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들 방학을 앞두고

단상 조회수 : 567
작성일 : 2016-07-22 17:06:38

어린이집 등 기관의 방학을 앞두고 워킹맘들은 몇부류로 나뉩니다.


근처에 가족이 살면 거기에 맡기고

근처에 가족이 없으면 부부가 분담해서 휴가를 씁니다. 이경우는 방학이지만 가족이 같이 모이기가 힘들죠. 그래서 부부가 삼일씩 휴가를 내어서 가운데 수요일이라도 가족이 다같이 뭉치려고 합니다.


멀리 가족이 살면 거기에 맡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경우는 평일에 왔다갔다 할 수 없기 때문에 보통 아이들은 평일내내 맡겨지고 주말쯔음에 부모와 만나게 되죠.

휴가를 하루도 못쓰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고, 생계를 위해 하루 쉬는것보다 일하는걸 택하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아무리 안타까워도 어차피 보낸 아이, 남은 시간 알차게(즐겁게) 보내는게 남는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역맘카페에 일주일방학동안 아이들을 한명씩 외가와 친가에 나누어 맡기고, 매일 퇴근후에 남편과 뭐하고 놀지 신나하는 글이 올라오더군요.

외가와 친가에 맡겨진 아이들이니 학대나 방치는 없겠죠. 오랜만에 조부모 집에서 신나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하루이틀도 아니고 일주일, 엄마도 아빠도 형제자매도 없이 지내야 하는 아이가 안쓰러운건 제 오지랍일까요?


부부가 독하게 돈을 모으고 (맞벌이) 미래에 다같이 잘살기 위해

기저귀 찬 아이들을 조부모에게 맡기고 처음에는 매주말마다 보러가더니

요즘은 격주로, 남은 주말에는 학원을 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쁜 자기들보다 차라리 아이들을 잘 돌봐주니 그시간에 자기들은 자기계발을 하는게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고 합니다.


한달의 방학을 친가와 외가에 반씩 나누어서 아이를 맡기는 지인이 말합니다.

방학이 별거냐, 방학도 결국 일상일 뿐이다.

친가도 외가도 멀기 때문에 평일에는 갈 수 없습니다.

평소에는 퇴근후에 아이를 봐야했기 때문에, 아이가 없는 방학동안에 지인은 친구도 만나고 여행도 갑니다.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방학에 아이랑 이것저것 계획하는 제가 어리석은걸까요.

육아도 효율적으로 해야한다고

육아때문에 파트타임으로 일을 옮긴 제게 현명하게 사는 법이란 이런거라고들 합니다.


엄마가 시간을 들이든 정성을 들이든 어차피 아이는 크고

잘클지 말지는 결국 복불복이고

오히려 아이는 좀 방치하고 키우는게 아이를 위한거라고도 합니다. 

IP : 182.226.xxx.9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802 가정폭력상담원 교육 아시는 분? 5 진지한데 2016/07/24 1,139
    579801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쉽게 설명 좀 해주세요 3 . 2016/07/24 3,010
    579800 둥근얼굴 웃는인상~만만해보이나봐요 11 시니컬은 희.. 2016/07/24 3,054
    579799 감사합니다 21 .. 2016/07/24 13,606
    579798 트럼프가 승리하면 한국은, 미국은 어떻게 될까요? ㅇㅇ 2016/07/24 722
    579797 사이다 댓글 15 ㅎㅎ 2016/07/24 5,849
    579796 김서형씨 넘 멋지고 예뻐요 6 포로리 2016/07/24 3,847
    579795 단독 주택 1층은 러닝머신이랑 디지털피아노 괜찮나요? 1 ㅇㅇ 2016/07/24 1,543
    579794 부산행 재밌어요 3 리턴공주 2016/07/24 1,724
    579793 그알. 정신병원 홍원장이 정신병자가 된것 아닐까요? 1 .... 2016/07/24 5,144
    579792 대장내시경..후기 8 건강 2016/07/23 6,992
    579791 근데 윤정희 어디서 말실수 한적 있지 않았나요? 13 ㅇㅇ 2016/07/23 8,821
    579790 38사기동대 ㅋㅋㅋ완전 초딩싸움이네요 ㅋㅋ 3 ㅎㅎ 2016/07/23 2,439
    579789 대학아들과 국내여행하고싶어요 조언 2 아들 2016/07/23 1,442
    579788 대구인데요 근처 계곡 좀 알려주세요 6 대구 2016/07/23 1,342
    579787 휘센 에어컨 전략량 표시 질문 ... 2016/07/23 1,052
    579786 한심한 저... 7 ㅠㅠ 2016/07/23 2,114
    579785 남자들은 왜 꼭 여자가 자기를 꼬시려고 한다고 생각해요? 17 ㅇㅇ 2016/07/23 5,879
    579784 고양이 암컷 수컷 울음소리가 틀린가요?? 3 ㅇㅇ 2016/07/23 1,371
    579783 광안리 바닷가 모래사장에 개미떼 출현.. 49 ㅜㅜ 2016/07/23 21,263
    579782 이슬람에 반대하는 이유 8 ........ 2016/07/23 1,462
    579781 옷쇼핑중독 2 눈누난나나 2016/07/23 3,254
    579780 도시가스검침원이 돈주고 들어가는 일자리 인가요? 17 .. 2016/07/23 8,326
    579779 며칠전 찌라시 도도맘글 없어졌나요? 4 .. 2016/07/23 7,546
    579778 오른쪽 유방과 겨드랑이 사이에 통증 7 alice 2016/07/23 5,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