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그냥 제가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회수 : 2,445
작성일 : 2016-07-21 20:31:13


독립하고서 한번도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실제로 거의 안가기도 하고
요즘이야 인터넷에 정보가 넘치니 별로 어려울것도 없고
제가 독립적인 성격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나는 혼자서 잘 살아가고 있구나 이렇게
어릴때 많이 맞았어요 내가 잘못한것도 동생이 잘못한것도 아빠가 잘못한것도 다 내탓
때리는 엄마 외면하는 아빠 냉정한 동생
다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족을 그리워하지 않는 제가 고아 아닌 고아 같아요
그냥 좀 그렇네요 사과하는 사람없이 혼자 마음을 치유하다가 포기한건가 싶기도 하고
다 지나갔어도 아무렇지 않은건 아닌가봐요
IP : 223.62.xxx.8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1 8:37 PM (220.78.xxx.217)

    저도 그래요
    독립하고 집에 거의 안갔어요
    엄마가 보고 싶으면서도 다른집 엄마들처럼 따듯한 그런 느낌이 없어요
    나 혼자 그냥 고아다..하고 생각하는데..
    슬프죠 그냥 내 인생이 이렇구나..하는데 가끔 내가 안쓰럽긴 하네요...

  • 2. 올리브
    '16.7.21 8:41 PM (223.62.xxx.100)

    독립잘하셧네요.

  • 3. ..
    '16.7.21 8:41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저도 부모한테 정 없는 사람이에요.
    어렸을 때 지긋지긋하게 당한 기억밖에 없으니
    다 커서도 정서적으로 애틋한 맘이 전혀 없어요.
    누군 용서해서 편하다지만
    전 그들이 내게 한 헹동을 냉정하게 혐오하는 게
    심리적으로 가장 편해요.
    님에게도 님에게 맞는 단단함이 있겠죠. 힘내시길.

  • 4. ...
    '16.7.21 8:43 P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2222 전 님이 느끼는 그 감정이 뭔지 알것 같아요.고아가 되버린 느낌 저도 초반에 느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어쩌라고 싶더라고요ㅋㅋㅋㅋ 내가 어렸을 때 사랑 못 받은거 먹고, 아빠가 나 때린거 맞고, 엄마가 무관심했던 것 맞는데 나는 지금 스스로 예쁘고 즐겁게 살꺼에요. 자꾸 과거로 돌아가지마세요. 치열하게 행복해져요 우리ㅋㅋㅋㅋ

  • 5. 아이런..
    '16.7.21 9:07 PM (125.184.xxx.236)

    저도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맘껏 받고 큰사람이 너무 부러운 1인입니다.. 저도 사랑받지못하고 컸어요. 그래서 잘 베풀줄도..배려할줄도 잘 모릅니다. 그래도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 힘드네요. 어릴적 가정환경 무척 중요합니다. 다 큰 후엔.. 고치기가 무척 힘이들어요. 공감되서 댓글쓰네요.

  • 6. ㅡㅡ
    '16.7.21 9:32 PM (223.38.xxx.103)

    이거 성격 아닌가요?
    전 가정환경 부모님 사랑 별로 나쁜거 없는데
    희안하게 혼자 독립이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천성이 외로움 안타요
    부모님이 저보고 잔정없다 안 살갑다지만
    뭐 그러가보다 넘기시니...

    가정보다 내가 좀 더 독립적인 성향이다 생각해보시면
    어떨지

  • 7. 음.. 저는요..
    '16.7.21 9:34 PM (112.186.xxx.156)

    저도 원글님 비슷한 환경이었고,
    젊을 때 부모님 도움없이 저 혼자 맨땅에 체딩하듯 살아왔는데요,
    이젠 결혼한지 꽤 되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어요.
    제가 늘 하는 생각이
    부모님을 그렇게 만난건 그냥 제 팔자라고 봐요.
    제가 태어날 때 부모님을 선택할 수도 없었던 거고요.
    부모님도 자식들 중에 뭐 저 말고 다른 자식만 눈에 들어올 수도 있는거겠죠.
    그건 부모님 인격이 어느 정도 성숙한 정도에 따라 다른 거지만요.
    어쨌건 제 말의 요지는 부모님은 부모님 나름대로 선택을 한 거고, 그 나름대로 인생을 산거예요.

    문제는..
    이게 중요한데요,
    나는 내 인생이고 내 선택이죠.
    내가 선택할 수 없었던 일로 맘을 아무리 쓴다 할지라도 그건 어쩔 수 없는거고
    내가 앞으로 맞이할 수많은 삶의 질곡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을 현명하게 하면서
    나는 부모님과는 달리
    편견에 사로잡혀서 부모님과 나와 같은 부모자식 관계는 최소한 만들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죠.

    저는 정말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부모님 사랑도 못 받고
    온갖 문제가 점철된 문제가정에서 자랐지만
    이것으로 인해 좋은 것은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알 수 있는 마음,
    내게 주어진 것에 대해서 감사할 수 있는 겸손함,
    맨 밑바닥에 내동이쳐도 사람은 의지만 있다면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을 얻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나쁜 것도 꼭 나쁜 걸로만 끝나는 건 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492 식기세척기 쓰다 못 쓰시는 분들 어떻게 하세요? 4 힘들다 2016/08/02 1,469
582491 디지털 피아노 vs 키보드 잘 아시는 분 1 .. 2016/08/02 839
582490 스타벅스의 프라푸치노와 블렌디드 무슨차이인가요? 1 ^^* 2016/08/02 8,670
582489 "한국에 왔으면 국내법 따르세요" 1 샬랄라 2016/08/02 1,188
582488 매일 식탁 올릴 식기 추천해주세요 10 자연 2016/08/02 2,585
582487 한밤중 힘들대서 나갔더니 자기 찻값만 계산하는 친구 65 ... 2016/08/02 24,353
582486 사회복지사 자격증 따면 취업에 도움될까요? 9 가나요 2016/08/02 4,105
582485 얇게 썬 한우 생등심. 어떻겅 먹을까요..? 4 궁금 2016/08/02 869
582484 차량 스티커 제작하시는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25 핀트 2016/08/02 4,011
582483 형제 많으신분들.. 2 형제 2016/08/02 1,351
582482 메가박스 코엑스 상영관 스크린 A나 B에서 관람해 보신분 계세.. 1 입추 2016/08/02 2,071
582481 지리산 자락 계곡!비가 갑자기 엄청 와서 철수했어요~~ 2 ㅇㅇㅇ 2016/08/02 1,914
582480 강만수 이명박의 소망교회 동지 10 ..... 2016/08/02 1,353
582479 레이온 88%,마 12% 블라우스...? 3 ... 2016/08/02 1,337
582478 이태리 3 애니송 2016/08/02 895
582477 나이드니 힘들게 하는 친구하고 만나고 싶지 않아요.. 17 피곤 2016/08/02 8,137
582476 남중생학생들과 동석해서 점심 먹은 이야기.ㅎㅎㅎ 5 얼떨결에 2016/08/02 2,778
582475 항상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 아부지..... 추천 2016/08/02 807
582474 일드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6/08/02 1,268
582473 판사라는 직업은, 본인에게 어떤장점이 있을까요? 15 뜬금 2016/08/02 5,487
582472 실비보험 가입 시 건강검진이 필수인가요? 4 분짜 2016/08/02 1,695
582471 주변 사람들과 시간이 갈수록 멀어지는 느낌.. 7 휴가다 2016/08/02 2,936
582470 얼굴vs몸매 14 궁금 2016/08/02 4,581
582469 악기와 운동 1 악기와 운동.. 2016/08/02 845
582468 이럴경우 아이 원 옮기실건가요? 7 ㅇㅇ 2016/08/02 1,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