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무서운 귀신 이야기 듣고싶어요.
1. 쌩쌩이
'16.7.22 11:31 AM (125.188.xxx.149)들은얘기에요
바닷가 근처 사시는분이 밤에 읍내에서 술을마시고 집으로오는길에
바닷가쪽에 마을 친구들이 불피워 고기구워 술판을 벌리고있더래요
그냥 가려는데 친구들이 하도오래서 한잔 술마시고 고기먹고 했는데
아침에 정신을 차려보니 바닷가근처 혼자 누워잇더랍니다
입에는 모래가 가득^^
귀신에 홀린건지 그날저녁먹은 소주와 고기는 바닷물과 모래였다고.....2. 천안
'16.7.22 11:52 AM (49.170.xxx.214)한25년쯤된거 같아요
우리집은 기와집에 슬라브? 예전에 저리말들해서
암튼...고딩때였는데 겨울이라 집집마다 있는
장미밍크담요 깔아쓰고있었는데
어느날밤 늦게들어와 내방불 찾다가 그날따라
벽에있는 스위치가 잘안잡히더라고요 헤매다
문득 밍크담요를 보게 되었는데
순간 가위눌린듯 꼼짝 못했어요
그 빨간밍크담요 위에 소복입은 여자귀신이
누워있었거등요 식은땀나고 말문도막히고
짧은순간이였지만 찰라가 그리길게느껴진건 그날이 처음이였어요
인상착의는 긴머리형체로보이고 얼굴도 형체만
우리살아있는사람처럼 이목구비 선명하지않고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향할수록 다리형체도 야보이고
이불위에서 약간허공에 떠있는 형상이였어요
그게처음본 밤귀신 이고 그뒤로 낯귀신2명봤네요3. 담요
'16.7.22 12:00 PM (121.182.xxx.128) - 삭제된댓글담요 그러니까 생각이 나네요
거실에서 무릎담요 깔아놓고 화장실 다녀오니 갈색 담요랑 같은 색 , 갈색 반짝이는게 있길래
덥석 덥석 집었더니 커 ~다란 바퀴벌레였어요
단단하고 딱딱한 느낌에 바쁘게 춤추던 그 많던 발들 .,,
제가 바퀴벌레만 보면 두드러기까지 돋던 사람이였거든요 ,, 제평생 제일 무서웠던 기억이에요 ㅠ
근데 바퀴를 직접 만진 후론 바퀴 두려움은 어느정도 극복했어요4. 쓸개코
'16.7.22 12:23 PM (121.163.xxx.159)82의 진짜 무서운 귀신이야기 글입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25259&page=1&searchType=sear...5. 듣고싶어요
'16.7.22 12:37 PM (223.33.xxx.253)쓸개코님 링크 잘 봤습니다.
근데 저는 하나도 안무섭네요 ㅠㅠㅠㅠ
저 겁을 너무 상실한것 같아요 ㅠㅠㅠ
뭔가 더 무서운 얘기 없을까요??6. 흠...
'16.7.22 12:51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한마디로 간뎅이가 부었네요.
7. 쓸개코
'16.7.22 1:02 PM (121.163.xxx.159)진짜요? 저는 그이야기가 그렇게 무섭더라고요.
저 공포영화 매니아거든요. 원글님 진짜 담 크신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