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화가나네요
열이 38도까지 오르니 머리가 깨질거같고 정신이 없더군요
남편이 아침에 나가면서 힘들면 자기가 조퇴를 하겠다대요(마침 사무실이 좀 한가했나봅니다)
원에 안다니는 아이들 둘과 있다보니 힘들고 애들한테 짜증을 내게 되길래 남편한테 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3시 좀 안되서 도착했더군요
와서 잠깐있다가 애들 데리고 나가서 빵과 커피를 사오겠다대요
나가는 과정에서 졸린 애들이 떼부리는 바람에 한바탕 난리가 나고 떼가 심한 딸한테 화가나서 딸을 혼내키고 아빠한테 혼난 딸이 저한테 달라붙는 바람에 결국 아들만 데리고 나가고 전 딸의 떼를 더 받아줘야했습니다
돌아와서 잠깐 커피랑 빵을 먹은뒤 피곤하다고 거실에 누워 졸더군요 딸은 계속 제옆에만 붙어있구요
한마디하니 할수없이 일어나 아들놈 목욕을 시키고 애들한테 계속 짜증을 내면서 저녁을 보내고 제가 차려준 밥을 먹고 전 딸을 목욕시키고 애둘 양치시키고 애들을 재웠네요
남편은 평소엔 치우긴 잘하더니 치우지도 않고 씻지도 않고 거실서 애들 재우는동안 자기도 자는군요
마누라 아프다고 조퇴했을텐데 제일 도와준거라곤 아들놈 목욕시켜준것 뿐이네요
아 커피.....그 커피와 잠들만하면 들리는 아들놈 기침소리 덕분에 전 이시간에 깨어있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아플까하는 이런날... 설사 오늘 하필 짜증이 나도 하루쯤 추스리고 애들좀 잘 돌봐주고 밥이라도 해줄생각은 못했을까요?
오히려 평소보다 더 제대로 못하는 남편이 참 원망스럽습니다
1. yeah
'16.7.23 4:48 AM (50.155.xxx.6)제 신랑이 아파서 끓여주고 만들어준 인삼이나 건강차만 해도 몇 년치인지 모를겁니다. 제가 잠시 감기로 지금 아픈데 기침소리 듣기 싫다고, 약먹으라고 짜증섞인 소리 내고 귀찮아 하니 .. 참 부부사이에 사랑은 둘째치고 의리라도 있어야 되는게 아닌가 싶고 아플때 기대지 못하니 그동안 내가 해줬던건 뭔가, 우리 사이가 뭔가 싶고 그러네요. 남자라는 이유로 그들도 나름 애환이 있겠지만 지금 좀 아파하고 있는 저또한 원글님처럼 배우자에게 섭섭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2. 윗님 해석요~
'16.7.23 4:55 AM (112.161.xxx.48)보통 남자들이 아내가 아프면 짜증을 냅니다.
그들의 심리상태는 늘 아내가 아프지 않고 무쇠팔 무쇠다리처럼 오래오래 건강하기만 할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한데, 저럴 때 내는 짜증은 아내를 섭섭하게 하려는 짜증이 아니라.. 자신이 아무것도 못하고, 아내가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저리 멍청하게도 표현하는겁니다. -- 표현할 줄을 모르는거죠.. 그러니 본심은 나쁜게 아니어요. 대부분 자신이 좀 좋은 말을 들었으면 하는 상황에서 저런 남자의 표현을 여자분들은 분석을 하지 않고 , 남편이 말을 내뱉는 그대로 해석하더군요.. 그게 참 또 안타깝더군요.3. ...
'16.7.23 4:59 AM (1.246.xxx.141)맞습니다 의리라도 있어야지요
평소에 건강차로 남편의 건강을 챙기셨는데 그런 소릴들으셨으니 더욱 섭섭하셨겠어요
남자들은 정말 언제나 철이 들까요
저러고 어디가서 마누라 아파서 조퇴했단 소리 할까봐 무섭습니다
님도 어서 몸 추스르시고 건강해지시길 바랄께요
더럽고 치사해서라도 아프지 말아요 우리4. 112님
'16.7.23 5:02 AM (1.246.xxx.141)아프고 힘든데 그들의 심리상태를 분석까지 해야되다니 너무 피곤하게 느껴지네요
진정 남자들은 그때만큼이라도 담백해질순 없는건가요
그것마저도 철이 없어 보여요 ㅠ5. ㅜㅜ
'16.7.23 7:12 AM (187.66.xxx.173)속상하시겠어요.. 도대체 여자들과 남자들은 자랄때 뭐가 달랐던 걸가요? 챙기는걸 할줄을 모르니. ㅠㅠ
저희 남편도 제가 힘들다고만 하면 조용히 하라고 애들만 잡고 혼내고 벌세우고 아주 난리를 쳐요.
그일로 많이 싸웠고 도저히 못참겠어서 이혼하자고 달려들기도 했는데도 인간이 변하지가 않아요.6. ...
'16.7.23 9:34 AM (119.18.xxx.166)다음에 남편이 아플 때 정확하게 똑.같.이 해 주세요. 치사하지만 충격요법이 아니면 이해를 못하는 게 남편이라는 작자들이에요. 40년 가까운 경험으로 내린 결론이니 한 번 따라 해 보시길. 자긴 정말 모르고 그랬었다는 가슴 아픈 고백을 수 차례 들었답니다, 하 하 하.
7. ...
'16.7.23 10:32 AM (1.246.xxx.141)맞아요 엄마아픈데 왜 말안듣냐며 애들잡대요
참...할말없습니다
윗님처럼 똑같이 갚아주리라 다짐하는데 막상 닥치면......제가 모지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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