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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용실에서 푸대접받은 느낌

.. 조회수 : 5,641
작성일 : 2016-07-22 11:24:21
이사온지 얼마 안되 딸 머리를 좀 해주자싶어 동네 미용실에갔어요. 다른곳고다 외양 세련되보여 들어갔죠.
원장님이 해주셨는데 어찌나 예쁘게 잘라주셨는지 까탈스런 중2 딸내미가 아주 흡독해 하더군요. 시간도 별로 안들이고 싹싹.
며칠후 저도 긴머리 싹둑 자르고 퍼머 좀 할겸 들렀어요. 근데 원장님이 바쁘시더라구요. 그중 베테랑으로 보이는 분이 해주신다길래 원장님께 교육받았으니 잘하겠지 싶어 맡겼더니 왠걸. 씨컬을 원했더니 삼각김밥을 만들어 놨어요. 부시시. 위는 축 가라앉고 양옆만 풍성한게.. 이후로 안가자 싶었지만 또 어제는 딸내미가 방학을 맞아 매직펌을 해달라해서 원장님께 맡겨야지 하고 갔네요
들어가자마자 전에 제 머리해준분이 오시길래 원장님께 하겠다고 했어요.
제 얼굴 기억하는 것 겉았고 머리상태보면 좀 찔리겠지..싶었죠. 근데 얼굴표정이 갑자기 싸늘하게 변하더니 어디 앉아있어라 말도없고 미용실에 네다섯분 기다리고 있는데 그분들께만 음료 서비스. 저와 딸은 투명인간 이더라구요.
원장님 역시 싸늘함은 똑같고. 아니..제가 내돈 내고 내맘에 드는 분께 딸 머리 맡기겠다는데 미용사들이 전부 단합이라도 한듯이 홀대하는게 이해되시나요?
딸한테 그냥 담에 할까 했더니 꼭 지금 하고싶다해서 끝까지 마치고 왔고 예상대로 원장님의 기술은 만족스러웠지만
전에 강남이나 홍대쪽 미용실 다닐때 내가 원하는 분께 머리 맡기는거 당연시 알았는데 동네에서는 안통하는건가봐요.
원래 동네 미용실에서는 누구 지명 일체하면 안되고 그냥 순서대로 해야되는 불문율이라도 있는지.. 기분나빴던 일화 속좀 풀어봤네요
IP : 58.140.xxx.2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2 11:25 AM (58.140.xxx.79)

    폰으로 썼더니 오타가ㅠ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 2. 으엥
    '16.7.22 11:37 AM (49.174.xxx.243) - 삭제된댓글

    마음 푸세요. ㅜㅜ
    웃기는 방구들이야.

    동네장사를 그리 하면 어쩌나요? ~
    기술이 국대대표 할아버지라도 저따위면 안가는게 답이요.

  • 3. ...
    '16.7.22 11:37 A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저도 항상 이상하다 싶어요
    미용실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고객에게 참 지들 내밷고 싶은대로 무례하게 말해요
    공짜로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돈 내고 머리 맡기는건데 무례함은 참
    내가 지들 친구도 아니고
    왜들 그러는건지

  • 4. 우엥
    '16.7.22 11:38 AM (49.174.xxx.243)

    마음 푸세요. ㅜㅜ
    웃기는 방구들이야.

    동네장사를 그리 하면 어쩌나요? ~

  • 5. ...
    '16.7.22 11:39 AM (211.59.xxx.176)

    저도 항상 이상하다 싶어요
    미용실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고객에게 참 지들 내밷고 싶은대로 무례하게 말해요
    공짜로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돈 내고 머리 맡기는건데 무례함은 참
    내가 지들 친구도 아니고
    왜들 그러는건지
    그렇다고 내가 티껍게 말 띡띡하고 싸가지 없는 진상 고객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갈때마다 무언게 불쾌감이

  • 6. .....
    '16.7.22 11:47 AM (223.62.xxx.105)

    전 미용실 갈때 최대한 예쁘게 하고 가요. 그럼 좀 낫더라구요.....

  • 7. ..
    '16.7.22 11:49 AM (58.140.xxx.254)

    이제 안가야죠 뭐. 멀리 나가기싫어 동네서 괜찮은곳 찾았다싶었는데 참..뭐든 쉬운게 없네요 ㅠ

  • 8. 언젠가부터
    '16.7.22 11:51 AM (14.1.xxx.18) - 삭제된댓글

    미용실가는게 큰 스트레스예요.
    자기네가 하라는거 안 하면 왠지 싸해지면서 그래 너 내말 안 듣고 어디 제대로 머리 나오는지 두고봐.라는 듯한 태도며, 당연한 호구조사, 다른 손님들과의 미묘한 차별.
    정말 내 손으로 머리 다듬고, 파마했으면 좋겠어요.
    병원 가는것보다 더 싫어요. 가격인가 싼가, 내돈 다 주고 맘 고생까지ㅠㅠㅠ

  • 9. ..
    '16.7.22 11:58 AM (58.140.xxx.254)

    다들 한두번씩은 경험하셨네요. 저도 15만원이나 주고했어요. 동네라고 싼것도 아니고.
    강남이나 홍대쪽은 다들 친절했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쓰고나니 좀 풀리네요. ㅎㅎ

  • 10. 저도지금왓는데...
    '16.7.22 12:01 PM (175.197.xxx.164)

    상전도이런상전이...ㅠㅠ

  • 11. ㅇㅇ
    '16.7.22 12:10 PM (112.155.xxx.165)

    가기 전에 전화예약을 하고 가세요

  • 12. 담부턴
    '16.7.22 12:13 PM (1.232.xxx.141)

    요즘엔 동네 미용실도 거의 예약제로 운영하더라고요
    원하는 디자이너가 있을땐 예약을 하고 가시는게 안전해요
    다른 디자이너 면전에서 거절하기도 민망하니..
    그런데 맘에 드는 미용사 만나셨음 그냥 쭉~ 다니세요 눈치볼거 머 있나요

  • 13. ㅇㅇ
    '16.7.22 12:36 PM (211.36.xxx.129)

    처음에 그 미용사가 한다고 했을때 원장님께 하고 싶어요 하고 말하셨어야 했는데...
    다음부터는 전화로 디자이너 지정해서 예약하고 가세요.

    원장도 그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게, 그 미용사가 기본급 인센티브로 월급받아가는 사람이면 그거 주기싫어서 원장이 손님 가로채는 상황비스무리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그런거에요. 뭐 그렇다고 원글님이 그것까지 이해하시라는 건 아니니까 오해는 마시구요. 그런 상황이면 원장이 님한테 친절하게 굴기도 뭣했을 수도 있었지않나 싶은거죠.

    그래서 디자이너 여럿인 미용실은 예약하고 가는게 속편하더라구요.

  • 14. ..
    '16.7.22 12:41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미용실 왜들 그렇게 피곤하게들 구는지 미용사건 때문에 미용실 바꾼적 많아요.

  • 15. 요즘은
    '16.7.22 12:57 PM (110.70.xxx.29) - 삭제된댓글

    동네 미용실고 예약안하고 그냥가면 아예 안받아주는데가 있더라구요.
    예약시간에 가면 그나마 손님대접해줌

  • 16. ..
    '16.7.22 1:43 PM (182.221.xxx.161)

    왜 미용실이 이리도 콧대가 높은지.. 어제도 컷트땜에 동네서 젤 비싸고 소문난곳이라고 갔는데 완전 간난이를 만들어놨어요.. 원장아니면 그외 직원들은 스타일링이 떨어지는건지.. 머리감고 가서 그른가 따로 샴푸도 안해주고 드라이도 대충한느낌.. 마무리에 암것도 안발라주고.. 시술비가 2만원 훌쩍 넘는데 거기서 어떤 서비스를 받고 왔는지도 모르겠어요 .. 미용실을 나서는데 집으로 바로 갔어요 그모습으로 어디를 못가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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