    '16.7.23 12:12 PM (119.69.xxx.102)

    글만 봐도 당연시하는 마음이 느껴져요. 선심쓰는것도 아니고 불편한 사람 있으면 더 잘해줄까 생각한다니ㅋㅋㅋㅋㅋㅋ

  • 9. ...
    '16.7.23 12:15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투잡하느라 시간이 정말 안났던적 있는데요. 결국 저 위에 원글님 같은 사람 싫다는 리플처럼 사정 진심으로 너그럽게 이해해주는 사람 없더라구요. 정말 시간이 안나서 못보는건데 못본다고 하면 자존심 상해하고 더이상 연락 안하고...아주 잘나가서 인맥으로서 가치가 있거나 흥미로운 부분이 없으면 그럴때 거의 떨어져 나가는거 같아요.

  • 10. ...
    '16.7.23 12:26 PM (39.121.xxx.103)

    현대사회에 바쁘지않은 사람 어디있나요?
    원글님 시간만 중요한가요? 다들 내 시간 중요하죠.
    친구들이 유독 보살인 친구들이 많은것같은데 마냥 그렇게 반가워만 하진않을거에요.
    저도 유치하게 싫은티 내지않아요.
    서서히 거리를 두는거죠. 그러다 또 보면 반가운척해요.
    하지만 딱 거기까지인거죠.
    원글님도 원글님이 필요할 경우엔 먼저 연락하고 그러잖아요? 아무리 바빠두요..
    늘 사정있고 바쁘고 그래서 연락 못한다하면서 이해해주길 바라는 사람들
    자기가 필요할땐 연락 정말 잘하더라구요.

  • 11. ....
    '16.7.23 12:29 PM (221.157.xxx.127)

    누군 안바쁜가요ㅎ

  • 12. ...
    '16.7.23 12:32 PM (175.223.xxx.48)

    좋은 친구라도 당연히 하면 빡칠거같아요.

  • 13. ...
    '16.7.23 12:35 PM (39.121.xxx.103)

    위에 돈쓰라는 분들 계신데 전 싫어요.
    전 얻어먹는거 정말 싫어해서 더치하거나 차라리 내가 사는데요..
    자기멋대로 하다가 돈으로 어찌해보려는거보이면 더 싫어요.

  • 14.
    '16.7.23 12:51 PM (61.72.xxx.221) - 삭제된댓글

    저도 총무이고 일하는데요
    아무리 총무라도 제 형편에만 맞추지 않아요.
    요일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가능한 날짜
    알려달라고 하고 절충합니다.
    그래야 모임이 오래가요.

  • 15. 그러다
    '16.7.23 12:51 PM (175.223.xxx.165)

    친구들 지칠 날 옵니다. 제 30년지기 절친이 자기 스케줄만 생각하고 자기 편한 때에 만나자고 뜬금없이 연락와요. 나도 바쁘니까 안될 때도 많고 되더라도 며칠 전이라도 내 일정 조율하게 해달라고 사정해도 하루이틀전에야 자기 시간난다고 만나자는 식이에요. 10년넘게 참다가 폭발해서 간단한 안부인사만 겨우 하는 식이고 이젠 안만나요. 지금까지는 친구들이 친구니까 참아주는데 도저히 못참아주는 순간 옵니다. 이 세상 혼자만 바쁜가요? 혼자만 바쁘다치더라도 한가한 니들이 나한테 맞춰라?...허허.

  • 16.
    '16.7.23 12:51 PM (61.72.xxx.221)

    저도 총무이고 일하는데요
    아무리 총무라도 제 형편에만 맞추지 않아요.
    요일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가능한 날짜
    알려달라고 하고 절충합니다.
    그래야 모임이 오래가요.

  • 17. ..
    '16.7.23 12:56 PM (211.34.xxx.199)

    친구들도 지쳐요.
    제가 님 같은 스타일인데 남은 친구들한텐 그만큼 신경을 써요. 선물 챙길 일 있을땐 돈을 더 쓰고, 만나서도 맛있는거 제가 더 쏘려고 하고. 오는게 있음 가는게 있어야죠..

  • 18. 이게
    '16.7.23 1:39 PM (115.41.xxx.77)

    오래되면
    다 떨어져나가요.

    관계에서 공평이 최곱니다.

  • 19. 00
    '16.7.23 1:51 PM (223.62.xxx.202) - 삭제된댓글

    님이 뭐라고 님 시간대에만 맟혀서 님을 만나죠? 님 주변사람들 님 싫어서 연락안하는거 맞아요. 내색안해도 속으로 욕하죠. 그져 본인 닉넴대로 돈독으른 애로 밖에 안봅니다.

  • 20. 이기적
    '16.7.23 2:02 PM (61.255.xxx.154)

    내시간 중한만큼 남의 시간도 중한거죠.
    남들이 맞춰준다고요? 진짜 속내는 어떨지 모르죠.
    한두번은 이해하지만 습관인거 알고부턴
    님같은 스탈의 사람 정리하게 되더군요.

  • 21. 제가보기엔
    '16.7.23 2:30 PM (1.238.xxx.15)

    크게 문제 없어보여요.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셨듯이,
    인간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예요.

    원글님이 원글님 시간에 맞춰 사람을 만나더라도,
    상대방들이 그걸 원한다면,
    그들이 원글님께 얻는게 있기 때문일거예요..
    원글님께 얻는게 없다면,시간을 다 맞춰준다한들,그들이 만나겠어요?
    원글님이 시간이 없어 못만나겠다는데도,굳이 원글님 되는 시간에 만나자고 해주는것도,
    그들이 원글님을 원하기 때문이예요.
    그들이 원글님께 얻는게 (유형이든,무형이든)없다면,
    절대로 그렇게 안할겁니다.
    한두번은 맞춰줄수도 있지만,곧 사그라들겁니다.
    사그라들지 않는다는건,
    그들과 원글님 사이에 기브앤테이크가 존재한다는 얘기입니다.

    원글님이 그들에게,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는건지,
    아니면,원글님의 유머,또는 밝은 분위기,활력,또는 색다름,또는 뭔가 배울점,아니면 넉넉함,배려심,아니면 능력,재력,인맥,등등
    어떤 이유에서든,그들도 얻는게 있기 때문에,
    불편한데도 그 불편함을 참고 원글님을 만나는겁니다.

    만약,그렇지 못한 존재라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무조건 시간을 맞추고,무조건 예스 한다해도,
    굳이 만나려고 하지 않을겁니다.
    밥을 다 산다해도,
    굳이 시간 아깝게 만나고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요.
    만나봤자,내 기운만 빠지고,그 시간이 아깝게 여겨지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1년365일 내 시간에 맞춰주고,나 있는곳으로 달려온다해도,반갑지 않아요..

    인간관계는
    철저하게 기브앤테이크입니다.
    눈에 안보인다해서,주고받는게 없다고 생각하는건 단순한 생각이죠..
    나한테 아무것도 안해도,그냥 좋고,보고싶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나한테 바리바리 해줘도,싫고 만나기 싫은 사람이 있는 법이죠..

    전,지나치게 신경쓸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자연스럽게,
    내 시간이 허락하고,
    내 마음이 편한 상황에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느껴지면,
    1달에 한번 보든,
    1년에 한번 보든,
    5년에 한번 보든..
    마음이 전달될거라 생각하고,관계도 유지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심하게 불편을 느끼면서까지,만나야한다고 생각된다면,원글님도 고민안하겠죠..이미 만나고 있을테니까요..
    그냥 본인이 선택하는겁니다.모든걸 다 취할수는 없기에,늘 선택하는거죠..더 마음이 동하는 쪽으로..본능적으로..

  • 22. 정도 의 문제죠
    '16.7.23 6:54 PM (59.6.xxx.151)

    누구나 시간이 맞아야 만나죠
    오늘 야근인데 그래도 나갈께
    고열감기인데 그래도 나갈께 난 불가능하죠 ㅎ

    그런데 내가 일 때문에 바빠서 미루었으면
    다음엔 좀 무리를 해서라도 맞추죠 미안하니까요
    모임은 날짜를 정하지 않고 번개로 하시나요??
    아니면 님이 정하셨는데 멤버중 누군가가 안될땐 어떻게 하시는지?

    아믛든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늘 내 편의만 중요한 정도라면
    친구들이 괜찮다고 해도 나 스스로 안 괜찮아야 하는 거 아닌지

  • 23. 꽃보다생등심
    '16.7.23 8:55 PM (223.62.xxx.5)

    윗댓글님 말씀 공감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제가 바쁠 땐 연락 못해도 제가 시간 될 때는 항상 친구들에게 먼저 연락해요. 만날 때 꼭 좋은 와인 가져가서 식사하면서 친구들과 나눠마시거나 받았을 때 부담없는 소소한 선물들 (향좋은 비누나 양초, 커피, 수제잼이나 만든 피클 같은) 나눠주곤 해요. 모임에서도 재미난 얘기로 분위기 띄우고 좋은 재테크정보나 문화,뷰티 정보도 공유하구요.
    일하느라 바빠 시간 자주 못 내는 만큼 친구들에게 정성도 많아 기울이고 노력 많이해요.

    중요한 포인트는 시간적인 부분을 양보하더라도
    나를 만나고 싶어할 만큼 내 자신이 친구들에게 매력있어야 하는 것이 중요해요.

    사람관계가 다 같아요.
    만나서 즐겁거나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얻게 되는 부분이 있으면 누가 그 관계를 마다하겠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993 고산자 vs 밀정 10 Happy 2016/09/17 2,426
596992 미국.. 이스라엘에 380억달러 군사원조 지원 결정 2 네오콘 2016/09/17 410
596991 9월말에 친구들과 궁금해요 2016/09/17 329
596990 치과 응급실 여는 곳이 어디 있나요? 6 샤베트 2016/09/17 1,544
596989 내부자들 보고 계신분 있으세요? 10 frontr.. 2016/09/17 3,892
596988 밑에 수술달린 청바지 부츠컷? 일자? 어떤게 이쁠까요? 3 dd 2016/09/17 1,416
596987 오늘 이비에스에서 무간도 하는데 2 .. 2016/09/17 1,103
596986 해외여행 간다니까 거기 물가가 얼마나 비싼줄 아냐고? 2 ㅁㅁㅁ 2016/09/17 1,444
596985 유행은 제가 옷을 버리면 돌아오는듯.. 19 -- 2016/09/17 6,441
596984 동생이 장염진단받고5일째입원,차도가 없어요 장염아니면어쩌죠 괜히.. 15 ㅇㅇㅇㅇ 2016/09/17 4,897
596983 카레 뚜껑열고 끓이면 매운맛 날아갈까요? 너무 매워서.. 2 라라라 2016/09/17 884
596982 대전인데 혹시 지진 느끼세요?? 3 ... 2016/09/17 3,040
596981 고양이 행패부림 16 .... 2016/09/17 4,228
596980 문정법조단지 상가 ,위례상가 어디가 좋을까요 2 어디가 좋을.. 2016/09/17 1,119
596979 내부자들, 옥중화 중에 뭘 볼까요..? 4 ... 2016/09/17 1,014
596978 국어 문제 건성으로 읽고 맨날 틀리는 중딩..어찌해야 .. 4 열불 2016/09/17 792
596977 싱글......혼자 여행은 이제 싫으네요.ㅠㅠ 34 40대후반 2016/09/17 7,897
596976 여자한테 인기 많은 여자가 남자한테 인기 없는 경우도 많겠죠? 11 .... 2016/09/17 8,318
596975 아파트 천장에서 빗물이 새요.... 24 고민 2016/09/17 7,784
596974 바보같이 시댁 그대로 믿었던 나... 8 순진 2016/09/17 3,901
596973 댓글 올린 것들을 지워야 해요? 1 궁금 2016/09/17 745
596972 잠실주공 5단지 글 14 . 2016/09/17 6,020
596971 지금 무지하게 피곤한데요..46세 12 2016/09/17 6,021
596970 배낭여행 추억 나눠보아요^^ 15 .... 2016/09/17 1,292
596969 팽이버섯 기름에 볶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요리는? 6 담백요리 2016/09/17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