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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치료는 약밖에 없나요?

우울증 조회수 : 3,581
작성일 : 2016-07-22 20:33:28
자살 충동이 잦아요

남들이 보기엔 걱정없는 여자인데 제 마음은 너덜너덜해요

아이 하나 성인 되기까지만 버티자 했는데 아직 몇년 더 기다려야 해요 오늘도 아이 학원 간 사이 넥타이 화장실 샤워기에 묶다가 가까스로 정신차리고 나왔어요

남편 때문에 너무 힘든데(결혼식장에서라도 뛰쳐나왔어야 했다는 후회를 아직도 합니다) 내가 죽어야 끝날 것 같다는 생각만 있네요

몇년 버틸 수 있게 조언 주세요
IP : 221.140.xxx.1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2 8:36 PM (116.33.xxx.26)

    이렇게 심각한 우울증엔 병원이 우선이더라구요
    가서 약 드시고 상담센터 같은곳에서 속시원하게 이야기만 해도 속이 풀려요

  • 2. ...
    '16.7.22 8:37 PM (116.33.xxx.26)

    윗글에 이어 저희 친정엄마도 엄청난 힘든일 너무 겪으셔서 정신이 핑 나가셨었어요
    정말 눈에 촛점도 잃고 멍하시더니 어느날 제초제를 사다가 드시고 응급실로 실려가셨어요
    정신병원에 몇달 계시고 완전 딴 사람되서 나오셨어요
    물론 지금도 약 드시지만 너무 좋아지셨어요
    얼른 정신과로 가세요~

  • 3. 그 정도면
    '16.7.22 8:3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얼른 약을 먹어야죠.
    진짜 문제는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을 때고요.
    월요일엔 꼭 가봐요.

  • 4. ...
    '16.7.22 8:42 PM (116.33.xxx.26)

    윗글 두개에 이어 안타까워 계속 리플 다는데요
    친정엄마는 자살실패로 그뒤 두달정도 병원에 입원치료 하시고 교회도 다니시며 긍정적으로 변하셨어요..
    님정도면 아마 입원 치료 이야기 나올지 몰라요
    저도 결혼하고 힘든일이 자꾸 생기니 우울증이 오더라구요. 매일 울고 만사 귀찮고 해서
    정신과 가서 몇가지 검사를 하더니 심각한 우울증은 아니라더라구요
    자살 시도까지면 아마 높게 나올거에요
    입원 하시더라도 꼭 병원가세요

  • 5. 원글
    '16.7.22 8:45 PM (221.140.xxx.18)

    116.33님..정성스런 댓글 고맙습니다

  • 6. ...
    '16.7.22 8:47 PM (116.33.xxx.26)

    댓글 보시고 힘내시구요
    힘든일은 위로 받으심 좀 나아요
    여기 게시판에 힘든일 이야기 해보세요
    많은 위로 해드릴게요
    꼭 병원가세요
    아이 두고 그렇게 가시면 후회하세요
    이건 병이에요
    정신에 감기처럼 병이 와서 그런거니 약드시면 나아요

  • 7. ...
    '16.7.22 8:50 PM (116.123.xxx.64)

    꼭 병원 가세요.
    요새 약이 참 좋더라구요. 저도 병원 도움 받고 있어요. 조금이나마 살거같아요. 힘내요.

  • 8. .....
    '16.7.22 9:09 PM (114.202.xxx.26)

    병원 꼭 다니시구요. 더불어 등산도 가능하면 시작하세요. 햇빛 받으면서 밖의 공기 맡는게 실제로도 우울증에 도움되어요. 산속을 걸으면서 우울증 완화되었다는 사람 많구요.
    절대로 집에서 혼자 있지는 마세요.

  • 9. ..
    '16.7.22 9:18 PM (211.176.xxx.46)

    이혼을 하세요. 이혼이 하고 싶어서 그런건데 약 먹으면 해결될까요? 이혼 안하는 이유가 뭔데요?

  • 10. 힘내세요
    '16.7.22 9:20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왜 약을 안드실려고 하나요
    땅속으로 끌어당기는 절망감과 막막함.. 가슴에 돌덩이 눌려놓은것 처럼 묵직한 불쾌감도
    약을 먹으면 숨을 쉴수 있는데
    약을먹고 운동도 하고 종교도 가져보세요
    조용한 카톨릭이 안당기면 천리교든 남녀호랑교든 뭐든지 메달려 보세요
    내 자식에게 평생 상처 안남길려면 뭐든 어때요
    저 천리교도 가보고 성당도 가보고 법륜스님 강연회도 갔어요

    남편 보면 보란듯이 죽어서 고생해봐라 싶었지만
    내자식들 보고 이악물고 살아내니 살아지고
    그래도 내고생 헛되지 않고 자식들이 고생않고 살아갈수 있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만약 그때 내 충동대로 했다면
    지금쯤 내자식들은 고달팠던 내인생 그대로 밟아 왔을것입니다

  • 11. 자살충동이면
    '16.7.22 9:20 PM (175.126.xxx.29)

    병원가서 약먹어야할듯..
    그냥 주부우울증은 다 있으니...노력하면 되는데

  • 12. 힘내세요
    '16.7.22 9:21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왜 약을 안드실려고 하나요
    땅속으로 끌어당기는 절망감과 막막함.. 가슴에 돌덩이 눌려놓은것 처럼 묵직한 불쾌감도
    약을 먹으면 숨을 쉴수 있는데
    약을먹고 운동도 하고 종교도 가져보세요
    조용한 카톨릭이 안당기면 천리교든 남녀호랑교든 뭐든지 메달려 보세요
    내 자식에게 평생 상처 안남길려면 뭐든 어때요
    저 천리교도 가보고 성당도 가보고 법륜스님 강연회도 갔어요

    남편 보면 보란듯이 죽어서 고생해봐라 싶었지만
    내자식들 보고 이악물고 살아내니 살아지고
    그래도 내고생 헛되지 않고 자식들이 고생않고 살아갈수 있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만약 그때 내 충동대로 했다면
    지금쯤 내자식들은 고달팠던 내인생 그대로 밟아 오겠죠

  • 13. 병원
    '16.7.22 9:30 PM (111.65.xxx.71)

    가셔서 치료받으세요~~~~
    확실히 낫다고 하네요~~~

  • 14. 주위에
    '16.7.22 9:31 PM (119.194.xxx.100)

    엄마가 자살하고 애들 어떻게 변하는지 못보셨지요? ㅜㅜ
    약드시고 힘내세요. 안아드리고 갑니다...

  • 15. ...
    '16.7.22 9:33 PM (115.136.xxx.3)

    저도 묻혀서 질문드리는데요,
    우울증약 처방 받으려면 종합병원의 정신과로
    가면 되나요?

  • 16. !!!
    '16.7.22 9:40 PM (114.207.xxx.225)

    원글님 상황이 구체적으로 어떤지는 모르지만 글 보시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해서 적어요. 우선 아이를 보셔서라도 힘드시겠지만 일어서시고 병원가서 약 지어드시면 조금이나마 나으실 거에요. 상처가 크신거 같은데 약으로 일시적인 도움을 조금이라도 받으세요. 그게 시급한것 같아요. 그리고 이게 자꾸 바깥공기도 쐬고 해야되는데 그게 마음처럼 쉽게 안되더라구요. 그 어둠의 벽을 깰려면 바깥공기도 자꾸 쐬셔야되요. 자꾸 침대에 누워만 계시면 생각만 많아져요. 잠깐이라도 나가세요 ㅜ 그리고 나중에 등산가실 수있으면 꼭 추천드릴게요. 복잡한 생각이 사라들면서 머리가 맑아지거든요!!
    원글님 꼭 하실수있어요!!

  • 17. 상담사
    '16.7.22 9:46 PM (222.98.xxx.82)

    현직 상담사입니다. 얼른 가까운 상담센터 예약하시고요, 신경정신과도 가보세요. 집 밖으로 나가 완전히 새로운 사람, 전문가를 만나는게 중요합니다. 월요일에 허그맘이든 뭐든 상담센터 예약하시고요, 신경전신과에서 약 받으세요. 여기 글 올리신 이상 자살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18. 원글
    '16.7.22 9:59 PM (221.140.xxx.18)

    댓글 다 고맙습니다

    남편은 밖에서 능력있고 천사같은 사람입니다만 세상에서 단 하나 제게만 지속적인 정서적 폭력을 행합니다 자기가 짜증나고 화나는 모든 걸 제 탓으로 돌리고 그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가장 못된 언어를 쓰지요 몇 년 전에 이혼 서류 접수하고 마지막으로 시부모님께 인사 갔는데 얘기 들은 시어머니가 쓰러지셔서 그 후 언어장애가 오셨어요 남편이 저더러 본인도 저랑 살기 싫지만 이혼 얘기 다시 꺼내면 너는 살인자라고 하더군요 말 안되는 거 알아요 싸워도 보고 소리도 질러보고 다해봤는데 소용 없었어요 너무 오랫동안 언어폭력에 노출되다보니 그냥 무기력합니다 아이에게도 어릴때는안그러더니 이제 막말을 시작하더군요 아이가 예민해서 과민성 대장 증세가 있어 아침에 밥을 잘 못먹고 화장실에서 한참 있는데 그걸 보고 똥도 제대로 조절 못하는 병신 새끼라고 하더군요 제게는 더한 막말도 거침없이 해왔고요 아이 하나 낳은 이후 리스이고 외도에 효도 강요에 남편에게는 한 줌의 미련도 없습니다

  • 19. ㅇㅇ
    '16.7.22 10:12 PM (203.234.xxx.138)

    살인자 소리 듣더라도 님이 살아야죠
    사실 진짜 살인자는 남편이구만
    누구 좋으라고 자살합니까
    얼른 정신과 가서 약처방 받으세요
    새세상이 열릴수 있습니다

  • 20. ㅜㅜ
    '16.7.22 10:16 PM (165.132.xxx.250)

    병원보다 법원엘 먼저 가셔야겠어요 자식에게 까지 그런 소리를 하다뇨. .
    차근차근 이혼준비 하시며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쪽 도움 받으시길 바래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정신 굳건히 하셔요
    자살은 절대 안돼요 부탁 드립니다.

  • 21. ..
    '16.7.22 10:24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1. 법원 간다 이런저런
    2.이혼에 핑계대지 않는다
    3.병원에 간다
    4.맞는 약을 찾는다
    5. 쉼을 누린다
    제시한 대로 하심 새인생을 살겁니다
    한집에 미친놈이랑 사는데 미칠 수 밖에요
    우울증 정도일 때 정리하세요
    약은 필수구요
    자살할 힘 있음 이혼을 하세요

  • 22. ......
    '16.7.22 10:25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엄마가 있어도 아이에게 그런취급 하고
    그렇게 당하는 아이도 저렇게 힘들어 하는데
    만약 원글님 마져 없다면 얼마나 구박 당하겠어요
    아마 재혼이라도 하면 원영이 애비 저리 나가라 할것 같은데요
    그리고 지금도 힘든 아이가 그나마 숨쉴 공간은 원글님 뿐인데
    만약 원글님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면
    그 숨구멍을 막아버리고 머리위에 돌까지 얹어 눌려버리는 행위이니
    꿈에도 생각지 마세요

  • 23. 주위에
    '16.7.22 10:30 PM (119.194.xxx.100) - 삭제된댓글

    아...댓글읽으니 분노가 생기네요. 개놈같은 남편이 원글님에게 다 뒤집어 씌우네요. DNA자체가 악한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원글님 남편이 그런 경우죠.

    너가 날 이렇게 만들지
    너만 아니면 내가 화 낼 이유가 없지
    우리 엄마저렇게 된건 다 너 때문이다... 본인 잘못은 하나도 없는 개쌍놈들이 가끔 있어요.

    옆에 사람의 영혼을 갈아먹고 파빨아 먹고 사는 인간이 아닌것들...

    원글님, 병원, 상담 다 받으세요. 돈 아까워하지 마시구요.
    우선 원글님하고 자식하고 살고봐야죠. 그치요?

    어느 누구도 원글님에게 함부로 말하고 상처 줄 권리는 없습니다. 힘내세요. 자녀분에게 원글님은 하늘같은 전부입니다.

    무서운 생각하지마시고 윗분들 말씀처럼 여러 방법으로 스스로를 구해주세요.

    어차피 언젠가 우린 다 죽어요. 자식에게 최소한 피해는 주지말고 살다가는게 많은 부모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구요 자주 글 올리세요. 많은 분들 댓글에 위로받으시고 또 하루 넘기도 그렇게 차근차근 갑시다. 아셨지요?

    다음주 병원부터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 24. 아....
    '16.7.22 11:05 PM (125.178.xxx.207)

    본인이 살아야지요
    내 집에서 내가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건 정말 중요해요

    힘내시고~ 이혼안되더라도 별거라도 하세요.

  • 25. 별거
    '16.7.23 12:37 AM (120.16.xxx.247)

    그 정도면 약 드시고 별거 하세요, 옷가지만 싸서 아이랑 나오세요.
    아이는 기숙학교에라도 보내시고요.
    같은 처지 있다가 극복했어요. 하루 하루 버텨내셔야 해요, 남편말은 맘에 담아 두지 마시고.
    이혼 서류상 급하지 않아요, 거리 두는 게 우선입니다,

  • 26.
    '16.7.23 2:29 AM (211.49.xxx.187) - 삭제된댓글

    이해가 안 가요
    저런 남편과 왜 이혼을 안 하시고 죽음을 선택하십니까?
    엄마가 자살한 아이는 제 정신으로 못 살아요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그 아이도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로 살게 될겁니다
    저런 못된 남편을 위해 님 목숨을 버리고 가여운 님 아이의 삶을 진흙탕 속으로 넣으려 하다니 도저히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분이군요
    아이가 무슨 죄 인가요

  • 27. 정신과는 의원쪽도 괜찮아요
    '16.7.23 4:38 PM (122.37.xxx.51)

    훌륭하신분들도 많이 계시고 환자대기시간도 빠르니까
    의원에 다니시며,,,
    2차 혹은 대학병원으로 옮겨보세요
    동생이 의원 다니다,,,,,,,,약이 안맞아 2차병원으로 옮겨 잘 다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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