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엉엉 우네요

초4 조회수 : 2,216
작성일 : 2016-07-21 11:48:06


아이가 유독 잃어버리는 물건이 지우개에요,
1학기중 몇번 안되지만 2번 정도 잃어버려서 5월중에 큰 지우개로 사주었는데,
또 잃어버려서 그때 담임샘이 작은 지우개를 빌려주셨나봐요,
그리고 저도 지우개 살 생각을 못하다가(전 쓰던 지우개라 샘이 주셨다고 생각을 한듯)
실수로 방에 굴러다니는 그지우개를 동생 필통에 제가 넣어줬다가 그걸 학교에서 잃어버렸나봐요,
오늘 그 사실을 알게 된 큰 아이가 엉엉 우네요,
제탓을 하면서요,왜 동생한테 줬냐고?
저는 아이가 울고불고하니 우선 미안하다고 하고,그런데 나물건 니가 챙기지 않아서 그런일 생기거 아니냐고?
그래도 그거 선생님꺼라 빌려준거라서 되돌려 드려야하는거라고,
한번 말했는데를 계속 눈물 펑펑 쏟으며 울고있어요,
여기서 더 사과하면 아이가 계속 울것 같아요,
그냥 두어야 하나요?다시 사과해야 하나요?
에구 힘들어여,
IP : 112.148.xxx.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7.21 11:49 AM (112.148.xxx.72)

    선생님께 다시 하나 사드린다고하니 ,아이는 그지우개여야 한다고 울어요,
    어떡하나요?
    다른 초4도 이렇게 애기처럼 질질짜고 유도리가 없나요?

  • 2. 선생님께
    '16.7.21 11:54 AM (211.114.xxx.139)

    선생님께 전화드리겠다고 하세요.
    아이가 선생님 지우개 꼭 돌려드려야 한다고 하는데 엄마가 잃어버려서 새걸로 사드린다고...
    그러면 아이도 마음이 좀 안정될거예요.

    엄마입장에서는
    전에 지우개 잃어버린거랑 연계해서 좀 짜증스럽겠지만
    제3자인 제가 보기에는 선생님 빌려주신것을 꼭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이쁘네요.

  • 3. ....
    '16.7.21 12:13 PM (115.161.xxx.71) - 삭제된댓글

    선생님도 별로 돌려받을 생각 없으실거 같은데...
    지우개 왕창 사주세요...
    필통에도 서너개 넣어주시고...
    따로 가방에도 넣어주시고...
    전부 이름도 큼직하게 써서 넣어주세요..
    사물함에도 몇개 넣어놓으라고 주시고..
    점보 뭐 이런지우개 잘 지워지고 가격도 싸요
    선생님한테도 한팩 이쁘게 포장해서 잘썼어요..감사합니다..메모 붙여서 하나 가져다 드리라고 하고..
    ...
    어른들이 보면 별거 아닌데..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 4.
    '16.7.21 12:33 PM (112.148.xxx.72)

    감사합니다,
    아이와 다시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 5. 아이가
    '16.7.21 12:33 PM (211.223.xxx.45) - 삭제된댓글

    아니라 엄마가 더 문제? 같아요.

    분명히 빌렸다고 말했잖아요. (그떄가 5월?)
    그럼 애가 어떻게 생각하든 선생님께 고맙다고 말씀드려. 하고 내일 꼭 돌려드리렴 하고
    새 지우개 얼른 사주셔야 맞지 않아요?

    설령 선생님이 진짜 돌려받을 맘 없이 그냥 주다시피 했을지라도
    공식적으로는 빌린거잖아요. 학용품도 준비못해서 선생님꺼를 빌렸으면 최대한 얼른 돌려드리고
    부모가 빨리 챙겨서 보내야죠.

    막상 지우개 돌려받은 선생님이 그냥 너 가져라 하는건 그 다음 일이고요.

    애시당초 그렇게 하지 않은게 문제의 원인이고 교육상도 그래요.


    그리고 애가 그일로 울면 유도리가 없니 어쩌니 할게 아니라

    그러니 물건관리 잘해야 한다. 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꼭 새로 사드리겠다.
    사정말씀드리고 돌려드리렴. 미안하다 해야죠.

  • 6. 아이가
    '16.7.21 12:35 PM (211.223.xxx.45) - 삭제된댓글

    리플에 쓰셨군요 새로 사준다고.

    그 말을 할때 새로 사주면 될거 아니냐 는 투로 절대 하지 마시고
    빌린 물건은 즉시 돌려주었어야 한다. 너나 엄마나 실수한거다.
    하지만 할 수없으니 미안하지만 새로 사 드리고 선생님꼐 말씀드리렴
    하는
    뭐랄가 이해해주렴 투로 하셔야 해요.

  • 7. 원글
    '16.7.21 12:37 PM (112.148.xxx.72)

    제가 큰지우개 사준게 5월이고요,
    또 잃어버린거는 7월초였나봐요,
    빌려주신 지우개가 엄지손톱 만했어요,
    그래서 그냥 준거겠지 생각했나봐요,
    아이 마음에 그걸 돌려드린다고 남아있을줄 몰랐어요,
    제 잘못인거 알고 조심할게요

  • 8. 푸른정원
    '16.7.21 1:06 PM (112.148.xxx.23) - 삭제된댓글

    아이는 담임선생님이 빌려준 그조그만 지우개가 얼마나 소중할까요?
    어른들이 느끼는 거라 아이들이 느끼는 참 다르더라구.
    아이에게 그건 그냥 지우개가 아닐거에요.
    그 서러움이 전 이해되네요.
    그 예쁜 마음도 읽어주세요^^

  • 9. .....
    '16.7.21 1:28 PM (118.176.xxx.128)

    아니 선생님이 빌려주신 소중한 지우개를 왜 방에서 굴러다니게 놔 둔데요?
    저는 엄마가 뭘 잘못한 건지 잘 모르겠네요.
    애가 칠칠치 못 하면서 안 좋은 일 생기면 남탓하는 안 좋은 성향이 있다는 생각만 드네요.

  • 10. ...
    '16.7.21 1:54 PM (220.122.xxx.150) - 삭제된댓글

    우리아들 초3..1~3학년까지 지우개 약 60~80개 잃어버렸어요

  • 11. 아이잘못인데..
    '16.7.21 2:57 PM (110.70.xxx.162)

    자신의 물건 자기가 챙기고 빌린것도 잘 간수 했다 갖다 드리고. 초4면 아니 몫이라 생각해여. 요즘은 다 큰애들도 엄마들이 다 관리해주니 당연한듯 여기나봐여. 일이 어떻게 꼬일 수는 있지만 엄마탓을 하는거네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347 암이라든지 질병의 가족력을 무시하고 사세요? 관리에 힘쓰시나요.. 7 ㅣㅣㅣ 2016/10/14 1,639
606346 볶음김치 어떻게 해야 맛있나요? 17 ㅇㅇ 2016/10/14 4,429
606345 저도 대형마트 캐셔 아줌마때문에 어젯밤에 완전 열받았어요. 6 2016/10/14 3,141
606344 테오도르 루즈벨트..조선을 일본에 넘겨준 미국 대통령 5 가츠라테프트.. 2016/10/14 987
606343 기무사, 입대 전 학생운동 한 장병 휴가 때 ‘사찰’ 1 개판인한국 2016/10/14 451
606342 남편한테 욕 들어 보신 분 6 계세요 2016/10/14 1,753
606341 언어치료 비용 왜이리 비싼가요? 발음교정이요.. 7 111 2016/10/14 3,913
606340 대구-신뢰할 만한 가사도우미 업체 알려주세요 2 ... 2016/10/14 396
606339 잔금날 등기관련 법무사요, 부동산이 연결해주는 곳? 아님 따로?.. 3 2016/10/14 897
606338 극세사 패드,이불 추천 좀 해주세요. 1 겨울준비 2016/10/14 529
606337 조정석 공효진한테 키스하다가 뭐라는 것가요? 5 2016/10/14 4,141
606336 오유에서 퍼왔어요 너무 웃겨서(패스하실분들패스) 1 .... 2016/10/14 2,582
606335 아들이 태동도 더 심한가요? 11 .. 2016/10/14 2,411
606334 비 오고 흐린날 여행갈만한 곳 있나요? 2 여행자 2016/10/14 1,020
606333 수시 면접때.. 4 ㅡㅡ 2016/10/14 1,587
606332 미국 국방장관, 왜 노무현을 “제정신 아니”라고 했나 5 로버트게이츠.. 2016/10/14 1,432
606331 공항가는길 궁금한거요 5 궁금 2016/10/14 3,232
606330 쯔유는 어떤 브랜드가 맛있나요? 2 맛난궁물 2016/10/14 2,042
606329 천재가 나타나는데는 문화적 요인도 7 ㅇㄹ 2016/10/14 974
606328 몬테소리 매쓰.. 효과 있을까요? 2 .. 2016/10/14 1,931
606327 발에 티눈인건지 뭔지... 낫질않아요 2 우우리 2016/10/14 1,132
606326 배추 막김치 담글때랑 총각김피 담글때 양념 똑같이 해도 괜찮겠죠.. 2 김치담그자 2016/10/14 917
606325 내일 서울로 결혼식가는데 옷 어떻게 입어야할지요? 2 하객 2016/10/14 816
606324 무역업계 계신분들 한진해운사태 피해 없으신가요? 1 90 2016/10/14 519
606323 별볼일 남자도 바람피는거 보고 ..궁금한점 .. 1 ㅁㅁ 2016/10/14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