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만 해도 눈물나는 , 불쌍한 우리 아빠 ㅡ에어컨 수리중 떨어져 숨진 노동자의 딸이 쓴 일기

좋은날오길 조회수 : 2,909
작성일 : 2016-07-20 23:00:20
http://omn.kr/kg86

7월 10일(일요일)

제목: 우리 아빠

아빠만 생각해도 눈물이 나는 우리 아빠
우리를 위해서 몸을 바치신 우리 아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우리 아빠
불상(쌍)한 우리 아빠
평생 일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우리 아빠
왜 우리만 두고 가신 우리 아빠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자꾸만 우리집에서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시골에 차타고 같이 장난치고
살아있는 것만 같다
아빠가 살아있으면 새끼 강아지도 밨(봤)을 탠대(텐데)
우리가 살아있으면 아빠가 좋아하는 맥주도 마시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봤을 텐데 그리고 우리를 안아
주셨을 텐데...
너무 너무 보고싶은 우리 아빠
그리운 우리 아빠

지난 6월 23일 삼성 에어컨을 수리하다 목숨을 잃은 노동자의 초등학교 2학년 어린 딸이 아빠를 그리며 쓴 일기입니다


IP : 183.96.xxx.2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6.7.20 11:05 PM (218.52.xxx.86)

    초등 2학년 너무 어린데 구김없이 잘 자라줬음 좋겠네요 ㅠㅠ

  • 2. ㅠㅠㅠ
    '16.7.20 11:19 PM (175.209.xxx.57)

    초2...ㅠㅠㅠ 아빠가 얼마나 보고 싶을까요...ㅠㅠㅠ

  • 3. 아가야
    '16.7.20 11:34 PM (122.36.xxx.22)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아빠 보고싶어서 어쩐대요‥ㅠ

  • 4.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16.7.20 11:48 PM (210.99.xxx.190) - 삭제된댓글

    공부도 잘해서 좋은 직업 갖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아줌마가 기도드릴께.

  • 5. ㅠㅠ슬퍼요
    '16.7.21 1:09 AM (118.32.xxx.208)

    아이를 위한 기도가 또 좋은직업이 되네요. ㅠ
    대한민국에서 잘 산다는건 고급노예가 되는길인가봅니다.
    행복한 서민이 되는것이 꿈이었다는 어떤분의 그 꿈이 정답이고 현실일때가 최상의 상태일듯하네요.

  • 6. 아가야...
    '16.7.21 1:52 AM (121.167.xxx.153)

    잘 커야 한다. 아줌마도 기도할게.

    우리 모두 안전하게 안심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날이 오기를..

  • 7. ㅜㅜ
    '16.7.21 6:30 AM (112.173.xxx.16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374 mbti 검사 어디서 받을수 있나요 5 성격 2016/09/24 1,448
599373 유통기한 지난 견과류 먹어도 되나요? 22 아까워 2016/09/24 17,423
599372 중학생 애들 웃기네요 ㅋㅋㅋ 6 ㅇㅇ 2016/09/24 3,015
599371 남편이 스스로 ATM 기를 지망해서 실망.. 18 ㅎㅎ 2016/09/24 7,725
599370 고딩 아들 - 자꾸 학원에 늦게 가고, 숙제 안 해가고...어떡.. 6 어쩌지 2016/09/24 1,467
599369 남대문 대도상가 몇시까지하나요 2 방실방실 2016/09/24 563
599368 공항가는 길 김하늘 딸이요 12 ... 2016/09/24 4,573
599367 피터 틸의 팔란티어는 어떻게 뉴욕시를 접수했나 1 빅데이터 2016/09/24 505
599366 요즘 고딩들 친구들과의 우정 소중히 생각하나요? 3 우정 2016/09/24 888
599365 제사로 손님 오시는데 이불 사야할까요? 17 제사 2016/09/24 2,839
599364 7월15~8월16일 전기요금 나왔어요. 2 담대하게. 2016/09/24 1,122
599363 최근 많이 읽은글 중에....서울대 20억 21 ^^ 2016/09/24 3,856
599362 "폭행·임신=사실"...김현중 사건 본질은 데.. 19 ㅇㅇ 2016/09/24 5,506
599361 전집류 기증할곳.. 1 햇쌀드리 2016/09/24 384
599360 코다리찜, 북어조림 이런게 완전 밥도둑같아요. 5 밥도둑 2016/09/24 1,838
599359 우엉차 우리는 방법 문의 할께요 3 가위솜 2016/09/24 1,277
599358 코스트코 노트북 사 보신 분 2 조립점으로 2016/09/24 2,275
599357 어려운 자식은 뭔가요... 20 apple3.. 2016/09/24 6,600
599356 누페이스 ~ 사용하신 분들께 여쭤요 ? 10 준맘 2016/09/24 8,371
599355 김하늘 나오는 드라마에 장희진 캐릭터 4 공항가는길 2016/09/24 2,384
599354 버버리 트렌치 3 @.@ 2016/09/24 1,702
599353 남편 살찌게 조언 좀 해주세요 6 내남편은소면.. 2016/09/24 737
599352 눈치 많이 보는 나..도움되는 책 없을까요? 6 ㅇㅇㅇ 2016/09/24 1,584
599351 연대 수리논술쓴 친구들은 6 수시 2016/09/24 2,172
599350 요즘 4ㅡ5살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9 선물 2016/09/24 827