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인데 둘째가 생긴 것 같아요..ㅠㅠ
체력 안 좋고 경제력도 별로 인데 걱정이 많네요..
실수한 저희 부부가 잘못이지만..
여기는 다들 둘째 낳지 말고 하나만 키우라고 하시던데 앞이 막막하네요..
1. ...
'16.7.21 3:50 AM (65.110.xxx.41)님에게 낳아라 마라 할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는 일이지만.. 너무 막막해 하지 마세요.
딱 10여년 전에 저도 그랬어요 외아들 하나 키우면서 맞벌이 저희 둘 다 요즘말로 빡센 직장. 제가 한창 몸이 안 좋아서 둘째는 없다 생각했는데 덜컥 생겼었죠 몸 안 좋아 여러 가지 약 먹고 있었어서 걱정 두 배였구요. 다들 낳지 말라고 말렸는데 결과적으로는 잘 된 일이었어요. 당시 단 1~2시간도 도움 받을 곳 없이 키우면서 고생은 좀 했어요. 그래도 다시 낳으라면 낳을 거에요. 무엇보다 그렇게 애들 둘 키우면서 완벽주의자에 예민하던 제가 느긋해졌어요. 아이 낳고 키우면서 제가 성장했어요.
하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어도 저는 저 나름 잘 살았을 거에요. 어떤 결정이든 님에게 이로운 결정을 하세요 남들 말 천 마디도 소용 없어요 내게 이로운 결정을 하세요.2. 인연~
'16.7.21 4:34 AM (180.92.xxx.88)부모와 자식의 만남은 인연이지요. 만나야 할 사람이 만나는...것,
지금 당장은 많이 힘들고 당황스럽겠지만 임신 10개월, 아쉬운대로 유치원 갈 때까지 만 5년만 눈 딱 감고 고생하시면
사랑하는 아이도 외동이 아닌 남매가 생겨서 내내 의지가 될 것이고
원글님 부부도 안 낳았으면 어쩔뻔 했누? 하실만큼 많은 기쁨이 올 것입니다.
맞벌이 정말 힘드시겠지만 엄마, 아빠 찾아온 기특한 아기..... 둘째 보시면 좋겠어요.3. ㅇㅇ
'16.7.21 5:38 AM (211.237.xxx.105)막막하다 해도 부부사이에 생긴 아기를 어쩌나요.. ^^
축하드려요.4. ^^
'16.7.21 5:46 AM (117.111.xxx.152)축하해요.
애도 낳을 때라는게 있고
맘대로 갖고 낳는것도 아니고
지금 안낳으심 평생 후회하실거예요.
즐태하고 순산하세요.5. 축하
'16.7.21 5:50 AM (175.223.xxx.106)임신은 무계획이...얼떨결에 가지는게 나~~중에 더 좋을 수도 있어요..
태교 시작하세요....^^6. 참..
'16.7.21 6:20 AM (112.173.xxx.168)아이도 아이지만 부모를 위해서라도 자식은 둘은 되어야 해요.
오래 살아본 어른들 말씀 들으세요.
저도 외동 고집하다 둘 낳았는데 외동으로 끝냈음 어쩔뻔 했을까 싶을 정도로 저희 부부 둘다
역시 낳길 잘했다 하고 있어요.
님 지금 형제 아무도 없다고 생각 해 보세요.7. ㅇㅇ
'16.7.21 7:08 AM (211.237.xxx.105)저 외동딸인데 뭐 형제있는 주변이나
친구들 봐도 형제때문에 차별받고 뒷처리 하느라 고생하는걸 많이 봐서 그런지
차라리 외동이라서 낫다 싶고요.
윗님은 그냥 둘이 더 좋다 하면 될일을 형제 아무도 없는 사람 걸고 넘어질 필요는 없는것 같네요.8. 형제
'16.7.21 7:23 AM (112.173.xxx.168)아무도 없는 사람 걸고 넘어지는 게 아니라 원글이가 지금 나이에 친정형제 아무도 없다고 생각을 해보라는 말이에요.
요즘같은 개인주의 시대에 형제는 더 필요한 존재라서요.
밖에 나가 보세요.
놀러 오는 사람들도 전부 지네 형제끼리 오지 남하고는 거의 안와요.
나이 들수록 점점 핏줄에 대한 애착은 더합니다.
옛날에야 형제가 여럿 되니 귀한줄 몰랐지만 지금 기껏해야 달랑 하나 아니면 둘이라 형제란 의미가
엣날하고는 많이 달라요.
앞으로는 제 2의 배우자라고 할 만큼 의지처가 될거에요.9. ㅊㅋ
'16.7.21 7:29 AM (112.166.xxx.158)제 주위엔 둘째 생겨서 어떻게 하던 애들.. 다들 낳기잘했다고 이뻐죽겠다며 잘 키우고살아요. 미리 걱정할거 하나도 없어요. 하나인것보다 좋은점들이 훨씬 많아요. 다 잘 될겁니다!
10. ㅁ
'16.7.21 7:30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님이 직접 못키우면 낳지 마세요..
태어난 애 입장에서 엄마 보면 짜증 납니다.남의 손에 불안하게 자라는것 자체가 애한텐 공포요.11. 축하
'16.7.21 8:32 AM (115.137.xxx.76)기운받을래요 임신준비중인데 잘안되서..홧팅하세요
12. ...
'16.7.21 8:34 AM (61.102.xxx.244)저는 승진 앞두고 둘째 임신이라 정말 속상했어요..
육아적성 아니고 회사에 전투력이 더 강한 성향이라...
매일 야근에 미친듯이 성과 내 놨더니 임신이라..정말 허무하달까 속상했는데
지금은 그때 내가 미친 생각 했었구나 싶네요.
물론 승진은 육아휴직 제출로 물 건너갔고..지금은 복직했는데
아이는 너무나 예쁘게 자랐고 둘이 로보카폴리 가지고 노는게 너무너무 이뻐요. (남매라 공통된 애정케릭이 로보카폴리 ㅋㅋㅋㅋ)13. dlfjs
'16.7.21 8:47 AM (114.204.xxx.212)이왕 생긴거 낳으시고요 둘째 낳으면 수술하세요
저도 하나고 , 험한세상 아이도 부모도 고생이라 안낳을거지만 ...
둘 장점도 많아요14. 무조건
'16.7.21 9:08 AM (218.236.xxx.244)일단 새생명은 축하드리구요....^^;;;;;
둘째 낳고나면 반드시 남편 수술 시키세요. 제일 미련한게 피임만 잘하면 된다...입니다.
저희집을 비롯 제 주변에 터진콘돔 애들 천지예요. 콘돔도 절대 안전하지 않아요.
왜?? 제대로 사용법을 못 지키니까요. 혼자서만 제대로 썼다고 정신승리 해봤자 벌어지고 나면 끝이죠.
저는 큰 애 낳고 거의 3-4년을 파업(-.-)해서 남편 수술 시키는데 성공했는데,(망할놈, 왜 안간다는거냐!!!)
친한 언니는 결국 남편 설득 못해서 46살에 둘째 낳았어요. 지금 피똥 싸며 육아중이죠.
그 언니 둘째 생겼다고 했더니 남편놈 하는말이 "그 남편은 이 편한걸(수술) 왜 안했대???"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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