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사는 남편에게 본인이 전혀 위로 안될때 있으세요?

답답함 조회수 : 1,655
작성일 : 2016-07-21 16:13:53
보통 그러니까

외부에서, 다른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일이 있거나
회사일이 힘들때 있잖아요 . 남자들

지금까지 만나온 남자들은 그걸 내색을 안하거나, 내도 아 힘들다
우리맛있는거 먹으면서 풀자~ 하거나 대화를 하면서 저와 함께 풀었었어요.


지금 결혼생각하면서 만나는 남자가 36살인데

대기업 과장이고
지금 외국으로 출장 가 있어요.(회사에서 보냄)

근데 알고는 있었어요.
외동아들티가 낭낭했거든요 만나면서.

근데 회사에서 일터지고 힘들고, 압박해오니까

그런 궁지의상황속에서 성격이 드러난다고.....

진짜 제가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느낌이랄까요?

대화만해도보면
계속 회사 사람들이랑 대화한 캡쳐 사진 보내주고
메일 상황봐서 (자기가 엄청 압박받고있다는 내용)
그거보고 저는


아이고 오빠 어떡하냐
괜찮어~? 하면
대답은 또 없고


남자 :"방금 메일이 왔는데 , 일을 더 꼬아놨네 " 
나 : 괜찮아 또 오빠 편에서 아까 상무님처럼 또 편들어주고 막아주겠지~ㅜㅜ 힘내~~

남자: " 모르지 또 엄청 뒤에서 씹고 있을지"


이런식으로 대화가 안되는거 뭔지 아세요?

짜증남 - 위로 - 전혀위로안됨 짜증남 - 위로

지치는거예요.
친구들한테 말하면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라고, 니가 아무리 말해봤자 저런 부류의 사람은 지가 스스로
풀려야지 끝나는거지 옆에서 암말 해봤자 소용없는거라고


나이차이도 많이나는데 왜 사람이 저럴까요.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거같아요. 제가
이런사람들은 어떻게 컨트롤 하나요? 진짜 친구들말처럼
가만히 내버려둬야하나요? 

예전에 만났던 사람들이랑은 오고가고 핑퐁이 있었던거같은데
여러번 얘기도해봤어요 그러면 힘들다고.
근데 자기 일이 힘들고 지치는데 이런걸 이해못해주는 저를 이해못하더라고요..
지금도 혈압오르는데

진짜 나중에 결혼해서 같이살고 저러면 미치지않을까....
IP : 59.10.xxx.2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1 4:17 PM (106.245.xxx.87)

    투덜이 징징이들 있죠 성격 자체가...
    그런 사람은 자기 힘든거만 보이고
    상대 힘든걸 안아주거나 품어주진 못합니다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품어줄 수 있는 타입과 만나야 서로 행복하고
    응석받이 둘이 만나면 진짜 최악입니다...

  • 2. ...
    '16.7.21 4:21 PM (221.151.xxx.79)

    일단 저런 인간이랑은 헤어지시구요. 한가지 얘기하고 싶은 건, 힘든 일을 님과 대화한다고 풀린다고 생각하는 건 큰 착각이에요. 그냥 그 순간 잠시 잊게된다는 것 뿐이지 힘든 일은 계속 남아있고 다른 사람 아무도 도와줄 수 없어요 어차피 혼자 해결해야할 일이지. 근데 거기다 대고 매번 힘내 잘 될거야 이런 긍정적인 얘기해주면, 듣는 사람 입장에선 씹을 수도 없고 성의를 생각해서 긍정적으로 반응해줘야하고 더 피곤해요.

  • 3.
    '16.7.21 4:23 PM (39.7.xxx.28) - 삭제된댓글

    낭낭하다...가 무슨 뜻이에요?
    사투리인가요?
    사전에도 안나오는데 꼭 알려주세요

  • 4. .........
    '16.7.21 4:26 PM (121.150.xxx.86)

    아무리 감정적으로 위로해줘도 현실에서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저도 그냥 씹어요.
    문제를 풀고 해결하면서 남편은 더욱 단단해질겁니다.
    잘될거야 한마디 해주는것만 해도 큰 위로가 될겁니다.

  • 5. ..
    '16.7.21 4:33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ㅇ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재연맘이라고 애엄마가 배달앱 후기에 짜장면 한 그릇 시키면서 아기 주게 낭낭하게 달라고 했는데
    그냥 1그릇 밖에 안줬다고 군만두 그거 애가 먹으면 얼마나 먹겠냐고 컴플레인 한게 화제가 되어서 유명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낭낭하게가 히트한 거임...ㅠ 넉넉하다 라는 의미겄쥬?

  • 6. 그냥
    '16.7.21 4:35 PM (218.52.xxx.86)

    그런 스타일인거죠.
    좋은 꽃노래도 한 두번이라는데
    듣는 사람은 지치는 거고

  • 7. 낭낭
    '16.7.21 4:59 PM (125.180.xxx.75)

    새롭네요.낭낭.
    넉넉하다의 작은 뜻으로 낙낙하다는 말에서 온거같네요.

    원글님 남친은 결혼해서도 계속될 성향이지 싶네요.
    조금 힘들면 때려치고 싶단 말 나올법한....
    같이하기 힘들죠.평생..

  • 8. ㅃㅃㅂ
    '16.7.21 6:07 PM (183.101.xxx.69) - 삭제된댓글

    힘내라고 하지말고 같이 욕을 해요. 더 강하게 욕해줘요. 남자입에서 '잘 되겠지' 소리가 나와야 끝이남 이런 스탈들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865 조연급 배우들도 시기를 타나봐요 5 가을 2016/10/16 2,818
606864 연근가루로 전 이외에 뭘? 4 파우더 2016/10/16 906
606863 무선진공청소기 흡입력 완전... 5 이름만 청소.. 2016/10/16 2,226
606862 역류성 식도염,체한것..좀 도와주세요 8 응급실 2016/10/16 3,226
606861 bankrupt land를 한국말로 뭐라고 할까요? 4 감사 2016/10/16 1,244
606860 공기업, 공기관, 공사 다 다른 건가요? 1 안개 2016/10/16 1,241
606859 장조림 기름 안뜨고 맛있게 하는 비법 8 ... 2016/10/16 2,762
606858 이런 경우 (친정 관련) 제가 기분이 안좋은게 맞는건가요? 1 .... 2016/10/16 713
606857 취침전 야식으로 적당한 게 있을까요? 6 야식 2016/10/16 1,579
606856 보건진료 공무원 7 간호맘 2016/10/16 1,674
606855 좁은 집 일수록 식탁 필요할까요? 7 ^^ 2016/10/16 3,158
606854 하와이에서 한달정도 지내려면 숙소 저렴한곳?? 3 .. 2016/10/16 3,034
606853 옥션에 물건을 팔면 세금 1 옥션 2016/10/16 514
606852 항암 식단 좀 봐주세요 9 ... 2016/10/16 2,849
606851 겉껍질깐 은행 냉동보관하는거 맞는지요 5 모모 2016/10/16 2,792
606850 둘째가 곧 태어나는데 첫째육아요.. 9 ㅇㅇ 2016/10/16 1,381
606849 개키우시는분들 질문있어요 4 질문 2016/10/16 1,109
606848 식기세척기 쓰면 얼마나 시간절약될까요? 18 ㅇㅇ 2016/10/16 3,849
606847 피티샘때문에 기분나빠요. 37 운동중독 2016/10/16 9,982
606846 예은아빠 페북글 보고..울었네요. 6 세월호 2016/10/16 2,254
606845 10월 말의 뮌헨과 볼로냐 2 ... 2016/10/16 531
606844 소염진통제, 항생제 먹으면 붓나요? 5 부종 2016/10/16 9,963
606843 우울증 있는 분들, 우울한 분들.. 쇼핑왕루이 보세요.. 23 특효약 2016/10/16 5,904
606842 ... 33 ... 2016/10/16 4,748
606841 로봇청소기..잘 쓰게 되나요? 7 ㅇㅇ 2016/10/16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